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4장 사바와 극락과의 비교 - 1. 삼계(三界)와 극락의 비교

2014. 8. 4. 09:44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4장 사바(裟婆)와 극락(極樂)과의 비교(比較)
1. 삼계(三界)와 극락의 비교 

      삼계(三界)는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를 말 하는데
      삼계안의 중생들이 모든 혹(惑 곧 번뇌<煩惱>)으로 
      인하여 삼계를 벗어나지 못하거니와
      극락세계에는 안에 더러운 종자(鐘子)가 없어 밖으로 정방(淨方)을 나타내고
      사폭류(四瀑流)를 멀리 여의어서 길이 삼계에 뛰어난 까닭으로 계계(界繫)라 한다.


      ┏ 욕 계 : 오욕(五慾) 등의 탐욕(貪慾)이 있는 까닭으로 욕계라 한다.

      삼계(三界) ╋ 색 계 : 형상(形狀)이 있는 까닭으로 색계라 한다.

      ┗ 무색계 : 형상은 없고 의식(意識)만 있는 까닭으로 무색계라 한다.


      ┏ 비 욕 계 : 음욕(淫慾)과 단식(段食)이 없는 까닭으로 욕계가 아니다.

      극락(極樂) ╋ 비 색 계 : 땅에 의지하여 있고 색경(色境)에 염착(染着)하지


      ┃ 아니 하므로 색계도 아니다.

      ┗ 비무색계 : 형상이 있는 까닭에 무색계도 아니다.

      《註》

      -. 혹(惑)
      깨달음을 장애(障碍)하는 체(體 즉 근본)다.
      곧 혹(惑)은 번뇌를 말함이니 탐, 진, 치(貪, 瞋, 痴) 등이다.
      번뇌는 우리의 마음을 의혹(疑惑)하는 것이므로
      혹(惑)이라 한다.

      -. 정방(淨方)
      정방(淨邦)과 같은 뜻이니 정토(淨土)와 같다.

      -. 사폭류(四瀑流)
      약(略)하여 사류(四流)라고도 한다.
      폭류(瀑流)는 홍수가 가옥, 수목 등을 떠나려 보내는 것처럼
      혹(惑)이 흔히 선(善)을 떠나려 보내는 뜻으로 혹, 즉 번뇌를 말한다.
      사폭류(四瀑流)에는
      1. 욕계(欲界)에서 일으키는 욕폭류(欲瀑流),
      2.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으 번뇌인 유폭류(有瀑流),
      3. 삼계(三界)의 견혹(見惑)인 견폭류(見瀑流),
      4. 삼계(三界)의 사제(四諦)와 수도(修道)에 일어나는 열다섯 가지의 치(癡:어리석은) 번뇌를
      말하는 무명폭류(無明瀑流)가 있다.

      -. 계계(界繫)
      그 지계(地界 또는 境界)에 속박 된다는 뜻인다,
      이에는 욕계(欲界)의 번뇌에 속박됨을 욕계계(欲界繫),
      색계(色界)의 번뇌에 속박됨을 색계계(色界繫),
      무색계(無色界)의 번뇌에 속박됨을 무색계계(無色界繫)라 한다.

      -. 사제(四諦)
      네 가지가 영원(永遠)히 변(變)하지 않는 진리(眞理).
      곧 고제(苦諦)ㆍ집제(集諦)ㆍ멸제(滅諦)ㆍ도제(道諦)의 통틀어 일컬음

      -. 단식(段食)
      단식(團食, 또는 搏食)이라고도 하는데,
      밥, 국수, 나물, 기름, 장 따위와 같이 형체가 있는 음식을 말함.

      -. 색경(色境)
      눈으로 볼 수있는 대상인 객관의 현상을 말한다.

      -. 염착(染着)
      집착(執着)과 같다.
      마음이 객관 대상이 물들어 여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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