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5장 연종의 염불방법 - 4. 정행염불(正行念佛) - (4) 염불삼매(念佛三昧)
2014. 8. 4. 09:48ㆍ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5장 연종(蓮宗)의 염불방법(念佛方法)
4. 정행염불(正行念佛)
(4) 염불삼매(念佛三昧)
삼매(三昧)는 옛말이오 새로운 말에는
삼매(三昧)는 옛말이오 새로운 말에는
삼마지(三摩地), 삼마제(三摩提)라 쓰고
정정(正定), 등지(等持)라 번역한다.
정정(正定)은
올바르지 못하고 어지러움을 여의므로 정(正)이라 하고
마음이 한 경(境)에 머무르게 하므로 지(持)라 한다.
염불삼매(念佛三昧)라 함은
염불하는 이가 마음으로써 부처님께 반연(攀緣)하며,
부처님으로써 마음에 얽매어 마음과 마음이 서로 상속(相續)하여 끊어지지 아니하면,
이때에 안으로 마음이 일어나지 아니하고,
밖으로 경계(境界)가 침입(侵入)하지 아니하여,
여러 가지 수(受)를 받지 아니하고, 정수(正受)를 얻게 되는 것이니,
이것을 염불삼매라 한다.
염불삼매를 구별하면 두 가지가 있으니,
1) 일심(一心)으로 부처님의 상호(相好)를 관념(觀念)하거나
혹은 일심으로 법신(法身)의 실상(實相)을 관념하거나
(이상 두 가지는 관상염불<觀相念佛>)
또는 일심으로 불명(佛名)을 칭념(稱念)하는
행법(行法)을 닦는 것을 염불삼매라 하니
이것은 인행(因行)의 염불삼매라 한다.
2) 위의 세 가지 인행이 과(果)를 이루어 마음이 선정(禪定)에 들어서
혹은 불신(佛身)이 눈앞에 나타나거나
혹은 법신(法身)의 실상에 꼭 들어맞는 것을 염불삼매라 하니
이것은 과성(果成)의 염불삼매라 한다.
인행(因行)의 염불삼매는 이것을 수(修)라 하고
과성(果成)의 염불삼매는 이것을 발득(發得 곧 지혜가 생기므로
점점 얻게 되는)이라 한다.
「관불삼매해경(觀佛三昧海經)」에는
「염불삼매를 성취함에는 오연(五緣)이 있으니
1) 계행(戒行)을 지니고 범하지 아니 할 것.
2) 사견(邪見)을 일으키지 아니할 것.
3) 아첨(阿諂)하며 교만(僑慢)하지 아니 할 것.
4)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 것을 성내고 원망하며 강새암하지 아니할 것.
5) 용건정진(勇健精進)할 것이라」하였다.
《註》
-. 정정(正定)
산란한 생각을 여의고 참으로 마음이 안정된 것을 말한다.
-. 등지(等持)
정(定)의 다른 이름이다.
정을 닦으면 한 경계에 머물러 산란치 않음을 말한다.
평등하게 유지하므로 등지라 한다.
-. 반연(攀緣)
원인(原因)을 도와서 결과를 맺게 하는 작용을 말한다.
대경(對境)을 의지(依支) 한다는 뜻이다.
마음이 제 혼자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마치 칡넝쿨이 다른 나무나 풀줄기가 없으면 감고 올라가지 못하는 것과 같으며
또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야 일어나는 것처럼
마음이 일어날 때는 반드시 대경(對境)을 의지하고야 일어나니
이런 경우에는 칡넝쿨은 다른 나무나 풀을, 노인은 지팡이를,
마음은 대경을 반연한다.
이 반연은 일체 번뇌의 근본이 된다.
-. 상속(相續)
인(因)은 과(果)를 내고, 과(果)는 또 인(因)이 되어 다른 과(果)를 내는,
이렇게 인과(因果)가 차례로 계속하여 끊이지 않는 것을 말함이다.
-. 수(受)
수(受)는 감각을 말함이니
바깥 경계(境界)를 마음에 받아들이는 정신 작용을 말한다.
수(受)에는 고수(苦受), 낙수(樂受), 사수(捨受)의 세 가지 감각[三受]이 있다.
-. 정수(正受)
범어 삼매(三昧)를 번역한 말이니
삼(三)은 정(定)이오, 매(昧)는 수(受)니, 선정(禪定)의 다른 이름이다.
그릇됨과 산란을 여의므로 정(定)이라 하고
무아(無我)의 경지에 들어가 사심(私心), 망념(妄念)이 없고
아무생각 없이 법을 들여서 마음에 있는 것을 수(受)라 하니
즉 밝은 거울이 무심(無心)히 물(物)을 나타내는 것과 같은 것이다.
-. 실상(實相)
있는 그대로의 모양을 말함이니
우주 만물의 본체를 지칭한 말이다.
-. 행법(行法)
이상 목적(理想目的)인 부처님 경계(境界)에 이르려는 수행이나 수행하는 방법을 말함.
-. 과(果)
과(果)는 열매란 뜻이오, 변하여 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법을 말한다.
모든 법은 모두 원인으로 말미암아 일어나지만
열반(涅槃)과 같은 무위법(無爲法)은 인(因)에서 생긴 과(果)가 아니고
오랜 수행 끝에 증득(證得) 되는 것이므로
열반의 묘과(妙果)라 한다.
-. 오연(五緣)
천태종(天台宗)에서 관심(觀心) 수행(修行)하는 준비로서
미리 닦는 스물다섯 가지의 수행(즉 스물다섯 가지 방편) 중의
다섯 수행을 말함이다.
1. 지계(持戒)를 청정히 한다.
2. 의식을 구족히 한다.
3. 고요한 곳에 있음.
4. 모든 인연을 끊는다.
5. 선지식을 가까이 한다의 다섯 가지 행을 말한다.
또 염불하는 이익으로 다섯 가지의 수승한 인연을 말한다.
1. 일체 죄장(罪障)을 소멸한다.
2. 불보살 등의 호념(護念)을 받는다.
3. 눈앞에 부처님의 뵙는다.
4. 극락정토에 왕생한다.
5. 왕생하는 것을 증명한다 등의 다섯 가지 인연이 있다.
-. 계행(戒行)
계(戒)를 받은 뒤 계법의 조목에 따라 실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 사견(邪見)
도덕상의 인과를 부정하여 선의 가치를 인정치 않고
악의 두려움도 돌아보지 않는 잘못된 소견을 말한다.
-. 용건정진(勇健精進)
용맹스럽게 불도를 수행함을 말한다.
-. 무위법(無爲法)
생멸변화가 없는 것을 말한다.
-. 관심(觀心)
자기 마음의 본성품을 관조(觀照)하는 것을 말한다.
마음은 만법(萬法)의 주체로 어떠한 일도 마음에서 빠지는 것이 없으므로
마음을 관찰하는 것은 곧 온갖 법을 관찰하는 일이 된다.
그러므로 사(事)와 리(理)를 관찰함을 총칭하여 관심이라 한다.
정정(正定), 등지(等持)라 번역한다.
정정(正定)은
올바르지 못하고 어지러움을 여의므로 정(正)이라 하고
마음이 한 경(境)에 머무르게 하므로 지(持)라 한다.
염불삼매(念佛三昧)라 함은
염불하는 이가 마음으로써 부처님께 반연(攀緣)하며,
부처님으로써 마음에 얽매어 마음과 마음이 서로 상속(相續)하여 끊어지지 아니하면,
이때에 안으로 마음이 일어나지 아니하고,
밖으로 경계(境界)가 침입(侵入)하지 아니하여,
여러 가지 수(受)를 받지 아니하고, 정수(正受)를 얻게 되는 것이니,
이것을 염불삼매라 한다.
염불삼매를 구별하면 두 가지가 있으니,
1) 일심(一心)으로 부처님의 상호(相好)를 관념(觀念)하거나
혹은 일심으로 법신(法身)의 실상(實相)을 관념하거나
(이상 두 가지는 관상염불<觀相念佛>)
또는 일심으로 불명(佛名)을 칭념(稱念)하는
행법(行法)을 닦는 것을 염불삼매라 하니
이것은 인행(因行)의 염불삼매라 한다.
2) 위의 세 가지 인행이 과(果)를 이루어 마음이 선정(禪定)에 들어서
혹은 불신(佛身)이 눈앞에 나타나거나
혹은 법신(法身)의 실상에 꼭 들어맞는 것을 염불삼매라 하니
이것은 과성(果成)의 염불삼매라 한다.
인행(因行)의 염불삼매는 이것을 수(修)라 하고
과성(果成)의 염불삼매는 이것을 발득(發得 곧 지혜가 생기므로
점점 얻게 되는)이라 한다.
「관불삼매해경(觀佛三昧海經)」에는
「염불삼매를 성취함에는 오연(五緣)이 있으니
1) 계행(戒行)을 지니고 범하지 아니 할 것.
2) 사견(邪見)을 일으키지 아니할 것.
3) 아첨(阿諂)하며 교만(僑慢)하지 아니 할 것.
4)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 것을 성내고 원망하며 강새암하지 아니할 것.
5) 용건정진(勇健精進)할 것이라」하였다.
《註》
-. 정정(正定)
산란한 생각을 여의고 참으로 마음이 안정된 것을 말한다.
-. 등지(等持)
정(定)의 다른 이름이다.
정을 닦으면 한 경계에 머물러 산란치 않음을 말한다.
평등하게 유지하므로 등지라 한다.
-. 반연(攀緣)
원인(原因)을 도와서 결과를 맺게 하는 작용을 말한다.
대경(對境)을 의지(依支) 한다는 뜻이다.
마음이 제 혼자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마치 칡넝쿨이 다른 나무나 풀줄기가 없으면 감고 올라가지 못하는 것과 같으며
또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야 일어나는 것처럼
마음이 일어날 때는 반드시 대경(對境)을 의지하고야 일어나니
이런 경우에는 칡넝쿨은 다른 나무나 풀을, 노인은 지팡이를,
마음은 대경을 반연한다.
이 반연은 일체 번뇌의 근본이 된다.
-. 상속(相續)
인(因)은 과(果)를 내고, 과(果)는 또 인(因)이 되어 다른 과(果)를 내는,
이렇게 인과(因果)가 차례로 계속하여 끊이지 않는 것을 말함이다.
-. 수(受)
수(受)는 감각을 말함이니
바깥 경계(境界)를 마음에 받아들이는 정신 작용을 말한다.
수(受)에는 고수(苦受), 낙수(樂受), 사수(捨受)의 세 가지 감각[三受]이 있다.
-. 정수(正受)
범어 삼매(三昧)를 번역한 말이니
삼(三)은 정(定)이오, 매(昧)는 수(受)니, 선정(禪定)의 다른 이름이다.
그릇됨과 산란을 여의므로 정(定)이라 하고
무아(無我)의 경지에 들어가 사심(私心), 망념(妄念)이 없고
아무생각 없이 법을 들여서 마음에 있는 것을 수(受)라 하니
즉 밝은 거울이 무심(無心)히 물(物)을 나타내는 것과 같은 것이다.
-. 실상(實相)
있는 그대로의 모양을 말함이니
우주 만물의 본체를 지칭한 말이다.
-. 행법(行法)
이상 목적(理想目的)인 부처님 경계(境界)에 이르려는 수행이나 수행하는 방법을 말함.
-. 과(果)
과(果)는 열매란 뜻이오, 변하여 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법을 말한다.
모든 법은 모두 원인으로 말미암아 일어나지만
열반(涅槃)과 같은 무위법(無爲法)은 인(因)에서 생긴 과(果)가 아니고
오랜 수행 끝에 증득(證得) 되는 것이므로
열반의 묘과(妙果)라 한다.
-. 오연(五緣)
천태종(天台宗)에서 관심(觀心) 수행(修行)하는 준비로서
미리 닦는 스물다섯 가지의 수행(즉 스물다섯 가지 방편) 중의
다섯 수행을 말함이다.
1. 지계(持戒)를 청정히 한다.
2. 의식을 구족히 한다.
3. 고요한 곳에 있음.
4. 모든 인연을 끊는다.
5. 선지식을 가까이 한다의 다섯 가지 행을 말한다.
또 염불하는 이익으로 다섯 가지의 수승한 인연을 말한다.
1. 일체 죄장(罪障)을 소멸한다.
2. 불보살 등의 호념(護念)을 받는다.
3. 눈앞에 부처님의 뵙는다.
4. 극락정토에 왕생한다.
5. 왕생하는 것을 증명한다 등의 다섯 가지 인연이 있다.
-. 계행(戒行)
계(戒)를 받은 뒤 계법의 조목에 따라 실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 사견(邪見)
도덕상의 인과를 부정하여 선의 가치를 인정치 않고
악의 두려움도 돌아보지 않는 잘못된 소견을 말한다.
-. 용건정진(勇健精進)
용맹스럽게 불도를 수행함을 말한다.
-. 무위법(無爲法)
생멸변화가 없는 것을 말한다.
-. 관심(觀心)
자기 마음의 본성품을 관조(觀照)하는 것을 말한다.
마음은 만법(萬法)의 주체로 어떠한 일도 마음에서 빠지는 것이 없으므로
마음을 관찰하는 것은 곧 온갖 법을 관찰하는 일이 된다.
그러므로 사(事)와 리(理)를 관찰함을 총칭하여 관심이라 한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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