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5장 연종의 염불방법 - 2. 염불(念佛)의 종류(種類)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5장 연종(蓮宗)의 염불방법(念佛方法)

2. 염불(念佛)의 종류(種類) 

염불법(念佛法)에
실상염불(實相念佛), 관상염불(觀像念佛), 관상염불(觀想念佛),
칭명염불(稱名念佛)의 네 가지가 있다.

(1) 실상염불(實相念佛)은
부처님의 법신(法身)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공(空)한 것도 아닌
중도실상(中道實相)의 이(理)임을 관념(觀念)하는 것인데,
이것은 유정(有情)의 업장(業障)이 두터워서 해오(解悟)하는 이가 드문 법이다.

(2) 관상염불(觀像念佛)은
단정히 앉아서 부처님의 만든 상(像)
또는 화상(畵像) 등의 상신(像身)을 관념하는 것이니,
상신이 없어지면 그 관념이 사이가 떨어져 끊어지는 염불법이다.

(3) 관상염불(觀相念佛)은
고요히 앉아서 부처님의 원만하신 상호(相好)만 상념(想念)하는 것인데,
이것은 유정(有情)의 마음은 굵고 경(境)은 가늘어서
능히 묘관(妙觀)을 이루기 어려운 법이다.

(4) 칭명염불(稱名念佛)은 지명염불(持名念佛)이라고도 하며
부처님의 명호(名號)를 염(念) 또는 창(唱)하는 것인데,
이것은 가장 간단하고 수행(修行)하기 쉬우며 왕생하기 쉬운 것이므로
네 가지 염불법 중에 손쉬운 방법이다.
《註》

-. 실상염불(實相念佛)
네 가지 염불법의 하나이다.
자신과 일체 우주 만물의 진실한 자성(自性)인 법신(法身)을 관념(觀念)하는 염불이다.

-. 관상염불(觀像念佛)
네 가지 염불법의 하나이다.
염불을 해석하면,
염(念)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부르는 것이요,
불(佛)은 불상(佛像)과 불체(佛體)와 불명(佛名)에 통하므로
네 가지로 염불법을 나눈 것이다.
이 염불은 일심으로 한 부처님의 불상(佛像)을 관념(觀念)하고 생각하는 염불이다.
이 염불을 닦는 이는 죽은 뒤에 그 부처님의 정토에 왕생한다고 한다.

-. 관상염불(觀想念佛)
네 가지 염불법의 하나이다.
단정히 앉아서 순일(純一)한 마음으로 한 부처님의 상호(相好), 공덕(功德)을
관념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리하여 삼매(三昧)에 들면 분명히 부처님을 볼 수 있고
한 부처님을 보게 되면 모든 부처님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닦는 이는 그 불토에 왕생한다고 한다.

-. 칭명염불(稱名念佛)
네 가지 염불법의 하나이다.
이 염불은 불명(佛名)을 부르는 즉, 입으로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고
마음으로 아미타불을 생각하는 염불을 말한다.

-. 중도실상(中道實相)
우주 만유의 진실한 체상(體相)을 말함.
이변(二邊)이 편사(偏邪)을 여읜 불편중정(不偏中正)의 도(道 )를 말한다.
중도에 대한 해석은 각 종파에 따라 같지 아니하니 법상종(法相宗)은 유식(唯識),
천태종(天台宗)은 실상(實相), 화엄종(華嚴宗)은 법계(法界)를 중도(中道)로 한다.
중도실상이란 말로 나타내는 뜻도 또한 깊고 얕은 구별이 있다.

-. 관념(觀念)
진리 또는 불신(佛身)을 관찰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 업장(業障)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생기는 장애(障礙)를 말한다.
노력, 우로(雨露 비 이슬), 등은 연(緣)으로 한다.

-. 해오(解悟)
도리를 깨달아 아는 것을 말함.

-. 상념(想念)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을 말함.

-. 경(境)
갖추어서 경계(境界)이니 경역(境域 境界), 분계(分界 境界)의 뜻이다.
널리는 인식하거나 가치를 판단하는 대상이 되는 것을 모두 경(境)이라 한다.
어떤 데에 도달하는 지위나 과보(果報)를 말함이니 「무아(無我)의 경」이라 함과 같다.
분한(分限 限界)의 의미니 부처와 중생, 범부와 성인이 각 한계 차별이 있어서
같지 아니한 까닭이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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