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십자평(十字評) / 20140709 수요일

2014. 7. 9. 10:01잡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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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십자평(十字評)

                / 20140709 수요일 , 흐림


               뿌리 깊은 남근 바람에........




  *******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뮐세.....



      세종이 한글을 창제하시고 난 직후에 조상들의 음덕과 국가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하여

  한글을 사용하여 지은 <용비어천가>의 한 구절이다.


    동작을 지역의 재보선에서 야당 후보자의 공천과정을 보고 느낀 점이 하나 있다.

 뿌리가 얕은 사람들은 대개 뿌리가 깊은 사람들의 인간애나 동지애 등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공천을 주도하고 있는 당 실세들이 소위 486이라 불리는 <전대협> 출신들의

그간의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보여준 자기희생과 국가의 민주화를 위한 헌신 등을 

헌신짝 만큼도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 같아서 지하에서 김근태 선생님께서

남모르게 흐느끼고 계실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소위 현재의 야당실세라는 분들은 486세대가 보여준 자기희생과 헌신과정을 생략한 채로

 한분은 문필가의 명성으로 또 다른 분은 성공한 벤처기업가의 이미지로

 급작스럽게 정치계에 입문한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그 분들은 시야와 사고방식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등에서 제한된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486 새대의 분열을 획책하려고 일부러 이러한 공천사태를 불러 일으킨 것이라기 보다는

이들의 뿌리에 대한 몰이해와 민주화 운동세력에 대한 배려 부족 등으로 보여저서 

옥 근처에도 한번 가보지 못한 현 야당실세들에게는 이들 간의 동지애가 

남의 나라의 먼 꿈나라 이야기처럼 여겨지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어떻게 수습이 될런지.... 그리고 이 동작을 공천사태가 앞으로 야당의 세력구도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런지는 머지 않은 장래에 현실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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