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5장 연종의 염불방법 - 5. 조행염불(助行念佛) - (9) 세간효(世間孝)와 출세간효(出世間孝)
2014. 8. 4. 09:53ㆍ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5장 연종(蓮宗)의 염불방법(念佛方法)
5. 조행염불(助行念佛)
(9) 세간효(世間孝)와 출세간효(出世間孝)
염불하는 사람은 염불의 조행(助行)으로
부모에게 세간(世間)의 효(孝)와 출세간(出世間)의 효(孝)를 행하여야 하나니,
세간의 효는 부모에게 승순(承順)하고
감지(甘旨)로 부모를 받들어 모시며
작록(爵祿)으로 부모를 영화(榮華)롭게 하는 등이요,
출세간의 효는 부모에게 염불법문(念佛法門)을 권하여 정토에 왕생케 하는 것이니,
세간의 효는 소효(小孝)요 출세간의 효는 대효(大孝)다.
부모의 열 가지 대은(大恩)이 있으니
1) 회탐수호은(懷眈守護恩) : 잉태하시고 지켜 주신 恩惠
2) 임산수고은(臨産受苦恩) : 출산의 고통을 감내한 恩惠
3) 생자망우은(生子忘憂恩) : 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는 恩惠
4) 인고토감은(咽苦吐甘恩) : 쓴 것을 삼키고 단 것을 뱉어서 먹여준 恩惠
5) 회간취습은(回幹就濕恩) :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누이는 恩惠
6) 유포양육은(乳哺養育恩) : 젖 먹여 길러주시는 恩惠
7) 세탁부정은(洗濯不淨恩) : 손발이 다 닳도록 씻어주시는 恩惠
8) 원행억념은(遠行憶念恩) : 먼 길 떠날 때 걱정하시는 恩惠
9) 위조악업은(爲造惡業恩) : 자식을 위해 나쁜 일까지 서슴지 않는 恩惠
10) 구경연민은(究竟憐愍恩) :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시는 恩惠 이다.
「최승불정존승다라니 정제업장경(最勝佛頂尊勝陀羅尼 淨除業障經)」에는
「사람이 왼쪽 어깨에 아버지를 업고 오른쪽 어개에 어머니를 업고
수미산(須彌山)을 百千萬 번을 돌아서 피가 흘러 복사뼈까지 잠기더라도
그것으로 하루 동안 젖먹인 은혜도 갚을 수 없거늘
어찌 나쁜 마음으로 경하게 성[恚語]을 내리오」하셨고,
「대승본생심지관경(大乘本生心地觀經)」에는
「자부(慈父) 비모(悲母)의 장양(長養)으로 인하여
모든 남녀가 모두 안락(安樂)하나니
자부의 은혜는 산과 같이 높고
비모의 은혜는 바다와 같이 깊다」하셨고,
또 「사람이 부모의 모든 은혜를 갚기 위하여 일겁(一劫)동안을 지나도록
매일 삼시로 자신의 살을 베어 부모를 받들어 모시어도
一일의 은혜도 갚을 수 없다」하셨고,
또「부모의 은혜는 부(父)에 자은(慈恩)이 있으며,
모(母)에 비은(悲恩)이 있다.
어머님의 비은(悲恩)은
내가 세간(世間)에 사는 一겁(劫)동안에 말하여도 다 말할 수 없나니,
가령 어떤 사람이 정행대바라문(淨行大婆羅門) 백 사람,
오통제대신선(五通諸大神仙) 백 사람,
선우(善友) 백사람들을 칠보(七寶) 위 묘당(妙堂)에 모시고
百千가지의 아주 썩 잘 만든 진기하고 맛 좋은 음식과
모든 영락(瓔珞)과 많은 보배와 전단(栴檀) 침향(沈香)의 향나무와
백보(百寶)로 장식한 앉고 까는 침구와
모든 병을 치료하는 백가지 탕약(湯藥)으로써
百千겁이 차도록 일심(一心)으로 공양하더라도
일심(一心)의 효순심(孝順心)으로써
아주 적은 물건으로 비모(非母)를 받들어 모시며
곳을 따라 공경하여 모시는 것만 같지 못하다」하셨고,
또 「모든 세간에 무엇이 가장 부(富)하며 무엇이 가장 빈(貧)하냐.
비모(非母)가 집에 있는 것이 부(富)요, 비모가 있지 않는 것이 빈(貧)이며,
비모가 있을 때가 한낮이요, 비모가 죽었을 때가 해가 진 것이며,
비모가 있을 때가 달빛이 밝은 것이고 비모가 죽었을 때가 어두운 밤이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부지런히 효행(孝行)을 닦아서
부모를 효도로써 받들어 모시면
공불(供佛)하는 것과 복이 같을 것이니
이와 같이 부모의 은혜를 갚으라」하셨다.
《註》
-. 승순(承順)
명령을 받들어 순종하는 것을 말함.
-. 감지(甘旨)
맛있고 좋은 음식을 말한다.
-. 작록(爵祿)
벼슬과 녹봉(祿俸: 옛날, 나라에서 벼슬아치들에게
곳을 따라 공경하여 모시는 것만 같지 못하다」하셨고,
또 「모든 세간에 무엇이 가장 부(富)하며 무엇이 가장 빈(貧)하냐.
비모(非母)가 집에 있는 것이 부(富)요, 비모가 있지 않는 것이 빈(貧)이며,
비모가 있을 때가 한낮이요, 비모가 죽었을 때가 해가 진 것이며,
비모가 있을 때가 달빛이 밝은 것이고 비모가 죽었을 때가 어두운 밤이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부지런히 효행(孝行)을 닦아서
부모를 효도로써 받들어 모시면
공불(供佛)하는 것과 복이 같을 것이니
이와 같이 부모의 은혜를 갚으라」하셨다.
《註》
-. 승순(承順)
명령을 받들어 순종하는 것을 말함.
-. 감지(甘旨)
맛있고 좋은 음식을 말한다.
-. 작록(爵祿)
벼슬과 녹봉(祿俸: 옛날, 나라에서 벼슬아치들에게
주던 곡식ㆍ돈 따위를 일컫는 말)이다.
-. 영화(榮華)
몸이 귀하게 되어서 이름이 남을 말한다.
-. 전단(栴檀)
인도에서 나는 향나무의 하나.
목재는 불상을 만드는 재료로 쓰고 뿌리는 가루로 만들어 단향(檀香)으로 쓴다.
-. 침향(沈香)
팥꽃나무과에 딸린 늘푸른 큰키나무.
높이 20m 이상(以上), 줄기의 지름은 2m.
생나무 또는 마른 나무를 땅 속에 묻어 수지(樹脂)가 적은 부분(部分)을 쓰는 데,
줄기의 상처(傷處)가 단면에서 흐르는 수지를 '침향'이라 하여
예로부터 향료(香料)로 극(極)히 귀(貴)하게 여김.
인도(印度)와 동남(東南) 아시아에 분포(分布)하며, 우리나라에는 없음.
-. 영화(榮華)
몸이 귀하게 되어서 이름이 남을 말한다.
-. 전단(栴檀)
인도에서 나는 향나무의 하나.
목재는 불상을 만드는 재료로 쓰고 뿌리는 가루로 만들어 단향(檀香)으로 쓴다.
-. 침향(沈香)
팥꽃나무과에 딸린 늘푸른 큰키나무.
높이 20m 이상(以上), 줄기의 지름은 2m.
생나무 또는 마른 나무를 땅 속에 묻어 수지(樹脂)가 적은 부분(部分)을 쓰는 데,
줄기의 상처(傷處)가 단면에서 흐르는 수지를 '침향'이라 하여
예로부터 향료(香料)로 극(極)히 귀(貴)하게 여김.
인도(印度)와 동남(東南) 아시아에 분포(分布)하며, 우리나라에는 없음.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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