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마가다국의 지체 높은 가문의 훌륭한 젊은이들이
부처님 아래에서 청정한 수행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이런 비난이 퍼졌다.
‘사문 고따마는 우리 아들을 빼앗아간다. 그는 우리를 과부로 만든다. 그는 가정을 파괴한다.
이미 천 명의 결발 고행자들을 출가시켰고, 산자야의 250명의 방랑 수행자들도 출가시켰다.
지금 마가다의 지체높은 가문의 훌륭한 젊은이들이
고따마 사문 아래서 청정한 수행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비구들을 보면 게송으로 불평하기 시작하였다.
저 위대한 사문이 마가다의 기립바자 [라자가하를 말함]에 왔네
산자야의 제자들을 모두 꾀어내더니
이제 또 누구를 꾀어내려고 하는가!
비구들은 이런 비난의 말을 듣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그런 이야기들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7일이 지나면 [자연히] 사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그대들을 비난하면 그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위대한 영웅이신 여래는
바른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인도하시네.
바른 가르침으로 인도된 지혜로운 사람을
어찌 비난하는가.”
그 후 사람들은 사꺄의 아들인 그 사문은 바른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인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불평과 원망의 소리는 7일이 지나자 곧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