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초 / 가람 이 병 기
2013. 5. 20. 14:38ㆍ詩
난 초
가 람 이 병 기 (1891~1968)
빼어난 가는 잎새 굳은 듯 보드랍고,
자짓빛 굵은 대공 하얀 꽃이 벌고,
이슬은 구슬이 되어 마디마디 달렸다.
본디 그 마음은 깨끗함을 즐겨하여,
정한 모래틈에 뿌리를 서려 두고
미진(微震)도 가까이 않고 우로(雨露) 받아 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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