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수렴선원 참선 수련기, 그 둘

2013. 5. 15. 01:03산 이야기


그 다음 날인 18일 오전 5시에 일어나서 못부는 솜씨지만 1시간 정도, 소금으로 청성곡을 붙들고 앉아서

숨고르기로 기운동을 시작하고, 차와 커피로 세속의 잡사와 잡식으로 인한 찌거기와 온몸을 씻어 내기

위하여, 목마름을 가시게 하고, 배부르도록 마셔서, 정갈한 마음과 몸으로 설악의 품에 안겨, 함께 뒹굴며

놀 준비를 하였다.


민박집 안주인께서 정성드려 준비하신 아침상을 사장님 내외분과 같이 하고, 첫 버스가 9시에 출발한다고

하여 약 한시간여 동안 청성곡 전곡 연주 연습과 월우전보이차를 마시며 기운을 하고 ,주차장에 차를

눈이 혹시 오드라도 잘 마를수 있도록 용대리 쪽을 보고 앞머리를 세워 두고, 9;30분 경 백담사행 버스

에 올랐다.

버스에서 내려다 보는 계곡의 경치는..... 그 동안 계속 걸어만 다녔음, 김세화 교수의 승용차 한번 탄 것

은 빼고...낙엽반 살얼음반으로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뽐내고 있었다. .....다음에......

#### 월우전보이차 : 곡우 한달 이전인 2-3월 초에 딴 차를 국군 발효시켜 만든 보이차로

차잎이 너무 어려서 발효과정이 매우 어려운 운남성에서도 단 한사람이 만든다고 함.

일명 경칩전차라고도 함.


******* 성애낀 유리창을 통하여 본 백담계곡의 추상상 *******
출처 : 백담 그 시절...
글쓴이 : 케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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