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5장 연종의 염불방법 - 5. 조행염불(助行念佛) - (7) 청정심(淸淨心)을 발할 것

2014. 8. 4. 09:52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5장 연종(蓮宗)의 염불방법(念佛方法)
5. 조행염불(助行念佛)

      (7) 청정심(淸淨心)을 발할 것

      염불하는 사람은 마땅히 자비심(慈悲心), 희사미(喜捨心), 지계심(持戒心),
      정진심(精進心), 인욕심(忍辱心), 겸하심(謙下心), 평등심(平等心) 등
      일체 선심(善心)으로 염불하며 극락에 왕생하기를 구하면
      임종시에 반드시 왕생하게 되는 것이니,
      이것은 그 마음이 부처님의 뜻과 서로 맞아
      부처님의 자비(慈悲)로 접인(接引)하시는 까닭이다.

      그러나 만일 간탐심(慳貪心), 진한심(瞋恨心), 치애심(癡愛心), 오만심(傲慢心),
      질투심(嫉妬心), 기광심(欺誑心), 첨곡심(諂曲心), 모해심(謨害心)같은
      일체 악심(惡心)으로 염불하며 극락에 왕생하기를 구하면
      임종시에 왕생하기 어려울 것이니,
      이것은 그 마음이 부처님의 뜻과 서로 어긋나서
      부처님도 자비(慈悲)를 드리워서 접인(接引)할 수 없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염불하는 사람은 청정심(淸淨心)을 발하여

      탁악심(濁惡心)을 버리고 염불할 것이니
      염불은 입으로만 염하는데 있지 않고,
      심행(心行)이 정직하여야 비로소 효과를 얻는 것이므로
      행자(行者)는 반드시 이것을 알아 두어야 할 것이다.

      《註》

      -. 자비심(慈悲心)
      중생에게 낙(樂)을 주는 것이 자(慈)요, 고(苦)를 없애주는 것이 비(悲)니
      즉 중생에게 낙을 주려는 마음과 고를 없애주려는 마음이다.
      또는 고를 없애주는 것을 자(慈), 낙을 주는 것을 비(悲)라 하기도 한다.

      -. 심행(心行)
      심의(心意 즉 마음과 정신)의 작용을 말함이다.
      자기가 얻은 신념(信念)에 따라 삼업(三業)으로 일어나는 행업(行業)을 말한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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