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4. 14:46ㆍ건강 이야기
효과적인 혈자리와 취혈법<4부> 기죽마혈 과 구로혈
기죽마혈(騎竹馬穴) 이 혈 을 잡는 방법은 먼저 얇은 대나무조각을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 손의 손목 횡문 중심에서 가운데 손가락까지 길이를 잰 후 자른다.
한 후(後) 땅에서 세 치 정도 들어 올린다. 이때 환자가 중심을 잃지 않도록 양쪽에서 지탱(支撑)해주어야 한다.
그 후 앞에서 잘라둔 대나무 조각을 가져다 대나무 관에 수직으로 세우는 데, 환자(患者)의 꼬리뼈부터 척추(脊椎)를 따라 위로 올라가 대나무 조각이 끝나는 부위에 표시한다.
이 점의 양옆으로 각각 한 치 정도 떨어진 곳이 바로 기죽마혈(騎竹馬穴)이며 뜸을 7장씩 뜬다. 한편, ‘침구취영(鍼灸聚英)’이란 침구학(鍼灸學) 서적에는 양쪽으로 한 치 반 정도 떨어져 있다고 했으며 격수(膈兪)와 간수(肝兪)가 바로 그곳 이라고 했다.
기죽마혈(騎竹馬穴)이라 부르는 데, 이 혈(穴)은 주로 각종 피부 질환이나 목 부위 림프 결핵(結核) 등을 치료할 때 쓴다.
구로혈(灸勞穴) 여기서 ‘로(勞)’란 오랫동안 시일을 끌면서 잘 낫지 않는 병(病)을 가리키는데 요즘 말로 하면 바로 만성병(慢性病)이다.
구로혈(灸勞穴)은 ◆ 손바닥과 발 바닥에 열(熱)이 나고 식은땀(盜汗)이 나며, ◆ 정신(情神)이 몹시 피곤(疲困)하고, 뼈마디가 아프며, ◆ 기침이 나다가 점차 피가 섞인 가래를 토(吐)하며, ◆ 몸이 야위고 얼굴이 누렇게 뜨거나, ◆ 식욕(食慾)이 부진(不振)하고 무기력(無氣力)한 증상 등을 치료한다.
남좌여우(男左女右)로 발의 가운데 발가락 끝부터 발바닥을 지나 위쪽으로 ‘위중(委中)’ 혈(穴)까지 올린 후 끈을 자른다.
이 끈을 코끝부터 뒤로 넘겨 정수리(= 腦天)를 지나 척추(脊椎)에 닿는 부분을 펜으로 표시(表示)한다.
이번에는 다른 끈을 가지고 ‘입 크기’를 재고 그 길이대로 자른 후 앞에서 찾은 자리에 이 끈의 중심(中心)을 위치시키면 양쪽 옆에 두 곳의 자리가 나온다. 이곳이 바로 구로혈(灸勞穴)이다.
이 혈(穴)자리에 쑥뜸을 뜰 때는 환자(患者)의 나이 수(數) 만큼 뜸을 뜨는 데, 예를 들어 30살이면 30장을 쓰면 좋다.
필자(筆者)가 임상적(臨床的)으로 고증(考證)을 한 바로는 이혈(穴)은 마땅히 ‘심수(心兪)’혈(穴)이며, 고대(古代) 중국의 한의학(漢醫學)에서는 심(心)이 혈(血)을 주관한다고 보기 때문에 이곳에 뜸을 뜨면 효과(效果)가 좋다.
따지거나 혹은 복잡한 지식(知識)의 틀이 필요하지 않았다. 민간(民間)에서 서서히 전파(傳播)된 것으로 매우 유용하고 재미있다.
대기원시보 ; 후나이원(胡乃文) 중의사(中醫師) 저작권자 © 변화하는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 <大紀元>.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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