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5장 연종의 염불방법 - 4. 정행염불(正行念佛) - (10) 일일 칠일 일심불란(一心不亂)의 의의(意義)
2014. 8. 4. 09:50ㆍ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5장 연종(蓮宗)의 염불방법(念佛方法)
4. 정행염불(正行念佛)
(10) 일일 칠일 일심불란(一心不亂)의 의의(意義)
[문]「아미타경」에 一일 내지 七일이라는 것은
염불의 기간인가 혹은 일심불란(一心不亂)의 기간인가.
[답] 一일 내지 七일은 일심불란 하여 정(定)에 있는 기간을 가르치신 것이고,
염불의 一일 내지 七일에 곧 일심불란을 얻는 것을 말한 것이 아니다.
일심불란의 기간이 길면 七일, 짧으면 一일이고
길고 짧은 것은 다르나 일심(一心)은 같은 것이다.
「摩訶阿彌陀經衷論」
[문]「아미타경」에 七일 일심불란이라 한 것은
어째서 七일이라 하였는가.
[답] 七일은 세간(世間), 출세간(出世間)의 사물(事物)을 말할 때에
흔히 칠수(七數)를 말하나니
예컨대 예참(禮懺)의 七일, 지주(持呪)의 七변(遍),
경(經)의 七중난순(重欄楯), 七중라망(重羅網), 七중항수(重行樹),
종묘(宗廟)의 七대봉사(代奉祀),
치성(致誠)의 七일 칠일재계(七日齋戒)등과 같은 것이다.
또 一일 내지 七일은 이근(利根), 둔근(鈍根)에 대한 것이다.
이근(利根)은 一일 만에 성공하여 곧 一心을 얻어서
마음이 어지러워지지 않게 되고,
둔근(鈍根)은 二, 三일 내지 七일 만에
마음이 순일(純一)하게 되는 것이며,
또 이근은 칠일을 지내도 마음이 어지러워지지 않으며,
둔근한 이는 六, 五일내지 一일을 지내면 흩어져 어지럽게 되는 것이다.
[문] 一일 내지 七일에 일심불란 하던 것이
그 후에 능히 일심(一心)이 되지 못하여도 왕생할 것인가.
[답] 한 번 일심(一心)된 뒤에는
다음에 조금 흩어져 어지러워지더라도
크게 흩어져 어지러워지지 아니할 것이며
항상 스스로 낱낱이 검사하고 누누(屢屢)히 홍원(弘願)을 발하면
왕생하지 못할 자가 없을 것이다. 「安土全書」
[문] 평시에 가령 七을을 일심불란한 뒤에
다시 혹(惑)을 일으켜 업(業)을 짓더라도 왕생할 수 있는가.
[답] 만약 일심불란된 사람이면
다시 혹은 일으켜서 업을 짓는 일이 없을 것이다.
「阿彌陀經要解」
《註》
-. 출세간(出世間)
세(世)는 변천하는 뜻이오, 간(間)은 피차가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을 뜻함이니,
생멸 변화하는 미(迷)한 세계를 벗어나 해탈경계(解脫境界)에 들어가는 것이다.
또 달라져서 하는 불법 일을 출세간이라고도 한다.
-. 예참(禮懺)
부처나 보살 앞에 예배하고 죄과를 참회함을 말한다.
-. 재계(齋戒)
식사와 행동하는 것을 삼가고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함을 말한다.
또는 팔재계(八齋戒)의 줄인 말이다.
-. 이근(利根)
재능이 예리한 이를 말한다.
지능(智能)이 총명한 근기(根機)를 말한다.
-. 홍원(弘願)
넓고 큰 서원이니 곧 아미타불48원을 말함이다.
시방(十方)의 중생을 널리 구제하려는 부처님의 높고 크신 희망과
반드시 구제하리라 하는 견고한 서원이다.
정토종(淨土宗)에서는 48원을 모두 홍원이라 하나
따로는 48원 중 제18, 제19, 제20, 제35의 4원을 가리키는 것이며
이 가운데서도 제18원은 특히 중요하다 한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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