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2장 극락세계의 삼성 - 3. 아미타불(阿彌陀佛) - (7) 밀교(密敎)에서 말하는 아미타불의 명칭(名稱)
2014. 7. 28. 21:17ㆍ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2장 극락세계의 삼성
3. 아미타불(阿彌陀佛)
(7) 밀교(密敎)에서 말하는 아미타불의 명칭(名稱)
밀교에서는 아미타불을
무량수불(無量壽佛) 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 하는 외에
또 감로왕(甘露王)이라고도 칭하고
무량수불을 법신(法身), 무량광불을 보신(報身),
감로왕을 응신(應身)이라 하였으며
또 관자재왕(觀自在王) 이라고도 칭한다.
범어예찬(梵語禮讚)에
「아미타불의 본명(本名)이 관자재왕여래(觀自在王如來)요,
무량수(無量壽) 무량광(無量光)은 그 덕칭(德稱)이다」 하였다.
밀교에서는 금강계(金剛界), 태장계(胎藏界) 양부(兩部)의 만다라(曼茶羅)로서
제존(諸尊)을 표시하는 까닭으로 그 명칭도 양부에 따라 같지 아니하다.
아미타불을 금강계 만다라에는
서방미타여래(西方彌陀如來), 관자재왕여래(觀自在王如來)라 하고
태장계 만다라에는 서방무량수여래(西方無量壽如來)라 칭하였다.
《註》
-. 감로왕(甘露王)
금강계(金剛界) 오불(五佛) 중에서 서방(西方)의 아미타불에 해당하는 부처를 말함.
식사할 때에 다른 여래와 함께 이 여래의 이름을 일컬으며
또 번(幡)에 써서 단(壇) 위에 모신다.
-. 만다라(曼茶羅)
만다라(滿茶羅), 만나라(曼拏羅)라고도 한다.
여래 불보살 천(天) 등을 일정한 법에 의하여
방(方 네모난) 원(圓 둥근)의 단장(壇場)에 배열한 것을 말함이다.
즉 방(方), 원(圓)의 흙으로 쌓아 만든 단(壇)에 제존(諸尊)을 이에 모시고
예배 공양 하는 것이 만다라의 본바탕이다.
이 제존(諸尊)과 제존의 기장(器丈: 병기와 의식에 쓰는 무기나 물건), 도검(刀劍),
윤보(輪寶) 등을 모아 갖추어서 일대법문(一大法門)을 이루는 것이니
비유하면 곡(轂: 속 바퀴), 복(輻: 바퀴 살), 망(輞: 바퀴 테)의 세 가지가 갖추어져야
원만한 차륜(車輪: 수레바퀴)이 이루어지는 것과 같은 것이 이 만다라의 뜻이다.
만다라는 항상 이것을 도화(圖畵: 도안과 그림을 아울러 이르는 말)한 것이다.
밀교에 금강계 만다라, 태장계 만다라가 있다.
극락정토의 모양을 그린 정토변상(淨土變相)을 속세에서 정토만다라라 한다.
-. 오불(五佛)
오지불(五智佛), 오지여래(五智如來), 오성(五聖),
오선정불(五禪定佛)이라고도 한다.
이 오불에 금강계와 태장계의 구별이 있다.
금강계의 오불은
금강계만다라팔엽연대(金剛界曼茶羅八葉蓮臺)의 중앙에 대일여래를,
동쪽에 아촉불(阿閦佛), 서쪽에 아미타불, 남쪽에는 보생불(寶生佛),
북쪽에는 석가모니불을 각각 위치하여 그려 모신 오불이고,
태장계는 태장계만다라중대팔엽원(胎藏界曼茶羅中臺八葉院)의 중앙에 대일여래,
동쪽에 보당불(寶幢佛), 서쪽에 무량수불(無量壽佛),
남쪽에 개부화왕불(開敷華王佛),
북쪽에 천고뢰음불(天鼓雷音佛)을 각각 위치하여 그리는 다섯 부처님을 말한다.
-. 번(幡)
증번(繒幡), 당번(幢幡)이라고도 한다.
불보살의 위덕을 표시하는 장엄도구(莊嚴道具)인 깃발.
이를 만들어 달고 복을 빌기도 한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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