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집요(蓮宗輯要)』 제 7장 제사의 법어와 연종과 선종 - 1. 제사(諸師)의 법어(法語) - (5) 육조대사(六朝大師)의 말
2014. 9. 11. 13:07ㆍ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7장 제사(諸師)의 법어(法語)와 연종(蓮宗)과 선종(禪宗)
1. 제사(諸師)의 법어(法語)
(5) 육조대사(六朝大師)의 말
「선정쌍수집요(禪淨雙修集要)」에는
「옛 적에 한 사람이 육조대사(六朝大師)에게 묻기를
“염불에 무슨 이익이 있나이까.” 하고 묻는 말에 육조대사는
“일구(一句)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는 것이
만세(萬世)의 괴로움을 뛰어나는 묘도(妙道)요,
불(佛)을 이루고 조(祖)가 되는 정인(正因)이요,
삼계(三界) 인천(人天)의 안목(眼目)이요,
마음을 밝히고 성(性)을 보는 혜등(慧燈)이요,
지옥을 깨뜨리는 맹장(猛將)이요,
많은 올바르지 못한 것을 베는 보검(寶劍)이요,
五千대장(大臧)의 골수(骨髓)요,
八萬총지(總持)의 중요한 길이요,
흑암(黑暗)을 여의는 명등(明燈)이요,
생사(生死)를 벗어나는 양방(良方)이요,
고해(苦海)를 건너는 타고 가는 배요,
삼계(三界)에 뛰어나는 지름길이요,
최존(最尊) 최상(最上)의 묘문(妙門)이며,
무량무변(無量無邊)의 공덕이니라.
이 일구(一句)를 기억하여
염념(念念)이 항상 나타나고 시시로 마음에 떠나지 아니하여
일이 없어도 이와 같이 염불하고 일이 있어도 이와 같이 염불하며,
안락할 때도 이와 같이 염불하고 병고(病苦)가 있을 때도 이와 같이 염불하며,
살았을 때에도 이렇게 염불하고 죽어서도 이렇게 염불하여,
이와 같이 일념(一念)이 분명하면
또 무엇을 다시 남에게 물어서 갈 길을 찾으랴.
이른 바 일구미타무별념 불로탄지도서방
(一句彌陀無別念 不勞彈指到西方)이라”」하였다.
《註》
-. 정인(正因)
왕생 또는 성불하는 결과를 얻는데 대하여
긴(緊 굳게 얽다)한 인연의 근본이 된다는 뜻이다.
-. 성(性)
성질(性質)이니 나면서부터 가진 본디 그대로의 자연의 성품이다.
사물의 자체, 본체를 말한다.
또 불변불개(不變不改: 변하지 않고 고칠 수 없다)하는 뜻이니
본래부터 의례 고쳐지지 않는 성질이다.
-. 혜등(慧燈)
지혜(智慧)의 등불이란 뜻이니,
지혜로 무명9無明), 암흑(暗黑)의 세계를 비쳐 깨치는 것을
어두움을 비쳐 밝게 하는 등불에 비유한 것이다.
-. 총지(總持)
다라니(陀羅尼)의 번역한 말이다.
한량없는 뜻을 포함하여 잃어지지 않게 한다는 뜻이다.
또 선법(善法)을 가져 잃지 않고
악법(惡法)을 가져 일어나지 않게 하는 뜻이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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