제1편 부처님의 생애,2장 출가에서 성도까지 - 30명젊은이의 출가
부처님은 바라나시를 떠나 우루웰라로 가셨다.
도중에 길에서 벗어나 숲에 들어가 어떤 나무 아래 앉으셨다.
그때 30명의 양갓집 자제들이 부부동반하여 놀러 왔는데 부인이 없는 한 사람은 기생를 데려왔다. 그런데 모두 재미있게 노는 틈에 그 기생은 귀중품들을 훔쳐서 달아났다.
그래서 그들은 여인을 찾아 나섰다가 부처님을 만나 이렇게 말하였다.
“부처님, 한 여인을 보지 못하셨습니까?”
“젊은이들이여, 그대들은 그 여인과 무슨 일이 있었는가?”
이에 그들은 자초지종을 부처님께 말씀 드렸다. 부처님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말씀하셨다.
“그대들을 위하여 달아난 여인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가, 아니면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가?”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젊은이들이여, 앉아라, 그대들에게 가르침을 설하겠다.”
그래서 부처님은 그들에게 쉬운 교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순서적으로 가르침을 설하셨다.
그들이 가르침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아시고 마지막으로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가르치셨다.
그들은 의심을 벗어나 가르침을 사무치게 꿰뚫어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출가하여 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