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유關唯 징경이 울고 / 詩經

2014. 8. 8. 17:02






       


1. 관유關唯 징경이 울고  오늘 시 한수 

2012/06/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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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징경이 울고 


구욱구욱 징경이는 강가의 섬에서 울고

아리따운 아가씨는 사나이의 좋은 짝

울망졸망 조아기풀을 이리저리 찾고

아리따운 아가씨를 자나깨나 그린다.

그리워도 만나지 못해 자나개나 이 생각

아아, 끝없는 그리움에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울망졸망 조아기풀을 이리저리캐고

아리따운 아가씨를 거문고타며 친한다. 

울망졸망 조아기풀을 이리저리 고르고

종치고 북치며 즐긴다.



關關雎鳩는    在河之洲로다

窈窕淑女는    君子好逑로다

參差行採를    左右流之로다

窈窕淑女를    寤寐求之로다

求之不得이라 寤寐思服하여

悠哉悠哉라   輾轉反側하도다

 

參差行採를   左右流之로다

窈窕淑女를   琴瑟友之로다

參差行採를   左右芼之로다

窈窕叔女를   種鼓樂之로다

 

詩經 國風 주남에서

 2012.6.15. 원각 옮김

 

 징경이 울고|작성자 원각




     - 네이버 블로그 <사천 광불사> 원각 님의 글 중에서....



*****  징경이 : 물수리를 뜻하는 말이나

다른 물새라는 설도 있다.





제1장: 선진문학 - 시경, 제자산문, 굴원과 초사/ "시 경"  중국 고전문학 / 중국문화 

2014/07/2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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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중국고전문학"에 대해서 서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까요?

중국고전문학의 범주는

선진문학(기원전 221년 이전의 문학)의 "시경"부터, 

청대문학인 "도화선"까지입니다.

오늘은 "시경"에 대해 알아볼까요?

 

 

"시경":

시경은 중국 최초의 "시가 총집"이며 모두 "305"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중국고전시가의 "기점"이 되는 작품이지요.

특히 젊은이들의 "사랑"을 많이 묘사하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많이 쓰고 있는 "일각이 여삼추"란 말도 시경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시경의 제1편인 "주남.관저"는 중국에서 제일 유명한 "사랑 시"입니다.

"시경"하면 단연 떠오르는 이 시구를 소개합니다.

"关关雎鸠 在河之洲 窈窕淑女 君子好逑"

(끼룩끼룩 징경이 모래섬에 있네. 얌전하고 고운 여자는 군자의 좋은 

배필이여라.)

 

 

어떤 뜻일까요?

여기에서 "징경이"는 부부의 정이 돈독하여

하나가 죽으면 머지않아 따라 죽는다는 "충정의 새"입니다.

이 새를 바라보며 군자도 "얌전하고 고운 여자"를 그리워하며

배필로 삼으려 꿈꾸고 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글: 이옥선​




- 네이버 블로그 <이옥선의 중국문화 이야기 > 옥선 님의 글 중에서 ...,.







 

 

 

關關雎鳩(관관저구) 꾸우꾸우 물수리

在河之洲(재하지주) 모래 섬에 있네

窈窕淑女(요조숙녀) 정숙한 아가씨

君子好逑(군자호구) 군자의 좋은 짝이네

 

  ☞☞흥은 먼저 다른 사물을 말하여 읊을 말을 일으킨 것이다.

주나라 문왕이 태어나면서 부터 聖德이 있었고 ,또 성녀인 사씨를

 얻어 배필로 삼았으니 . 궁중에 있는 사람들이 태사가 처음 시집을

올때에 그 貞靜한 덕이 있음을 보았으므로 이시를 지어서,

꾸우꾸우 우는물새가 서로 더불어 河州의 위에서 和하게 울고 있으니 ,

이 요조한 숙녀가 어찌 군자의좋은 짝이 아니겠는가?<부부간에>

서로 더불어 .和樂하면서도 공경함이 또한 관저새가 정이

두터우면서도 분별이 있음과 같음을 말한것이니

興이라고 말한것은 모두 이와같다

 

 

參差荇菜(참치행채) 물위의 마름나물

左右流之(좌우류지) 이리저리 따랐네

窈窕淑女(요조숙녀) 정숙한 아가씨

寤寐求之(오매구지) 자나깨나 찾았네

求之不得(구지불득) 찾아봐도 못 만나

寤寐思服(오매사복) 자나깨나 그렸네

悠哉悠哉(유재유재) 언제나 만날까

輾轉反側(전전반측) 잠 이루지 못했네


☞☞이 장은 그 배필을 얻지 못했을 때를 근본하여 말한 것이다.

저 들쭉날쭉한 행채인즉 마땅히 左右로 일정한 방향이 없이 채집할것이요

이 <요조숙녀>는 마땅히 자나 깨나 잊지않고 구해야 하는 것이다.

이 시람과 이 덕은 세상에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니 ,구하여 얻지 못하면

君子의 배필이 되어 內治의 아름다움을 이룰 수  없다. 그러므로 그 근심하고

생각함이 깊어서 스스로  그치지 못함이 이와같다.

 

 

 

參差荇菜(참치행채) 물위의 마름나물

左右采之(좌우채지) 이리저리 따왔네

窈窕淑女(요조숙녀) 정숙한 아가씨

琴瑟友之(금슬우지) 금슬 타며 친했네

參差荇菜(참치행채) 물위의 마름나물

左右芼之(좌우모지) 이리저리 삶았네

窈窕淑女(요조숙녀) 정숙한 아가씨

鐘鼓樂之(종고락지) 종고 울리며 즐겼네


☞☞이 장은 지금의 처음 배필을 얻었을 때를 근거하여 말한것이다

저 參差의 荇菜를 이미 얻으면 마땅히 가려서 삶아 올려야 할 것 이요 ,

 이 窈窕淑女를 이미 얻었으면 마땅히 친애하고 즐거워 해야 할 것 이다 .

이 사람과 이 덕은 세상에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니 다행히 얻으면

군자를 짝하여 집안을 다스릴수 있다

       

         關關(관관): 새 소리의 의성어. 발음으로 봐서 뭔가 카랑카랑

          쇠소리가 섞인 소리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적절한 의성어를 못찾아 '꾸우꾸우'라 번역하였음.
        *雎鳩(저구): 물새 이름. 
암수 사이에 매우 다정하면서도 분별이 있는 새라고 함.
        *參差(참치):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여 가지런하지 아니한 모양.
        *荇(행): 마름. 정식 학명은 '노랑어리연꽃'이라고 함.
        *流(류): 물이 흐르는 대로 따라가며 마름을 쫓음.
        *思服(사복): 생각하고 그리워하다.
        *采(채): 나물을 따다.
        *友之(우지): 요조숙녀와 친하게 지내다. 
가까워지다. 사랑하는 사이가 되다.
        *芼(모): 삶아서 올리다.

-늘 그곳에-




- 다음 블로그 < 鏡花水月 > 竹賢堂 님의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