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집요(蓮宗輯要)』 제12장 염불하여 왕생한 예 - 2. 중국 사람 - (1) 혜원대사(慧遠大師 - 蓮宗 初祖)

2014. 9. 11. 13:14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12장 염불하여 왕생한 예(例)
2. 중국 사람

      (1) 혜원대사(慧遠大師 - 蓮宗 初祖)

      대사(大師)는 동진(東晋)때 안문(雁門)의 번루(煩樓)사람으로
      성은 가(賈)씨요 이름은 혜원(慧遠)이다.

      나이 31세에 출가하고 태원(太元) 15년에 여산(廬山)의 동림사(東林寺)에서
      승속(僧俗) 123인과 함께 백련사(白蓮社)를 결성(結成)하고 염불 수행하면서
      30년 동안 산 밖에 나가지 아니하고
      처음 11년 동안에 세 번이나 성상(聖像)을 뵈었으나 말하지 아니하다가,
      그 후 19년 만에 즉 의희(義熙) 12년(서기 四一六년) 7월 그믐날에
      정(定)에서 일어날 때에 아미타불 신(身)이 허공에 가득하고
      원광(圓光)속에 무수한 화신(化身)이 있으며
      관음, 세지 두 보살이 모시고 서 계셨는데
      아미타불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본원력(本願力)으로 와서 너를 위안하노니
      네가 七일 후에는 마땅히 내 나라에 나리라」하시고
      또 불타야사(佛陀耶舍), 혜지(慧持), 혜영(慧永), 유정지(劉程之)등이
      옆에 있다가 읍(揖)하면서
      「사(師)가 우리보다 먼저 뜻을 세웠는데 지금에야 오십니다 그려」하였다.

      이해(丙辰年) 八월 초하룻날에 병이 나더니
      초엿새 날에 도중(徒衆)을 모아 훈계하고
      단정하게 앉아서 입적(入寂)하니 나이가 83세이다.

      《註》 

      -. 불타야사(佛陀耶舍)
      각명(覺名)이라 번역한다.
      북인도(北印度) 계빈국(罽賓國) 사람으로서 바라문(婆羅門) 종족이다.
      처음은 외도(外道)를 섬기다가 13세에 불교에 귀의하여 대승, 소승 경전을 읽고
      27세에 비구계(比丘戒)를 받고 글 읽기를 일삼았다.
      뒤에 사륵국(沙勒國)에 가서 태자의 존경을 받아 궁중에서 공양을 받았다.
      그 뒤 이 나라에 있던 구마라습(鳩滅什)이 중국에 갔다는 말을 듣고
      장안에 따라와 소요원(逍遙園)의 신성(新省)에 있었고
      구마라습이 「십주경(十住經)」을 번역할 때 함께 의심 있는 것을 물어서
      글과 뜻을 결정했다.
      「사분율(四分律)」, 「장아함경(長阿含經)」, 「사분승계본(四分僧戒本)」을 번역하고
      서기 412년에 여산(廬山)에 들어가 백련사(白蓮寺)에 참예(參預 즉 參與)하였다.
      그 후에 본국에 돌아가 「허공장보살경(虛空藏菩薩經)」을 얻어
      장사꾼에게 부탁하여 양주(凉州)의 스님네께 전했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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