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2장 극락세계의 삼성 - 3. 아미타불(阿彌陀佛) - (4) 아미타불과 석가모니불의 국토(國土)
2014. 7. 28. 21:15ㆍ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2장 극락세계의 삼성(三聖)
3. 아미타불(阿彌陀佛)
(4) 아미타불과 석가모니불의 국토(國土)
아미타불과 석가모니불의 보신토(報身土)와 화신토(化身土)는 다음과 같다.
불신(佛身)을 세 가지로 나누니 법신(法身) 보신(報身) 응신(應身)이다.
법신(法身)은 법(法)은 진여(眞如)이니
진여의 이체(理體)가 증현(證顯)된 부처님의 진신(眞身)
곧 빛깔도 형상(形象)도 없는 본체신(本體身-곧 본바탕의 몸)을 말함이요,
보신(報身)은 인위(因位)에서 지은 한량없는 원행(願行)에 과보(果報)로 나타난
상호장엄(相好莊嚴)의 불신(佛身)을 말함이며,
응신(應身 혹은 應化身)은 중생을 화도(化度)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로 응현(應現)하는 몸을 말함이다.
응신을 다시 응신(應身) 화신(化身)으로 분별(分別)하면
2500여년전에 인도에 출현(出現)하신 석가모니불은 응신이고
부처님 형상(形象)이 아닌 인(人), 천(天), 귀(鬼), 축(畜), 등으로
소화(所化)의 류(類)에 따라서 화현(化現)하는 비불형(非佛形)의 몸은
화신(化身)이라 한다.
┌ 보신토(報身土) - 극락세계
아미타불 ┤
└ 화신토(化身土) - 청태국
┌ 보신토(報身土) - 무승장엄국
석가모니불 ┤
└ 화신토(化身土) - 사바세계
아미타불의 화신토인 청태국(淸泰國)은
「성왕(聖王)의 주소(住所)니 그 성(城)의 종광(縱廣)이 十千 유순(由旬)이다.
그 가운데 찰제리종(刹帝利種)이 가득하게 차고
부(父)는 월상전륜왕(月上轉輪王)이고, 모(母)는 수승묘안(殊勝妙顔)이며,
장자(長子)는 월명(月明), 봉사제자(奉事弟子)는 무구칭(無垢稱),
지혜제자(智慧弟子)는 현광(賢光)이라」 하였다.
「아미타고음성왕다라니경(阿彌陀鼓音聲王陀羅尼經)」
석가모니불의 보신토인 무승장엄국(無勝莊嚴國)은
「사바세계에서 서방(西方)으로 四十二 항하사(恒河沙)등의
많은 부처님 국토를 지나서 한 세계가 있으니 무승(無勝)이라 칭한다.
그 국토를 어찌하여 무승이라 하는가?
그 국토에 있는 장엄(莊嚴)하고 아름다운 것들이 모두 평등하여
고하(高下)가 없는 것이 극락세계와 같고
또 동방(東方)의 만월세계(滿月世界)와 같다.
내가 그 세계에 출현(出現)하여 중생을 교화(敎化)하기 위하여
이 세계의 염부제(閻浮提)중에서 현(現)에 법륜(法輪)을 전(轉)한다.」 하였다.
「북본열반경(北本涅槃經」
《註》
-. 법신(法身)
법신의 법(法)은 진여(眞如)이니
법계(法界)의 이(理)와 일치한 부처님의 진신(眞身)을 말함이다.
빛깔도 형상도 없는 본체신(本體身)을 말한다.
부처님 자성(自性)의 진신(眞身)을 말함이니
이것이 근원적, 기본적 불신(佛身)이다.
보통 대승에서는 본체론적으로 우주의 본체(本體)인
진여실상(眞如實相)의 법을 말한다.
또는 그와 일치한 불신(佛身)을 법신이라 한다.
-. 보신(報身)
인위(因位)에서 지은 한량없는 원(願)과 행(行)의 과보(果報)로 나타난
만덕이 원만한 불신(佛身)을 말한다.
-. 응신(應身)
중생을 교화하려는 부처님이 중생과 같은 몸을 나타내는 몸을 말한다.
-. 이체(理體)
만유(萬有:우주 만물)의 본체(本體)와 제법(諸法)의 이성(理性)을 말한다.
-. 증현(證顯)
실지로 사실이 나타남을 말한다.
-. 인위(因位)
부처가 되려고 수행하는 기간을 말한다.
-. 원행(願行)
어떤 일을 바라고 반드시 이를 얻으려 하는 서원(誓願)과
그 서원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수행을 말한다.
-. 상호(相好)
용모 형상을 말함이다.
상(相)은 몸에 드러나게 잘생긴 부분을 말하고,
호(好)는 상(相) 중의 세상(細相)에 대하여 말함이다.
이 상호가 모두 완전하여 하나도 모자람이 없는 것을 불신(佛身)이라 한다.
불신에는 32상 80종호(種好)가 있다.
-. 화도(化度)
교화(敎化), 제도(濟度)의 뜻이다.
중생을 교화하여 구제함을 말한다.
-. 응현(應現)
또는 응화(應化)라 한다.
불보살이 여러 가지 근성(根性)에 대하여 각기 상응한 몸을 나타내어
이해할 수 있는 교법을 말하여 교화함을 말한다.
-. 소화(所化)
교화를 받을 사람을 소화라 한다.
-. 화현(化現)
불보살이 중생을 교화하고 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러 가지로 모양을 변하여 이 세상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 화신(化身)
불보살이 오취(五趣)의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알맞은 대상으로 화현하는 것을 말함.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이니 근기에 응하여 갑자기 화현한 부처님 형상을 말함.
구족하게는 변화신(變化身)이다.
-. 유순(由旬)
인도 이수(里數)의 단위.
성왕(聖王)의 하루 동안 행정(行程)을 말하는데,
40리(혹은 30리)에 해당한다 함.
대유순은 80리, 중유순은 60리, 소유순은 40리,
혹은 상유순은 60리, 중유순은 50리, 하유순은 40리라 한다.
-. 찰제리종(刹帝利種)
찰제리(刹帝利)를 토전주(土田主)라 번역한다.
인도 민족 사성(四姓)의 하나.
왕종(王種)이니 혁세(奕世 곧 代代) 나라를 다스리며 여타 삼성(三性)
통할(統轄)하는 종족이다.
-. 염부제(閻浮提)
수미사주(須彌四洲)의 하나로 섬부주(贍富洲)를 말한다.
수미산(須彌山)의 남쪽에 있으며 대철위산(大鐵圍山) 중간 짠물 바다에 있는
대주(大洲 : 세모꼴의 섬)의 이름이다.
-. 법륜(法輪)
부처님의 교법(敎法)을 말함이다.
부처님의 교법이 중생의 번뇌 망상을 없애는 것이
마치 전륜성왕(轉輪聖王)의 윤보(輪寶: 전륜왕 칠보의 하나. 본디 인도의 병기兵器로서
수레바퀴 모양으로 팔방八方에 봉단鋒端이 나와 있다)가
산과 바위를 부수는 것 같으므로 법륜이라 한다.
-. 이(理)
실제로 보고 듣고 겪음으로서의 인식을 초월한 항상 불변하고 두루 넓고 평등한
일체 우주 만물의 진성(眞性:참성품)을 말한다.
-. 자성(自性)
우주만물의 제법(諸法)의 변하지도 멸하지도 않는 절대적인 진리
또는 체상(體相)을 말함이다.
-. 이성(理性)
성(性:성품)은 변하지 않는 뜻이니 본래 갖추어 있는 이체(理體)로서
시종(始終) 변하지 않는 본성을 말함.
형상이 있는 온갖 물건의 체성(體性)을 말함.
-. 서원(誓願)
굳게 마음을 믿고 목적을 이루려고 맹서함을 말함.
불보살에게는 반드시 총서원(總誓願), 별서원(別誓願)이 있으니
총서원은 사홍서원(四弘誓願)으로 모든 불보살이 다 일으키는 것이고
별서원은 아미타불의 사십팔원, 약사여래의 십이원과 같이
한 부처님에게만 국한한 서원을 말한다.
-. 오취(五趣)
오악취(五惡趣), 오도(五道), 오유(五有)라고도 한다.
취(趣)는 중생의 업인(業因:업의 원인)에 의하여 나서[生] 간다는 곳
즉,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천상의 다섯 가지 곳이 있다.
-. 수미산(須彌山)
사주세계(四洲世界) 즉, 동(東)은 승신주(勝身洲), 서(西)는 우화주(牛貨洲),
남(南)은 섬부주(贍富洲), 북(北)은 구로주(瞿盧洲)의
중앙에 있는 금륜(金輪) 위에 우뚝 솟은 높은 산이다.
둘레에 칠산(七山) 팔해(八海)가 있고 또 그 밖에 철위산(鐵圍山)이 둘려 있어
물속에 잠긴 것이 팔만 유순, 물 위에 들어난 것이 팔만 유순이며
산꼭대기는 제석천(帝釋天)이고 중턱은
사왕천(四王天)의 주처(住處:사는 곳)라 한다.
-. 대철위산(大鐵圍山)
수미산과 칠금산(七金山)의 바깥쪽에 짠물 바다로 둘러싸인 철위산이 있는 곳.
또 이 바깥에 있는 산을 대철위산이라 한다.
-. 체상(體相)
본질을 체(體)라 하니 본질에 의하여 밖으로 나타나는 모양을 상(相)이라 한다.
체는 하나이고 상은 하나가 아니며, 체는 절대적이고 상은 상대적이다.
또 체는 무한이고 상은 유한이다.
-. 철위산(鐵圍山)
수미산과 칠금산(七金山)의 바깥쪽에 있는 짠물 바다로 둘러싸인 산이다.
지변산(持邊山)을 둘러싸고 있으며, 산 전부가 철로 되어 있고
높이와 넓이가 모두 삼백이십 유순이라 한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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