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집요(蓮宗輯要)』 제 7장 제사의 법어와 연종과 선종 - 2. 연종(蓮宗)과 선종(禪宗) - (2) 혜원조사(慧遠祖師)

2014. 9. 11. 13:08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7장 제사(諸師)의 법어(法語)와 연종(蓮宗)과 선종(禪宗)
2. 연종(蓮宗)과 선종(禪宗)

      (2) 혜원조사(慧遠祖師)

      혜원조사는 말하기를
      「요사이 선종(禪宗)들이 염불하며 정토를 닦는 이를 보고는
      착상수행(着相修行)한다 하며 비방하고
      참선견성(叅禪見性)하여 진상(眞常)을 돈오(頓悟)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하므로
      천근(淺根)한 사람들은 그 말을 믿고
      염불도 아니 하고 경(經)도 보지 아니하며,
      진무(塵務)중에 있어서 입으로는 참선(叅禪)을 말하나
      마음에는 도(道)를 행하지 아니하며 정토를 비방하고 왕생을 믿지 아니하니,
      이것은 크게 잘못된 것으로
      아미타불이 무상(無上)한 심묘선(深妙禪)임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 사람들이 커다란 도리(道理)를 궁구(窮究)하지 아니하고
      분별(分別)을 망생(妄生)하는 것이니
      참선견성(叅禪見性)코져 하면 따로 화두(話頭)를 들것이 없이

      다만 일구(一句)아미타불만 가지고 자참자념(自叅自念)하여 오래 되면
      자연히 소득이 있을 것이오,
      이때에 설사 개오(開悟)하지 못하더라도 명종(命終)하면
      상품상생(上品上生)을 얻을 것이다」하였다.
      「귀원직지(歸元直指)」

      《註》 

      -. 진상(眞常)
      진실과 무상(無常)의 뜻이니 즉 진속(眞俗)을 말함이다.
      곧 진실하여 변치 않는 진리와 속인들이 아는바 도리,
      즉 세간 일반에서 인정하는 도리를 말함이다.

      -. 진무(塵務)
      진사(塵事)와 같으며 세속의 일이란 뜻이다.
      세사(世事)와 같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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