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정호승 수필집

2014. 9. 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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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정호승 | 나의 리뷰2014-07-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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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같이 경제도 힘들고 나라도 어지럽고 사건,사고가 하루걸러 한번씩 발생하는 이 시점에서 아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힘든 일들이 많이 생기는 이 시점에서 정호승님의 산문집을 읽으면서 내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었던 아픔과 고통을 이 산문집을 읽으면서 차분하게 나를 뒤돌아보고 내 주위를 뒤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는것 같다. 


살아가면서 다 겪었을 것들 만한 아니 우리 주위에서 보이는 것들 속에서 인생의 희노애락을 찾을 수 있고  우연찮게 지나갔던 소소한 일상들이 저자의 눈에는 우리 인생과 맞물려  있음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저 보이는 것에 대해서 지나치지 않고 생각하게 만드는 그의 글들 속에는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종교를 떠나서 그에게 밀접한 이들에 대해서 그리고 저자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벗들에 대해서 감사함과 고마움을 표하는 글들도 있다. 그리고 저자의 벗들은 우리가 익히 아는 분들도 많고 그리고 저자가 존경하는 이들 속에는 우리가 아는 유명한 분들도 많다. 그들의 죽음에 대해서 저자는 너무나 안타깝고 애닳아하는 글도 있다. 우리에게 좀 더 많은 글과 가르침을 줄수 있는 분들이었는데 병마에 져서 하늘나라로 가신분들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한다.


   그리고 저자가 어렸을 때의 추억들을 되새기면서 그때의 그 감성들을 지금은 느낄수 없음에 안타까워 하기도 하고 어렸을 때 만났던 벗들에 대한 감정들, 

그리고 많은 친구보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공감하고 곁에 있는 것처럼 

친한 그런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음에 감사하기도 한다. 

나 또한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나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정말 한명이라도 그런 친구가 없었다면 얼마나 슬플지 생각만 해도 너무나 슬프다는 생각을 해봤다. 


   내가 살아오면서 너무나 교우관계를 하지 못했음에 한탄할 것만 같고. ^^;; 아뭏튼 그런 친구 한명쯤 있다는 것은 성공했다는 것이다.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늘 가까이 있고 생각하는 친구~  그리고 저자는 작고하신 최인호작가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침샘암을 앓으시면서도 원고지에서 손을 떼지 않은 그의 열정에 저자 또한 죽음에 가까이 할 때까지 저자 또한 글을 쓰고 싶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최인호 작가님에 대한 추억과 함께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동화작가 정채봉님의 이른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정채봉님의 문학적 정서에 대한 이야기와 추억을 함께 나누고 있고 시인 김용택님의 정년퇴임에 대한 이야기를 적고 있다. 순수하기만 한 시인 김용택님의 정년퇴임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저자는 그와의 추억 또한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저자의 주위의 소소한 일상들을 이야기 함으로 해서 우리의 이기적인 마음들을 지적하면서 '나'라는 존재속에 '너'라는 존재를 인정하지 않기에 갈등과 분열이 생긴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황순원의 '소나기'를 이야기 하면서 '소나기'는 일시적인 비이기에 '소나기'를 우리의 고통과 함께 비유하면서 고통을 피하기보다는 그대로 정면으로 부딪혀 맞아보는 것이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종교적인 관점에서 먼저 하나님께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을 내어놓고, 달라고 하는 기도보다 하나님과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길은 기도이기에 나 자신만의 기도보다 하나님과 소통하는 기도,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는 기도의  모습을 이야기함으로 해서 나 또한 기도에 대한 올바른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소중하게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소소한 일상들과 어릴적 친구, 벗등 그리고 자신이 존경하는 분들과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가 서정적으로 쓰여진 산문집이다. 읽으면서 내 마음 또한 편안함을 느꼈고 복잡한 나의 마음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책속에 나오는 박항률님의 그림이 한번더 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


   요즘같이 시끄러운 세상을 뒤로 하고 조용히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




           ㅡ 블로그 yes24 < e4me71님의 블로그 >   e4me71 님의 글 중에서 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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