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4장 사바와 극락과의 비교 - 5. 시방제불(十方諸佛)보살과 종사(宗師)들의 찬양(讚揚)

2014. 8. 4. 09:46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4장 사바(裟婆)와 극락(極樂)과의 비교(比較)
5. 시방제불(十方諸佛)보살과 종사(宗師)들의 찬양(讚揚) 

      「칭찬정토불섭수경(稱讚淨土佛攝受經)」에는
      시방제불(十方諸佛)이 극락정토를 극구(極口)찬양하셨고,

      「보적경(寶積經)」에는
      서가모니불이 부왕(父王)정반왕(淨飯王)께 염불 왕생을 권하셨고,

      「보살내계경(菩薩內戒經)」에는
      보살의 삼원(三願)중 第二원(願)이 아미타불국에 왕생을 원하는 것이고,

      「화엄경(華嚴經)」에는
      보현보살(普賢菩薩)이 왕생을 발원하셨고,

      「문수발원경(文殊發源經 )」에는
      문수보살(文殊菩薩)이 왕생을 발원하셨고,

      선종(禪宗) 제 十二조(祖)인 마명보살(馬鳴菩薩)의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에
      왕생을 권장(勸獎)하였고,
      선종 제 十四조인 용수보살(龍樹菩薩)의 「십주비바사론(十住毘婆沙論)」에서
      아미타불을 찬양하였고,
      세친보살(世親菩薩)의 「무량수경론(無量壽經論)」에서 왕생을 발원 하였다.

      선종의 마명보살 용수보살, 이외에 선종의 선덕(先德)들이
      정토법문(淨土法門)을 겸해서 닦으되 혹은 들어나게 혹은 비밀하게 닦고
      자기뿐만이 아니라 극락정토를 찬양하여 법문(法門)을 설(設)하기도하며,
      논문(論文)을 지어서 극락왕생을 권장하기도 하고,
      또 정토 경문(經文)을 주석(註釋)하여서
      정토법문을 발양(發揚)한 이가 많았으며
      임제종(臨濟宗)의 백장회해선사(百丈懷海禪師)는
      그 지은 「백장청규(百丈淸規)」에서
      병승(病僧)과 망승(亡僧)을 위하여 나무아미타불을 염송(念誦)하게 하였다.

      또 선종 이외에 율종(律宗), 삼론종(三論宗), 천태종(天台宗), 화엄종(華嚴宗),
      법상종(法相宗)등 각종(各宗)의 종사(宗師)들도
      정토를 겸해서 닦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권하여 닦게도 하고
      또 정토경(淨土經)을 주해(註解)하기도 하여서 정토를 떨쳐 일으킨 이가 많았다.

      《註》

      -. 삼원(三願)
      아미타불 48원 중에서 원(願)의 성질에 따라 다음 셋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1. 부처님 자신에 대한 원(願)인 섭법신원(攝法身願)
      2. 정토에 대한 원(願)인 섭정토원(攝淨土願)
      3. 중생 구제에 대한 원(願)인 섭중생원(攝衆生願)의 삼원이다.
      48원을 분류하면 제12, 제13, 제17은 섭법신원이도,
      제31, 제32는 섭정토원이고, 다른 것(나머지 43원)은 섭중생원이다.
      또 보살이 일으키는 삼원인
      1. 일체중생으로 만유 제법을 증지(證知)케 하려고 원을 세움.
      2. 게으르지 않고 중생에 설법하려고 원을 세움.
      3. 몸과 목숨을 버려 불법을 옹호하려고 원을 세움의 세 원을 말한다.

      -. 선종(禪宗)
      불심종(佛心宗)이라고도 한다.
      남인도 향기국 국왕의 제3 왕자인 달마대사(達磨大師)가
      서기 520년에 중국에 와서 전하므로 비롯된 종(宗)이다.
      말이나 문자를 쓰지 않고 따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여
      좌선(坐禪)으로 자기의 심성(心性)을 사무쳐 알고
      모든 법의 실상(實相)인 당체(當體)와 일치하는 정각(正覺)을 이루어
      부처가 되는 것을 종요(宗要)로 하는 종이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서기 784년(신라 선덕왕 5년)에
      중국 당나라의 서당지장(西當智藏)에게서 달마선법(達磨禪法)을 받아 온
      도의(道義)를 초조(初祖)로 하는 가지산문(迦智山門)을 비롯하여
      홍척(洪陟)을 초조로 하는 실상산문(實相山門),
      범일(梵日)을 초조로 하는 사굴산문(闍崛山門),
      혜철(惠哲)을 초조로 하는 동리산문(桐裏山門),
      무염(無染)을 초조로 하는 성주산문(聖住山門),
      도윤(道允)을 초조로 하는 사자산문(師子山門),
      도헌(道憲)을 초조로 하는 희양산문(曦陽山門),
      현욱(玄昱)을 초조로 하는 봉림산문(鳳林山門)과
      신라 말기에 이엄(利嚴)을 초조로 하는 수미산문(須彌山門) 등의
      구산문(九山門)이 성립되어 한창 번영 했으나 고려 때에는 차츰 쇠퇴 하였다.

      그 후 고려 명종 때 불일보조(佛日普照)국사(國師) 나서서
      전남 승주군 조계산에 수선사(修禪寺)를 세우고
      정혜결사(定慧結社)를 설립하여 일으켰으나
      그 후부터 승행(僧行)이 타락 되면서 차차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고려 말기에 이르러 태고보우(太古普愚)스님이 서기 1347년에 중국에서 돌아와
      고려 공민왕의 왕사(王師)가 된 뒤,
      구산문(九山門)을 통합하여 일종(一宗)을 만들게 하였고
      한편 서기 1358년 나옹혜근(懶翁惠勤)이 중국에서 돌아오면서부터 두 파로 갈리었으나
      나옹의 법계(法系)는 얼마 안 되어 없어지고
      태고의 법계만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선종(禪宗)이다.

      -. 선덕(先德)
      돌아가신 덕이 높은 스님을 말함.

      -. 법문(法門)
      법(法)은 교법(敎法)이요, 문(門)은 드나드는 뜻이다.
      부처님의 교법은 중생으로 하여금 낳고 죽는 고통세계를 벗어나
      이상경(理想境)인 열반에 들게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말한다.

      -. 발양(發揚)
      떨쳐 일으킴을 말한다.

      -. 임제종(臨濟宗)
      선종 오가(禪宗五家)의 하나이다.
      오가(五家)는 중국 남선종(南禪宗)에서 분파(分派)한 임제종(臨濟宗), 위앙종(潙仰宗),
      조동종(曹洞宗), 운문종(雲門宗), 법안종(法眼宗)의 오종(五宗)이다.
      선종(禪宗) 제 6조인 혜능(慧能)에서 남악(南嶽), 백장(百丈), 황벽(黃蘗)을 거쳐서
      임제(臨濟)의 의현(義玄)에 이르러 한파(一派)를 세워 종풍을 크게 떨쳤으므로
      그 후 계를 임제종이라 한다.

      -. 율종(律宗)
      계율(戒律)은 삼장(三藏 : 經藏, 律藏, 論藏), 삼학(三學 : 戒學, 定學, 慧學) 중의 하나로서
      제종(諸宗)에 통하되 중국 당나라 때에 율종(律宗)의 시조(始祖)인 도선대사(道宣大師)가
      특히 오부율(五部律) 중에서 율장의 한 학파로서
      담무덕(曇無德)의 상좌부(上座部)의 근본률(根本律) 중에서
      자기 견해에 맞는 것만을 네 차례에 걸쳐 뽑아내어 만든 율문(律文)이
      사분율(四分律)에 의하여 계율을 널리 편 까닭으로 이것을 율종이라 한다.

      -. 오부율(五部律)
      석가모니부처님 불멸(佛滅) 후 백년 경에 석가모니부처님 일대(一代)의 설법 중에서
      담무덕부율(曇無德部律), 살바다부율(薩婆多部律), 가섭유부율(迦葉遺部律),
      미사색부율(彌沙塞部律), 바추부라부율(婆麁富羅部律)의 오부(五部)로 나뉜 것.

      -. 사분율(四分律)
      오부율 중에 담무덕부율의 율장이다.
      내용이 네 가지로 나누어 있으므로 사분율이라 한다.

      -. 삼론종(三論宗)
      또는 제파종(提婆宗), 법성종(法性宗), 공종(空宗), 파상종(破相宗)이라고도 한다.
      인도의 대승불교를 크게 드날린 용수보살(龍樹菩薩)이 지은 중론(中論) 십이문론(十二文論) 과
      용수 보살의 제자인 제파보살(提婆菩薩)이 지은 백론(百論)의 삼론(三論)을
      주요경전으로 하고 종(宗)을 세운 것이므로 삼론종이라 한다.
      이 종은 중국에서 크게 번성한 종파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때 원효가 삼론의 종요(宗要)를 지었고,
      백제 때 혜현(慧現)스님이 삼론을 강설했으며
      고구려 때의 혜관(慧灌)이 일본에 이 종을 전하여 일본 삼론종의 시조가 되었다.

      -. 천태종(天台宗)
      천태법화종(天台法華宗), 천태법화원종(天台法華圓宗), 태종(台宗), 태가(台家),
      법화종(法華宗)이라고도 한다.
      중국 수나라 때에 절강성(浙江省) 천태산(天台山)에서
      법화경(法華經)과 용수보살의 사상을 기본으로 하여
      지의선사(智顗禪師)에 의하여 창설 된 종파이다.
      지의선사는 법화경을 중심으로 하여
      조직적으로 불교를 통일하고 적극적으로 제법실상론을 주장하여
      불교 철학의 심오한 체계를 세워 법화문구(法華文句), 마하지관(摩訶止觀),
      법화현의(法華玄義) 삼대부(三大部)를 지어 한 종(宗)을 이룩했다.

      -. 화엄종(華嚴宗)
      화엄경(華嚴經)을 근본 경전으로 하여 세운 종이니,
      인도에서는 마명(馬鳴) 용수보살(龍樹菩薩)을 시조로 한 종파이다.
      중국에는 당나라 때 두순(杜順)을 시조로 하고
      지상(至相 곧 第二祖인 智儼)을 거쳐서 법장(法藏 곧 第三祖인 賢首)에 이르러
      이 종(宗)을 대성(大成) 하였으며
      다음에 징관(澄觀)과 종밀(宗密)이 계속 널리 떨치었다.
      그 후 선(禪)과 가까워지다가 점차로 쇠퇴되었다.
      혹은 현수의 이름을 따서 현수종(賢首宗)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때 중국 당나라에 가서
      지엄(智儼)의 종통(宗統)을 전하여 온 의상(義湘)을 초조(初祖)로 하는
      부석종(浮石宗)이 있어 오래 전해졌다.
      의상이 태백산의 부석사(浮石寺)를 종찰(宗刹)로 하여 크게 편 뒤를 이어
      승전(勝詮), 혜철(惠哲), 법인(法印), 대각(大覺), 보조(普照), 우운(友雲) 등이
      종풍(宗風)을 널리 떨치었다.
      서기 740년 신라 때에 심상(審祥)이
      처음으로 일본에 가서 왕의 명으로 화엄경을 강의 하였다.

      -. 법상종(法相宗)
      이 종은 경(經)의 해심밀경(解深密經),
      논(論)의 성유식론(成唯識論),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을 근본경전으로 하고
      만법(萬法)의 법상(法相 곧 모든 법의 모양)을 구명(究明: 사물의 본질, 원인 따위를
      깊이 연구하여 밝힘)하는 종이므로 법상종이라 한다.
      유식종(唯識宗), 자은종(慈恩宗), 유가종(瑜伽宗), 응리원실종(應理圓實宗),
      보위승교종(普爲乘敎宗), 유식중도종(唯識中道宗), 유상종(有相宗),
      상종(相宗)이라고도 한다.
      인도에서는 무착(無着)·세친(世親)이 종을 세우고,
      중국에서는 현장(玄奘)이 인도에서 계현론사(戒賢論師)에게서 배워 가지고 와서
      규기대사(窺基大師)에게 전하였다.
      규기는 경조(京兆) 자은사(慈恩寺)에 있으면서
      이 종을 대성(大成)하였으므로
      일명 자은종(慈恩宗)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때 원측(圓測)이 당나라에 가서
      현장(玄奘)에게 유식론(唯識論), 유가론(瑜伽論)을
      배우고 유식소초(唯識蔬抄)를 지었다.
      신라 경덕왕 때에 진표(眞表)가 금산사(金山寺)에서
      계법(戒法)과 점찰법(占察法)을 겸해 닦아 실행하고
      법상종의 종지(宗旨)를 제가
      영심(永深), 보종(寶宗), 신방(信芳) 등에게 전하여
      법주사, 동화사 등에서 크게 떨쳤다.

      -. 좌선(坐禪)
      정려(靜慮)라 번역한다.
      선종(禪宗)에서 수행하는 방법이다.
      정(定), 혜(慧)가 균등한 심적 상태를 말함.
      본래 불교에서는 계, 정, 혜(戒, 定, 慧)를 수행의 근본으로 삼으며
      보살 수행의 종류도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
      지혜(智慧)로 나누어서 선정을 필요한 수행법으로 삼고 있다.
      선종에서는 불교의 목적은 선종에서만 이루어진다하며,
      선(禪)을 삼학(三學) 육도(六度)를 포함한 넓은 뜻으로 해석한다.
      선(禪)은 앉아서 닦는 것만 아니고 일상의 기거동작(起居動作)
      어느 때든지 닦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마음을 고요히 하고 자기의 심성을 밝혀보려 함에는
      앉는 것이 가장 좋으므로 좌선이라 한다.
      그 법은 옷을 넉넉하게 입고 몸을 곧게 하여 바로 앉아서
      반가부좌, 또는 결가부좌하고 바른손은 왼발 위에 놓고
      왼 손은 바른 손바닥 위에 놓고 두 엄지 손가락 끝을
      맞대어 배꼽 가까이 두고 눈은 반쯤 뜨고 숨은 코로 조용히 쉰다.

      -. 심성(心性)
      변하지 않는 참된 마음이다.
      진심(眞心), 무상심(無常心)과 불변심(不變心)을 말한다.

      -. 종요(宗要)
      읿종일파(一宗一派)의 중요한 뜻을 말한다.

      -. 육도(六度)
      보살 수행의 여섯 가지 덕목을 말한다.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의 여섯 가지.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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