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9. 16:27ㆍ차 이야기
옛날 차이야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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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 (茶賦)
1.著者 이목(李穆:1471-1498)
본관 전주. 자 문백(文伯). 호 송교(松郊). 시호 충정(忠正). 효령대군(孝寧大君)의 후손으로 성혼(成渾)과 김장생(金長生)에게 배웠다. 1603년(선조 36) 생원시에 급제하고 성균관에 들어갔으며, 북인들의 주장으로 관작을 추탈당한 성혼의 신원을 요청하고 이언적(李彦迪)과 이황(李滉)을 헐뜯은 정인홍(鄭仁弘)을 배척하였다. 1612년(광해군 4) 문과에 급제한 후, 1615년 병조좌랑에 이르렀으나 북인들의 권력독점으로 파직되었다. 그 뒤 출사를 거부하다가, 1623년 인조반정으로 정언에 등용되어 1626년에 대사간으로 승진하였으며, 부제학 ·형조참판 등을 역임하였다. 병자호란 이후로도 양사 장관 등에 계속 올랐으며, 홍문관 부제학으로 있던 1643년에는 원손 교육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척화론을 격렬하게 주창하여 정묘호란 때는 강화를 주장한 공신 권력가 이귀(李貴)와 크게 대립하였고, 병자호란 이후에는 주화파의 공격으로부터 김상헌(金尙憲)을 극력 보호하였다. 평소 왕실 재산을 관리하는 내수사(內需司) 폐지를 요청하였으며, 소현세자(昭顯世子) 사후 인조가 원손을 무시하고 봉림대군(鳳林大君)을 세자로 책봉하는 데 반대하는 등, 17세기 전반 서인 관인의 전형을 보였다. 좌찬성이 추증되었으며, 문집으로 《송교유고》가 있다.
2. 다부(原典)
가.茶賦幷書(다부병서)
凡人之於物 或玩焉• 或味焉 樂之終身而無厭者 其性矣乎 若李白之於月 劉伯倫之於酒 其所好雖殊 而樂之至則一也⁄ 余於茶 越乎其莫之知 自讀陸氏經 稍得其性 心甚珍之⁄ 昔 中散 樂琴而賦 彭澤 愛菊而歌⁄ 其於微尙加顯矣 況茶之功最高 而未有頌之者 若廢賢焉 不亦謬乎⁄ 於是 考基名• 驗其産• 上下其品 爲之賦⁄ 或曰 茶自入稅 反爲人病‚ 子 欲云云乎⁄ 對曰 然⁄ 然 ‚ 是豈天生物之本意乎⁄ 人也 非茶也⁄ 且余有疾 不暇及此云⁄
(범인지어물 혹완언• 혹미언 낙지종신이무염자 기성의호 약이백지어월 유백륜지어주 기소호수수 이낙지지칙일야⁄ 여어다 월호기막지지 자독육씨경 초득기성 심심진지⁄ 석 중산 낙금이부 팽택 애국이가⁄ 기어미상가현의 황차지공최고 이미유송지자 약폐현언 불역류호⁄ 어시 고기명• 험기산• 상하기품 위지부⁄ 혹왈 다자입세 반위인병‚ 자 욕운운호⁄ 대왈 연⁄ 연 ‚ 시개천생물지본의호⁄ 인야 비다야⁄ 차여유질 불가급차운⁄)
서문으로 쓰다
모든 사람이 만물을 대하고 맛을 보면서 평생을 즐겨 살아가도 싫증나지 않는 것은 그 성질때문이다. 만약 이백(李白)의 달이나 유백륜의 술은 그 좋아하는 바가 다르더라도 즐기기에는 같은 것이다. 나는 차를 모르다가 육씨의 [다경]을 읽고부터 그 마음을 점점 깨닫고 몹시 귀하게 여기게 되었다. 옛날 중산(中散)은 거문고를 즐겨 시가를 짓고 팽택(彭澤)은 국화를 즐겨 노래하고 그 은밀함을 더 드러나게 하였는데 하물며 차의 공이 가장 높은데도 찬송하는 이가 아직 없어 마치 어진사람을 홀대하는 것 같은 잘못이 아니겠는가. 이에 그 차 이름을 밝히고 차 재배지역과 그 품수의 상하를 가려서 시가를 지었다. 어떤 이가“차로부터 세금이 만들어 지니 도리어 사람에게 병이 되는데 그대는 왜 칭송 하려는가” 하는데 거기에 대해 답하니 “하늘이 차를 만들어 낸 본뜻이 어디에 있는가, 이는 사람 탓이지 차의 탓이 아니네 또한 나는 차를 몹시 좋아하는 병이 있어서 이를 좋고 나쁨을 가를 겨를이 없네”라고 하였다.
나. 茶의 名稱, 種類
基辭 曰/ 有物於此 厥類孔多 曰茗 曰荈 曰寒 曰菠/ 仙掌 雷鳴 鳥嘴 雀舌 頭金 蠟面 龍鳳 召的 山提 勝金 靈草 薄側 仙芝 嬾蘂 運慶 福祿 華英 來泉 翎毛 指合 淸口 獨行 金茗 玉津 雨前 雨後 先春 早春 進寶 雙溪 錄英 生黃 或散 或片 或陰 或陽 含天地粹氣 吸日月之休光
(기사 왈 유물어차 궐류공다 왈명 왈천 왈한 왈파 선장 뢰명 조취 작설 두금 납면 용봉 소적 산제 승금 영초 박측 선지 란예 운경 복록 화영 내천 령모 지합 청구 독행 금명 옥진 우전 우후 선춘 조춘 진보 쌍계 녹영 생황 혹산 혹편 혹음 혹양 함천지수기 흡일월지휴광)
그 사에 이르기를, 이곳에 있는 차는 그 종류가 매우 많으니 차싹[명(茗)],늦은차[천(荈)],꽈리차[한(寒)],시금치[파(菠)]라고 한다.
선장(仙掌),뇌명(雷鳴),조취(鳥嘴,)작설(雀舌),두금(頭金),납면(蠟面),용봉(龍鳳),소적산(召的山),산제(堤勝),영초(金靈草),박측(薄側仙,)선지(仙芝),지란예(芝嬾蘂),운경(運慶),복록(福祿),화영(華英),내천(來泉),영모(翎毛),지합(指合),청구(淸口:산동성 동평현의 서쪽)독행(獨行),금명(金茗),옥진(玉津),우전(雨前),우후(雨後),선춘(先春),조춘(早春),진보(進寶),쌍계(雙溪:절강성 여항현의 북쪽),녹영(綠英:모문석의 {다보}),생황(生黃)이 있고 산차(散茶:잎차)형태나 편차(片茶:굳힌차)도 있다.
어떤 것은 그늘에서, 어떤 것은 볕에서 하늘과 땅의 순수한 기운을 머금고, 해와 달의 기운과 덕을 가지고 있다.
☯모문석의 다보(茶譜).....
?팽주에 포촌,붕구,관구가 있어 그 차원(茶園)을 선애 석화등으로 이름한다 그 차떡은 작으면서 여린 싹이 베풀어지기를 여섯 쪽으로 난 꽃 같은 것은 더욱 묘하다. ? 미주의 홍아,창합,단릉은 그 차가 몽정의 차떡을 제법하는 것과 같다 그 산散{{*육우 차경의 육지음에 말하길 마시는 데는 조차(粗茶) 산차(散茶) 말차(末茶) 병차(餠茶)란 것이 있다 했는데 이 가운데 산차에 대한 설명은 달리 없고 후대의 용례를 보면 산차는 흔히 산제로 만든 가루약에서 보듯 물에 흩어 타 먹게 되어 있는 고운 말차(末茶)를 말하는데 여기서는 산차라고 말한 것은 아니나 흔히 산인(散人) 산목(散木)에서 보는 용례처럼 단지 떡화되지 않은 격 밖의 것이란 뜻처럼 말하고 있는데 역시 후대의 용례를 보면 산차는 엽차를 말하기도 한다}}인 것은 잎이 크고 누러며 맛이 자못 감고(甘苦)하니 또한 편갑(片甲) 선익(蟬翼)의 다음이다. ?공,임 몇읍의 차는 화전(火前)(*한식 이전 딴 차) 화후 눈록(嫩綠) 황아(黃芽)의 호가 있고 또 화번병(火番餠)이 있어 매 떡의 무게가 마흔냥이며 서번(*티벳) 당항(*위구르)에 들어 간다. 중히 하는 중국의 명산에 나는 것 같은 것은 그 맛이 감고(甘苦)하다. ?촉주의 진원,동구,횡원,미강,청성에 횡원의 작설 조취 맥과는 대개 그 여린싹을 취해 만든 바가 그 싹의 비슷한 것으로 이 이른 말이다. 또 편갑이란 것이 있어 이는 조춘의 황차가 싹과 잎이 서로 껴안은 것이다 선익이란 그 잎이 여리고 얇아 매미날개 같음이다 모두 산차의 최상이다.(*앞 절의 산(散)인 것이 편갑 선익의 다음이라 한 것과 좀 말이 다른 것 같다) 아주의 백장과 명산 두 곳은 더욱 가(佳)하다. ?려주의 차나무 오랑캐는 늘 표주박을 지니고 그 곁에 구멍을 두어 매번 나무에 올라 차싹을 채적하면 반드시 입에 머금고 퍼지길 기다리고 그런 뒤 표주박 안에 두고는 바로 그 구멍을 막고 돌아옴에 반드시 따뜻한 곳에 두면 그 맛이 극히 가하다 또 거친 것이 있어 그 맛이 매우며 성질이 뜨겁다 그쪽 사람들이 이르길 마시면 풍을 치료한다하는데 통칭으로 려차라 한다. ?건주의 방산에 로아차와 자순차는 편갑이 크고 극히 야무니 모름지기 탕에 젹셔야 막연자에 갈을 수 있다 두통을 다스리며 강동의 노인이 많이 맛 한다. ?악주의 동산,포기,당년현은 모두 차가 난다 검은색이 전구지 잎 같고 극히 부드러우며 두통을 다스린다 장사의 석남나무는 당남나무 같은데 그 싹을 따서 차라 이른다. 상주인이 사월에 양동초를 따서 그 즙을 찧어 쌀과 버무려 찌기를 미숫가루를 찐 종류처럼 해서 반드시 이차를 마시는데 그 풍(風)에는 더운 달에 마심이 더욱 마땅하다. ?담,소 사이에 거강이 있는데 이안에 차가 있으나 독사와 맹수가 많다 주민이 매년 채적이 열여섯에서 열일곱 근에 불과하다 그 색이 쇠와 같으며 꽃다운 향이 이상하고 삶으면 찌기가 없다. ?남평현 낭노산의 차중 황흑색은 유땅 사람이 중히 하는데 시월에 따서 바친다. ?용주의 황가동에는 죽차가 있으니 잎이 여린 대 같고 토인이 음료 만드니 심히 감미하다. ?거강의 박편(薄片)은 한근에 팔십매다. ?홍주에 서산의 백로.(*청 옹정간의 강서통지에는 홍주 백로령의 차는 절품이라 호한다고 되어있다) ?무주에 거암차 있으니 근(斤)과 편(片)이 모나고 섬세하며 나는 것이 비록 적어도 맛이 극히 달고 향이난다 다림이 벽유(碧乳)같다. 당 육우가 차경 세편을 지었다. ?당양현의 청계산 선인장차는 이백이 시가 있다. ?단황차(團黃茶)에는 일기이창의 호가 있다 한잎에 두싹을 말함이다(.*한 싹에 두잎의 잘못이겠음) ?촉의 아주에 몽산이 있는데 산에는 다섯 정봉이 있어 정봉에는 차원이 있다 그 가운데 봉우리를 상청봉이라 말 한다. 예전에 중이 있어 병이 냉하고 또 오래 되었다. 일찌기 한 늙은이를 만나니 일러 말하길 몽산의 중간 봉우리 차는 일찌기 춘분을 선후로 인력을 많이 모아 우레가 발성하기를 기다려 손길을 모아 채적하기 사흘에 그치는데 만약 한냥을 획득해서 본지의 물로 다려 복용하면 즉시 능히 숙질(宿疾)을 제거하고 두냥이면 당연히 눈앞의 병이 없으리며 석냥이면 실로 뼈를 바꾸고 넉냥인 즉은 지선(地仙)이 되리라 하니 이 중이 중간 봉우리에 축실하고 보아 기다리다가 기일이 되어 한냥 남짓 획득하니 복용이 다하기 전에 병이 차도가 있고 때마침 성시에 이르니 사람들이 그 용모를 보고 늘 삼십 남짓 같이 눈 섶과 터럭이 녹색이었다. 그 뒤 청성산에 들어가 도를 물었으며 임종을 모른다. 지금 네 봉우리의 차원은 채적이 폐하지 않았으나 오직 가운데 봉우린 초목이 번성 빽빽하고 운무가 덮고 빠지고하며 맹금과 짐승이 때로 나와 인적이 드물게 이른다 지금 몽정에는 로준아, 전아차가 있어 모두 화전차라 이르니 금화 이전에 만듬을 말한 것이다. ?옥루관 밖의 보당산에 차나무가 걸은 듯한 벼랑에 나는게 있는데 순의 길이가 세치 다섯치라야 막 한닢 두잎있다. ?호주 장흥현 탁목령 금사샘은 곧 해마다 차 만드는 곳이다. 호주와 상주의 두 군이 이곳에 접계하는데 그 땅에 경회정(境會亭)이 있어 매 차하는 절기엔 두 목사가 모두 이곳에 온다 이 샘이 모래안에 처해 평소엔 물이 없다가 장차 차를 만들 땐 태수가 물대는 거동을 갖추고 칙서에 절하고 샘에 제사하면 잠시 있어 근원이 발해서 그 저녁에는 맑게 넘치고 어용에 이바지하는 것을 만듬이 끝나면 물은 즉시 약간 감하고 당(堂)에 이바지 할 것이 끝나면 물은 이미 반 정도고 태수가 만들기 끝나면 바로 고갈 한다 태수가 혹 깃발을 옮기고 기일을 헤아리면 바람과 우레의 변을 보이고 혹 맹금과 짐승 독사 나무도깨비가 나타난다. ?공주의 임공 임계 사안 화정에 조춘 화전 화후 눈록등의 상 중 하차가 있다. 차의 별다른 것으로 탱자싹 구기싹 비파싹이 모두 모두 풍질을 다스리고 또 조협싹 홰나무싹 버들싹이 있어 이에 이른봄에 그 싹을 따서 차와 화합해 만든다 오화차라는 것은 그 차편(片)이 다섯으로 난 꽃을 지은 것이다. ?배주에 삼반차가 나니 빈화가 최상으로 이른 봄에 제조하고 그 다음이 백마이며 배릉이 최하다. ?선성현에 아산의 작고 모난 떡이 있어 가로로 차싹을 깔아 표면을 장식했다 그 산의 동쪽이 아침 해의 비추는 바 되어 양파(陽坡)라 호해 말 한다 그 차가 가장 낫다 태수가 일찌기 서울에 드렸드니 인사가 제해 말하길 아산양파횡문차 라고 했다. ?의흥에 옹호의 함고차가 있다.(*함고차는 호남성 악양의 명산으로 강소성의 의흥이 아니라 한다) ?용안에 기화차가 있어 최상이다 화전이나 화후에 있어 만든 것이 아님을 말한다 청명일 불을 갈때 그래서 기화(騎火)라 말한다. ?복주의 백암차가 극히 가하다. ?홍주의 서산백로와 학령차가 극히 묘하다. ?목주의 구갱차가 극히 묘하다. ?몽산에 압고로아(壓膏露芽)와 불압고로아가 있으며 병동아(幷冬芽)가 있으니 한겨울에 껍질이 터지는 것을 말함이다. ?형주의 형산 봉주의 서향에는 차를 연고해서 하는데 모두 둥근 조각이 달 같다. ?양주의 선지사는 수나라때의 고궁이다 절이 독강지역을 베개하며 차원이 있는데 그 맛이 달고 향 나기가 몽정 같다. ?흡주의 우액령의 것은 더욱 좋다. ?소강원의 명월료 벽간료 수유료등의 이름이 있다.(*당국사보에 흡주에 명월 벽간 방예 수유료등이 있다 함) ?몽정에 연고차가 있어 조각을 만들어 진상하는데 또한 자순도 만든다. 당 숙종이 일찌기 고사(高士)인 장지화에게 남종과 여종 각 한사람씩 하사했는데 장지화가 부부로 배필해서 어동과 초청(樵靑)으로 이름했다 사람들이 그 까닭을 물으니 “어동에겐 낚시를 들고 줄을 거두고 갈대 가운데 상아대로 박자하게 하며 초청에겐 난초를 베고 계수나무를 섶해서 대숲 안에서 차를 달이게 하기에” 라고 답했다. ?호생이란 자는 고정쇠(*釘金+交) 일을 업으로 하였는데 거처가 백빈주를 근처해서 곁에 옛 무덤이 있었는데 이로 인해 매번 차 마심에 반드시 전(尊)해 뿌렸다 문득 꿈에 한 사람이 일러 말하길 내 성은 류인데 평생 시를 잘하고 차를 좋아했다 자네 차의 고마움에 감사하면서 갚을 길 없으니 자네를 가르쳐 시를 하게 하려 하오 하니 호생은 하지 못한다고 사양하니 류는 강권해 말하길 다만 자네 뜻대로 말하면 당연히 이룸이 있으리 호생은 뒤에 드디어 시에 공교해졌다 때에 사람들이 호정교의 시라 일렀다 류는 당연히 류운이겠다. ?선주의 선성현에 차산이 있으니 차가 동쪽으로 아침 해가 비추는 바 되어 양파라 호하는 그 차가 가장 낫다 꼴이 작고 모난떡으로 가로로 차싹을 그 위에 깔았다 태수가 늘 올린다 서울에서 제하기를 양파차라 말했다 두목의 차산시에 이르길 산의 열매는 동쪽 오땅이 빼어나고 차는 상서로운 풀의 우두머리라 칭한다 했다. ?원주의 계교는 그 이름이 심히 드러났는데 호주의 연고와 자순이 삶으면 녹각이 아래로 드리움만 같지 않다 호공숙의 부에 이르길 구름이 녹각을 드리운다 했다. ?건주의 북원에 선춘용배와 홍주의 서산에 백로 쌍정에 백아 학령에 안길 고저에 자순 상주의 의흥에 자순 양선춘 지양에 풍령 목주의 구갱 선주의 양파 남검의 몽정에 석화 로준아 전아 남강의 운거 협주의 벽간 명월 동천의 수목 복주에 방산의 로아 수주에 곽산의 황아.각림승 지숭이 차를 삼등으로 거두어 경뢰협으로 객을 대하고 훤초대로 스스로 받들고 자용향으로 부처에 이바지하고 객으로 차일에 온자는 모두 기름주머니에 남은찌기를 채워 돌아갔다. 보리선생 육구몽이 차를 좋아해 작은 동산을 고저산 아래두고 해마다 차세를 받아 박하게 잔과 솥의 비용으로 했다 스스로 품을 매긴 글 한 편을 해서 차경 차결의 뒤를 이었다 |
? 모문석은 당말 오대시기 사람으로 그의 차보는 남송말에서 원나라 즈음에 이미 일실되고 이글은 여기저기 글에서 인용되어 산견하는 것과 그의 글로 추측되는 글귀를 끌어 모아 현대에 재편집한 것이다 지금 여기서는 일일이 대목의 출전을 밝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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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무종류
∎중국대엽종: 호북성,사천성,운남성등지며 잎이 둥글고 크다.
∎중국소엽종: 중국 동남부와 한국,일본,대만등지에서 나며 주로 녹차, 말차용으로 쓴다.
∎인도종:아샘지방에서 나며 잎이 넓고 부드럽고 진한 녹색이다
∎샴종:라오스,버마북부,타이북부지방에서 나며 엷은 녹색으로 잎끝이 뽀족함.
다.茶의 生産地域
其壤 則石橋 洗馬 太浩 黃梅 羅原 麻步 婺處 溫台 龍溪 荊峽 抗蘇 明越 商城 王同 興廣 江福 開順 劍南 信撫 饒興 筠哀 昌康 岳鄂 山同 潭鼎 宣歙 아鍾 蒙霍 蟠柢丘陵之厚 楊柯雨露之澤
(기양 칙석교 세마 태호 황매 라원 마보 무처 온태 용계 형협 항소 명월 상성 왕동 흥광 강복 개순 검남 신무 요흥 균애 창강 악악 산동 담정 선흡 아종 몽곽하야 반저하야 구릉지후하야 양가우로지택하도다)
경작지를 보면 석교(호북성 형문시),세마(호북성 (희)기수현),태호(강소성 남서쪽과 절강성의 경계),황매(호북성 황매현),라원(복건성 라원현), 마보(안휘성 석산현 대별산),무처(무주:절강성 금화시*처주:절강성 려수현) 온태(온주:절강성 온주시*태주:절강성 태주시) 용계(복건성 장주시 용계현) 형협(형주:호북성 형주시*협주:호북성 선창시) 항소(항주:절강성 항주시*소주:강소성 소주시) 명월(명주:절강성 영파시*월주:절강성 소흥시),상성(상주:섬서성 상주시),왕동(왕성:섬서성 대협현*동주:섬서성 조파현), 흥광(흥주:섬서성 낙양현*광주: 광동성 광주),강복(강주:강서성 구강시*복주:복건성 복주시),개순(개주:중경시 개현*순주:북경시 순의현),검남(사천성 검각현 이남),신무(신주:강서성 상효시*무주:강서성 무주시), 요홍(요주:강서성 파양시*홍주:강서성남창시),균애(균주:강서성 고안현*애로현:운남성 보산시),창강(창주:사천성 서창시*강락현:강서성 남강시),악악(악주:호남성악양시*아주:호남성 무한시 무창),산동(산남:호북성 양번시:동주:섬서성 상남현),담정(담주:호남성 장사시*정주:호남성 상덕시),선흡(선주:안휘성 선성현*흡주:안휘성 흡현),아종(아하:하남성 탑하시*종산현:하남성 신양시),몽곽(몽주:광서자치구 몽산현 동남*곽주:안휘성 곽산현)이고 흙이 좋은 언덕이여서 뿌리가 잘 내리고 비와 이슬의 은혜가 많아 생육이 좋다.
☯차나무분포
차나무는 북방한계로 북위 45도인 소련지방에서 남방한계 29도인 남아프리카 지역안에서 생산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35도30분 이남으로 지리산을 경계로 남쪽에서 잘 자라며 야생종으로 전남,전북,경남,경북,제주로 5개 다구로 나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보면 전라도 28개지방과 경상도 10개 지방을 합하여 38개 지방에서 차가 생산되었다. 다부에서는 중국 다구(茶區 )를 소개하였다.
중국에서는 양자강을 중심으로 강북다구와 강남다구 중국 남쪽의 화남다구와 서쪽인 화서다구로 크게 나눈다
*강북다구(안휘성,강소성,호북성):녹차계열
*강남다구(호남성,강서성,절강성)녹차와 반발효차인 오룡차
*화남다구(복건성,광동성,광서성)오룡차와 화차
*화서지구(운남성,사천성,귀주성)흑차계열
라. 茶山의 모습
造其處 則崆양嶱嶱 嶮巇屼율 嵱嶵巖嵲 嵣망萴峛 呀然或放 豁然或絶 崦然或隱 鞠然或窄 其上 何所見 聖斗咫尺 其下 何所聞 江海吼평 靈禽兮 함颬 異獸兮 拏攫 奇花瑞草 金碧珠璞 준준 蓑蓑 磊磊落落 徒盧之所趑趄 魑魈之所逼側
於是 谷風乍起 北斗轉璧 氷解黃河 日躔靑陸 草有心而未萌 木歸根而欲遷 惟彼佳樹 百物之先 獨步早春 自專其天 紫者 綠者 靑者 黃者 早者 晩者 短者 長者 結根竦幹 布葉垂陰 黃金芽兮已土 碧玉蕤兮 成林 崦曖蓊蔚 阿那嬋媛 翼翼焉 與與焉 若雲之作 霧之興 而信天下之壯觀也 洞嘯歸來 薄言采采 擷之埒之 負且載之
(조기처 칙공양갈갈 험희올율 용죄암얼 당망즉리하니 하연혹방 활연혹절 엄연혹은 국연혹착하도다. 기상엔 하소견고? 성두지척이라. 기하엔 하소문고? 강해후폄이라. 령금혜 함하하고 이수혜 나확이로다. 기화서초 금벽주박이로다 준준 사사 뢰뢰락락하니 도로지소자저요 리소지소핍측이로다.
어시에 곡풍사기하고 북두전벽이라. 빙해황하하고 일전청륙이라. 초유심이미맹하고 목귀근이욕천이로다. 유피가수 백물지선에 독보조춘 자전기천이라. 자자 록자 청자 황자 조자 만자 단자 장자 결근송간 포엽수음하니 황금아혜 이토하고 벽옥유혜 성림 엄애옹울하니 아나선원이 익익언 여여언하야 약운지작 무지흥하니 이신천하지장관야라 동소귀래하야 박언채채하
고 힐지랄지하야 부차재지로다.)
그 차가 자라는(만드는) 곳은.. 산은 높고 험하며 아스라이 가파르고 우뚝우뚝 바위 솟아 굽이쳐 내달아 활짝 열린 듯 트였다가 잘린 듯 끊어지고 저녁이듯(어둑어둑하다가) 숨어 버리고 굽어지다가 좁아지네.
그 위에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 별들은 지척이요. 그 아래 무엇이 들리는가 강과 바닷물이 소리치며 일렁 이구나. 신령스런 새는 노래하며 날고, 기이한 짐승은 서로 움켜잡고 노닌다. 진귀한 꽃과 상서로운 풀은 금 구슬 옥 구슬인양 우거져 드리우고 줄줄이 매달려 날랜 사냥개 무리도 멈칫거리는 곳, 산도깨비가 다가올 것만 같은 곳이네.
여기 골짜기에 솔개(봄)바람 문득일고 북두칠성은 달을 돌아가네(봄이 오네). 황하의 얼음 풀리고 태양은 봄날 대지를 비추네. 풀은 마음 뿐 움트지 않고 나무뿌리는 땅의 기운 모아 가지로 옮기려 하는데 오직 저 아름다운 차나무는 만물에 앞서 홀로 이른 봄 걸어와 저 하늘을 독차지했네. 자주빛깔, 초록빛깔, 푸른 것, 누런 것, 이른 것, 늦은 것, 잛은 것, 긴 것들이 뿌리를 맺고 줄기를 뻗어 잎을 펼쳐 그늘 드리워진 응달에 갓 피워 낸 황금 같은 싹이여!. 숲을 이룬 푸르른 옥이여!. 울창하고 무성한 숲을 이루니 가지런하고 빽빽하게, 구름일고 안개 피어나듯 참으로 천하의 장관이로다. 퉁소 부는 골에 돌아와 새싹 따고 어린잎 뜯어서 등에 지고 나르는 도다.
?崆양(공양):산이 높고 험준한 모양 ?嶱嶱(갈갈):산이 높고 험함
?嶮巇(험희):의험하고 험함 ?屼율(올율):높고 가파름
?嵱嶵(용죄):높고 낮은 산봉우리 ?巖嵲(암얼):바위가 높이 솟은 모양
?嵣망(당망):산이 굽이친 모양 ?萴峛(즉리):산이 이어진 모양
?呀然(아연):입을 벌린 모양 ?豁然(활연):쪼갠 모양
?崦然(엄연):해 지는 산 ?鞠然(국연):허리를 굽힌 듯한 모양
?或窄(함아):입을 벌리고 숨 기운을 내어 보내는 모양
?준준(준준):초목이 빽빽이 남 모양 ?蓑蓑(사사):꽃술이 늘어 난 모양
?磊落(뇌락):과실이 주렁 주렁 달린 모양
?盧(노):검은색의 전국시대 韓나라의 名犬
?璧(벽):북두칠성이 달을 돌아간다는 것은 세월의 흐름을 말함
?魑(리):도깨비, 두억시니 ?魈(소):이매(魑魅), 산의요괴
?蕤(유):초목이나 꽃이 드리워진 모양 ?崦噯蓊蔚(엄애옹울):울창하고 무성한 숲
?阿那(아나):아리땁고 요염함, 초목이 무성함
☯차나무 생장조건
차나무는 높은 산과 구름과 안개에 감싸여 자라는데 너무 덥거나 추워도 성장에 지장이 있다. 연평균 기온이 섭씨 13-15도가 적합하고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으면 성장이 멈추고 잎이 타서 죽는다 최저 기온은 영하5도 이하로 내려가면 성장을 멈추고 영하15도 이하로 내려가 3일간 지속되면 잎이 얼어 죽는다. 강우량은 140mm이상 지역이 알맞고 토양은 썩은 돌이 많은 자갈밭의 철분과 유기질이 풍부한 땅으로 배수가 잘되는 곳이 적합하다. 또 차나무는 산의 동남쪽에 위치하여 반양반음(半陽半陰)으로 안개가 자주 끼는 곳이 좋고 주변에 하천이나 바다가 있으면 적당한 습도와 기온이 유지되어 성장에 좋다.
차는 국가마다 지형적 기후적 문화적 차이에 따라 제다 방법이나 음다방식이 다르다. 온대기후인 한국, 중국 중부 ,일본에서는 불발효차가, 아열대기후인 중국 남부,대만에서는 반발효차 열대기후인 인도 스리랑카, 케냐는 완전발효차가 주로 생산된다.
마. 茶 달이는 모습
搴玉甌而自濯 煎石泉而蒡觀 白氣漲口 夏雲之生溪巒也 素濤鱗生 春江之壯波瀾也 煎聲颼颼 霜風之嘯篁栢也 香子泛泛 戰艦之飛赤壁也 俄自笑而自酌 亂雙眸之明滅 於以能輕身者 非上品耶 能掃痾者 非中品耶 能慰悶者 非次品耶 乃把一瓢 露雙脚 陋白石之煮 擬金丹之熟
(건옥구이자탁하고 전석천이방관하니 백기창구하야 하운지생계만야하고. 소도린생하니 춘강지장파란야하고. 전성수수하니 상풍지소황백야하고. 향자범범하니 전함지비적벽야라. 아자소이자작하니 란쌍모지명멸이라. 어이능경신자 비상품야아. 능소아자 비중품야아. 능위민자 비차품야아. 내파일표하고 로쌍각하야 루백석지자하고 의금단지숙이로다)
옥 사발 올려놓고 손수(마음) 씻고 돌 샘물 달이며 바라보니 흰 김이 넘쳐나 여름날 시내와 산에 피어오르는 구름 같고, 하얗게 끓어 일어나는 비늘(기포)은 봄날 힘차게 흐르는 강물의 파도 같네. 우수수 달이는 소리는 서릿바람이 대숲과 전나무 울게 하는 소리이고, 향기 가득 뜨는 것은 적벽강에 나는듯 한 전함이네. 미소가 떠오르고 손수 따루어 마시니 어지러운 눈동자가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하네 이에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이 상품이 아니겠는가. 묵은 병을 낫게 하는 것이 중품이 아니겠는가 번민을 달래 주는 것은 차품이 아니겠는가. 이윽고 표주박을 손에 잡아 두 다리 드러내어 백석의 달이는 법을 가볍게 여기고 금단(신선이 먹는 불로 장수약)을 단련시키는 쪽을 흉내 내어 보네
?搴(건):빼다,뽑다 ?漲口(창구):입에 넘치는 모습
?溪巒(계란):계곡과 산봉우리 ?素濤(소도):하얗게 끓는 물
?壯波瀾(장파란):물결이 세찬 것 ?颼颼(수수):솨쏴하는 소리
?嘯篁栢(소황백):대숲 잣나무숲에서 부는 듯
?泛泛(범범):뜨다 ?雙眸(쌍모):두 눈동자
?掃痾(소아):숙병(宿病)을씻다 ?陋白石之煮(누백석지자):백석의달이는법을 하찮게 여기다
?擬(의):흉내 내다
?청천백석탕:[자천소품: 명나라 전예형(全藝蘅)]갈홍이라는 사람이 물속에 있는 흰돌을 달여 양식으로 삼았다고 하면서 물속의 깨끗하고 맑은 흰 돌을 골라서 샘물과 함께 끓이면 매우 신통하여 청천백석탕이라 하고 차를 넣어 오래 마시면 곡식 먹기를 그치게 되고 고질병도 낫는다고 하여 그대로 하니 과연 낫더라고 기록 되어 있다. 청천백석탕에 차를 넣어 마시는 것을 청천백석차(淸泉白石茶)라 한다.
?금단(金丹)중국 갈홍(葛洪:253-333):저서<포박자>에서 신선의 존재와 신선이 되는 가능성을 논증함. 신선도교의 주요 목적은 오래 사는 것과 신선이 되는 것으로 이를 이루려면 내수(內修)와 외양(外養)의 두면에 치중해야 하는데 태식법(胎息法)과 방중술(房中術)을 행하는 것으로 정기(精氣) 보존하는 내수와 복약(服藥)하는 외양이다 금단은 외양의 방편으로 영원히 변치 않는 황금을 불에 넣어 백번 달군 것을 사람이 복용하면 천수를 누릴 수 있다고 여겼다.
☯팽다법의 변천(우리나라 경우)
신라시대(중국 당)주로 떡차(餠茶)를 끓는 물솥에 넣어 달이는 자다법(煮茶法)이고 청자 차 사발에 담아 마셨다.
고려시대(중국 송, 원나라)는 주로 연고차(硏膏茶 )를 가루내어 점다법(點茶法)에 의해 토호무늬 흑유 다완에 차선으로 휘저어 마셨다
조선시대(중국 명,청나라) 잎차를 따뜻한 물에 우려 마시는 전다법(煎茶法 )에 의해 백자 찻잔을 주로 사용했다.
*찻잔의 생김새에 따라 잔의 입이 넓고 크고 밑이 좁으며 막사발형태의 것을 다완(茶碗)이라 하고입과 밑의 넓이가 비슷하고 굽이 놉으며 수직으로 생긴 것을 다구(茶甌)라 하고 범종을 거꾸로 놓은 것 같은 작은 잔을 찻종(茶鐘)이라 하고 다완을 줄인 것 같은 형태를 찻잔(茶盞)이라 하다.
☯장원의 다록에서 찻물 끓일 때 식별하는 법
*형변(形辨):끓는 형태로 구별: 끓는 물의 기포가 새우눈,게눈,물고기눈,이음구슬인 맹탕의 형태에서 파도가 일듯이 물이 솟구치는 순숙의 단계로 거치는 것이다
*성변(聲辨):물이 끓는 소리를 듣고 구별: 싸아하는 소리가 나는 초성 둔탁하게 구르는 소리,떨리는 소리,솔바람과 전나무 잎에 비 내리는 소리 맹탕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순숙의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기변(氣辨)물이 끓는 기운을 보고 구별: 수증기가 한가닥 피어오르고 두가닥, 서너가닥 어지러이 피어오름의 맹탕의 단계를 거쳐 수증기가 곧장 꿰 둟을 것 같이 위로 솟구치는 순숙의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순숙의 단계를 거치면서 탁한 기운을 전소하는 것이다
바. 차의 효능(七椀茶歌)
啜盡一椀 枯腸沃雪 啜盡二椀 爽魂欲仙 其三椀也 病骨醒 頭風痊 心兮若魯叟抗志於浮雲 雛老養氣於浩然 其四椀也 雄豪發 憂忿空 氣兮若登太山而小天下 疑此俯仰之不能容 其五椀也 色魔驚遁 餐尸盲聾 身兮若雲裳而羽衣 鞭白鸞於蟾宮 其六椀也 方寸日月 萬類籧저 神兮若驅巢許而僕夷齊 揖上帝於玄虛 何七椀之味半 鬱淸風之生襟 望閶闔兮 孔邇隔蓬萊之蕭森
(철진일완하니 고장옥설이오, 철진이완에 상혼욕선이라. 기삼완야에 병골성하고 두풍전이라 심혜약노수항지어부운하고 추노양기어호연이로다. 기사완야에 웅호발 우분공이라. 기혜약등태산이소천하하고 의차부앙지불능용이로다. 기오완야에 색마경둔하고 찬시맹롱이라. 신혜약운상이우의하야, 편백란어섬궁이로다. 기육완야에 방촌일월이 만류거저라 신혜약구소허이복이제하야, 읍상제어현허로다 하칠완지미반에 울청풍지생금이라. 망창합혜여공이격봉래지소삼이로다.)
한잔을 마시니 마른 창자가 깨끗이 씻기 우고 두 잔을 마시니 몸과 마음이 상쾌하여 신선이 된 것 같고 석 잔을 마시니 병든 몸이 깨어나고 두통이 나으니 마음이 노수(공자)께서 뜻을 뜬 구름 겨루시고 추노(맹자)께서 기운을 호연에 기르심과 같네. 네 잔을 마시니 호방한 기운이 일어나고 근심과 분한 마음이 없어지니 그 기운은 마치(공자께서)태산에 올라 천하를 작다고 하신 것과 같으니 하늘을 우러러 세상을 굽어봄을 능히 형용할 수 없음을 의심하게 되고 다섯 잔을 마시니 색마가 놀라서 달아나고 식탐 많은 시동이 눈멀고 귀 먹은 듯이 사라지고 몸이 마치 구름을 치마 삼고 깃을 저고리 삼아 흰 난새를 타고 섬궁(달)으로 채찍질하는 듯하다. 여섯 잔을 마시니 해와 달이 한 치의 마음에 들어오고 만물이 대나무 자리위의 내 몸에 풀어지며 그 신기함이 소부와 허유를 앞세우고 백이숙제를 뒤 따르게 하여 허공에 올라 상제에게 읍하는 듯 하니 어찌된 일인가? 일곱 잔을 반도 마시지 않았는데 맑은 바람이 옷깃에서 일어나네 하늘을 보니 봉래산의 빽빽한 숲을 아주 가까이 이르는 듯하구나.
?소부(巢夫)와 허유(許由)
성제(聖帝)인 당요(唐堯)와 우순(虞舜)의 양대는 태평성대(太平聖代)라 요지일월(堯之日月)과 순지건곤(舜之乾坤)을 구가하며 격양가를 부르던 때였다. 그러기에 백성들은 해가 뜨면 밖에 나가 일하고 (日出而作)/해가 지면 집에 돌아와 쉬고 (日入而息)/우물 파서 물 마시고 (鑿井而飮)/밭을 갈아 먹고 사니 (耕田而食)/정치가 내게 무슨 상관이냐?(帝力于我何有哉)
요풍순우(堯風舜雨)로 성군의 덕이 이르지 않는 곳이 없으니 백성들은 오히려 정치가 있는지 없느지 조차도 모르고 살았다. 권력으로부터 시달림을 받는 일도 억울함을 당하는 일도 없었다. 오직 제할 일만 열심이 하고 살면 그만 이였다. 요(堯)임금은 순(舜)임금에게 그 자리를 선양(禪讓)했지만 순(舜)임금은 주위 사방팔방을 다 둘러봐도 임금의 자리를 선위(禪位)해 줄만한 인물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허유(許由)라는 고사(高士)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순임금은 손수 허유(許)를 찾아가서"내가 천하를 물려줄 사람을 오늘에사 만나 허심탐회 하게 내 심정을 전할 수 있으니 기쁘기 한량없소이다. 당신은 지덕재(智德才)를 두루 겸비 하였으니 부디 이 나라를 맡아 민생을 보살펴 주시요" 하고 말했다.그러나 허유(許由)는 이를 일언지하(一言之下)에 거절했다. 그리고 그는 영천(潁川)으로 달려 갔다.영천에는 맑은 물이 구비 구비 흐르고 있었다. 허유는 그의 유달리도 큰 양쪽 귀를 번갈아 가면서 씻고 있었다. 그때 마침 소부(巢夫)가 말을 몰고 나왔다. 말에게 물을 먹이려던 참이었다. 소부는 허유에게 귀를 씻는 까닭을 물었다. 허유는 자초지종을 말하고 그런 더러운 소리를 들은 귀를 씻는다고 일러 주었다.소부는 물을 찾는 말을 그대로 몰고 돌아가 버렸다. 더러운 말을 듣고 더럽히진 귀를 씻은 더러운 물을 말엔들 어찌 먹일 수 있겠느냐면서, 영천에서 귀를 씻고 난 허유도 기산(箕山)에 들어가서 숨고 말았다.
'소부(巢父)'와 '허유(許由)'는 고대 중국의 전설상의 인물들입니다. 허유는 자는 무중(武仲)입니다. 요임금이 왕위를 물려주려 하였으나 받지 않고 도리어 자신의 귀가 더러워졌다고 하여 영수(潁水)의 강물에 귀를 씻고 지산(箕山)에 들어가서 숨었다고 하고, 소부는 그 물을 소에게 먹일 수 없다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 해집니다. 이 시조를 풀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누가 말하길 전원생활이 정승노릇 하는 것보다 낫다 하더니 만승천자인들 이만하랴. / 이제 헤아려보니 소부와 허유의 즐거움 같더라. / 아마도 자연 속에서 노니는 한가로움은 비할 곳이 없어라
?백이와 숙제
형 백이와 동생 숙제는 성(姓)이 묵태(墨胎), 중국 [은]나라의 처사(處士) <BR>고죽군 (孤竹君)의 두 아들. [역성혁명] (易姓革命)에 반대하는 사상을 투영시킨 인물. [주(周)]나라의 [무왕] 이 은(殷)나라를 치려는 것을 말리다가 듣지 않으므로, 주나라 곡식 먹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어 수양산(首陽山)으로 들어가 고사리를 캐어 먹으며 살다가 죽음.
저 산에 올라가 고사리를 캐네/ 무왕은 포악한 방법으로 주왕의 포악함에 대신했지만/ 슬프다 그 잘못을 알지 못하네/신농씨, 우순, 하우의 道가 홀연히 사라지니/ 내 어디로 가서 몸을 의지할 것인가./ 아, 이대로 죽을 수밖에 없네.
義를 지키기 위해 주나라의 곡식을 먹지 않겠다고 하며 이 노래를 지었다고 함
?울(鬱):향기가 뛰어 난 나리과 향목의 향기
?창합(閶闔):천상계의 문
?봉래(蓬萊) 봉래,방장(方丈),영주(瀛州)의 삼신산 중 하나
?호연지기(浩然之氣):맹자의 <공손추 상>에 나오는 것으로 공손추가 맹자에게 호연지기를 묻자“말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호연지기의 기는 정의(正義)와 정도(正道)를 많이 행함으로 그것이 쌓여 지면서 자연히 생겨나는 것이다”라고 했다. 호연지기는 맹자의 특수한 용어로 호연지기를 기르려면 하나는 도에 대한 자각이요, 또 하나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이두가지를 배합하면 “配義興道‘라고 한다.
?현대의학에 관련한 차의 효능
? 항암효과: 잎차의 성분중 폴리페놀이 발암물질의 작용을 억제하고 엽록소나 섬유소등도 돌연변이 억제 효과가 있다.
? 고혈압과 동맥경화예방:차잎의 카데킨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톨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며 엽록소등도 심장 혈관병 환자에게 효과가 있음이 밝혀 짐.
? 당뇨병 억제효과:차잎의 다당류가 인슐린 합성을 촉진한다.
? 해독작용:탄닌성분이 중금속 해독, 니코틴 해독, 식중독 예방효과가 있음.
? 노화억제 작용:카데킨이 노화를 촉진시키는 과산화지질을 억제하고 비타민 E 보다 효과가 높음.
? 산성체질 개선효과:인체 산성화를 방지하는 미네랄 함유.
? 피부미용 효과: 피부가 거칠어 지는 것을 방지하고 피하조직에 탄력을 주고 보습효과와 피부를 희게 하는 비타민C등 많은 무기질이 들어 있음.
? 비만방지 효과: 차잎의 탄닌이 지방분해 중성지질을 감소시킴
?숙취 효과 및 피로회복: 카페인이 중추 흥분작용과 비타민C의 상승효과에 의해 간장의 알콜을 활발하게 분해
?충치 및 구취 제거 효과:잎차의 불소가 충치 세균에 작용하고 플라보놀이 강력한 소취효과가 있어 구취 제거에 효과.
? 변비예방: 차잎의 폴리페놀 성분이 특히 신경성 변비에 좋다.
사. 茶의 五功
若斯之味 極長若且妙 而論功之不可闕也 當其凉生玉堂 夜闌書榻 欲破萬卷 頃刻不輟 董生脣腐 韓子齒豁 靡爾也 誰解其渴 其功一也 次則 讀賦漢宮 上書梁獄 枯槁其形 憔悴其色 腸一日而九回 若火燎乎腷臆 靡爾也 誰敍其鬱 其功二也 次則 一札天頒萬國 同心星使 傳命列候 承臨揖讓之禮 旣陳寒暄之 慰將訖 靡爾也 賓主之情 誰協 其功三也 次則 天台幽人 靑城羽客 石角噓氣 松根鍊精 囊中之法 欲試 腹內之雷 乍鳴 靡爾也 三彭之蠱 誰征 其功四也 次則 金谷罷宴 兎園回瞮 宿醉未醒 肝肺若裂 靡爾也 五夜之程誰輟 (自註 唐人以茶爲瞮酲使君)其功五也
약사지미 극장약차묘 이론공지불가궐야니, 당기량생옥당하야 야란서탑 욕파만권에 경각불철하야 동생이순부하고 한자 치활에 미이야면 수해기갈하리오 기공일야라 차칙, 독부한궁하야 상서양옥에 고고기형하고 초췌기색하야장일일이구회하야 약화료호픽억에 미이야면 수서기울하리오 기공이야라. 차칙, 일찰천반만국하면 동심성사하야전명렬후하면 승임읍양지례 기진한훤지하야 위장흘에 미이야면 빈주지정을 수협하리오 기공삼야라. 차칙, 천태유인과 청성우객 석각허기 송근련정 낭중지법으로 욕시나 복내지뢰 사명에 미이야면 삼팽지고을 수정하리오 기공사야라. 차칙, 금곡파연 토원회철에 숙취미성하고 간폐약열에 미이야면 오야지정을 수철하리오.(자주 당인이차위철정사군) 기공오야라.
만약 이‘차’맛이 뛰어 나고 신묘하지 않다면 그 공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서늘함이 이는 옥당에서 밤늦도록 책상에서 만권서적을 독파하려고 잠시도 쉬지 않아 동생(董生:당나라 사람)은 입술이 썩고 한자(韓愈:당나라 제일문장가)는 이가 빠졌는데 그대가 없다면 누가 갈증을 풀어 주리오 그 공이 첫째다. 다음은 한나라 궁전에서 부를 읽고 양나라 감옥에서 글을 올리매 몸이 쇠잔하고 기색이 초퀘하여 창자가 하루 아홉 번씩 꼬이는데 화토 불 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울적한데 네가 있어 말하여 주니 그 공이 둘째이다. 다음은 천자가 칙령을 반포하면 만방의 제후가 한마음이 되고 칙사가 천자의 명을 전하면 제후가 임하여 받들어 읍하며 겸양하는 예를 베풀고 따뜻한 인사말을 주고받을 때 네가 없다면 손님과 주인의 정을 누가한테 모으랴 그 공이 셋째이다, 다음은 천태산 은둔자와 청성산의 신선이 바위모퉁이에서 토납을 행하고 솔뿌리 정기를 연단하여 신선의 비법으로 시험해 보지만 갑자기 뱃속에서 꿈틀대고 치밀어 오를 때 네가 아니면 삼욕을 어찌 무찔렀을까 그 공이 넷째이다, 다음은 금곡에서 잔치가 끝나고 토원에서 돌아오니 숙취가 심하여 간과 폐가 찟어 질 것 같아 네가 아니면 오경에 술에서 어찌 깨어 날 수 있으랴(당나라 사람들은 차가 술을 깨게 하는 사신이라 했다) 그 공이 다섯째이다.
? 동생(董生):당나라 때 안풍사람으로 진사가 되었으나 여러 진에 구직하여 실패하였다. 한유와 교분이 있었다.
? 한유(韓愈:당나라 제일 문장가.당송팔대가) 호:퇴지(退之). 시호 문공(文公). 회주(懷州) 수무현(修武縣:河南省) 출생. 792년 진사에 등과, 지방 절도사의 속관을 거쳐 803년 감찰어사(監察御使)가 되었을 때, 수도(首都)의 장관을 탄핵하였다가 도리어 양산현(陽山縣:廣東省) 현령으로 좌천되었다. 이듬해 소환된 후로는 주로 국자감(國子監)에서 근무하였으며, 817년 오원제(吳元濟)의 반란 평정에 공을 세워 형부시랑(刑部侍郞)이 되었으나, 819년 헌종황제(憲宗皇帝)가 불골(佛骨)을 모신 것을 간하다가 조주(潮州:廣東省) 자사(刺史)로 좌천되었다. 이듬해 헌종 사후에 소환되어 이부시랑(吏部侍郞)까지 올랐다. 문학상의 공적은 첫째, 산문의 문체개혁(文體改革)을 들 수 있다. 종래의 대구(對句)를 중심으로 짓는 병문(騈文)에 반대하고 자유로운 형의 고문(古文)을 친구 유종원(柳宗元) 등과 함께 창도하였다. 고문은 송대 이후 중국 산문문체의 표준이 되었으며, 그의 문장은 그 모범으로 알려졌다. 둘째, 시에 있어 지적인 흥미를 정련(精練)된 표현으로 나타낼 것을 시도, 그 결과 때로는 난해하고 산문적이라는 비난도 받지만 제재(題材)의 확장과 더불어 송대의 시에 끼친 영향은 매우 크다. 사상분야에서는 유가의 사상을 존중하고 도교 ·불교를 배격하였으며, 송대 이후의 도학(道學)의 선구자가 되었다. 작품은 《창려선생집(昌黎先生集)》(40권) 《외집(外集)》(10권) 《유문(遺文)》(1권) 등의 문집에 수록되었다
?양옥(梁獄):한나라때 추양(鄒陽)이 모함을 받아 옥에 갇혔을때 옥중에서 양의 효왕(孝王)에게 상소를 올려 결구 석방되었다 이래서 훗날 ‘梁獄’‘寃獄’이라 함
?석각허기(石角噓氣):토납(吐納)을 말하며 바위의 정기가 모여 있는 모서리 안쪽에서 묵은 기운 입으로 내뿜고 새 기운을 코 로 들이 마시는 행하며 신선이 되기 바라는데 이때 마음의 눈으로 신비한 정경을 생각하고 그려 보는 것이다.
?송근연정(松根鍊精):벤지 오랜 소나무 뿌리는 氣가 꽉 막혀 그 정영(精英)이 채 가라앉지 않아 밖으로 드러나는데 이것이 복령(茯笭)이다. 복용하면 장생불사한다고 여겼다.
?삼팽지고(三彭之蠱):삼욕의 벌레. 三彭 = 三尸 = 三尸蟲 =彭尸. 도가에서 사람에게삼시충이 있는데 사람에게 해로운 것이다. 상시(上尸)는 보물을 좋아하고 중시(中尸)는 彭質은 오미(五味)를 좋아하고 하시(下尸)는 色을 좋아한다고 했다
?금곡(金谷):晉나라 石崇의 별장으로 빈객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고 시짓기를 하여 시를 짓지 못하며 벌주기를 행함
?토원(兎園):梁나라 孝王의 별장 하남성 상구현 동쪽에 위치(河南省 商丘縣) 꽃과 나무를 심고 짐승을 놓아기르는 동산
?오야(五庚):밤을 5등분(甲,乙,丙,丁,戊)으로 구분하여 최종 즉 오전 3시-5시 까지
아.茶의 六德
吾然後知 茶之又有六德也 使人壽修 有帝堯.大舜之德焉 使人病已 有兪附.篇鵲之德焉 使人氣淸 有伯夷.楊震之德焉 使人心逸 有二老.四皓之德焉 使人仙 有黃帝.老子之德焉 使人禮 有熙公.仲尼之德焉
(오연후지 다지우유육덕야라. 사인수수하니 유제요.대순지덕언이오. 사인병이니 유유부.편작지덕언이오. 사인기청하니 유백이.양진지덕언이오. 사인심일하니 유이로.사호지덕언이오. 사인선하니 유황제.노자지덕언이오. 사인례하니 유희공.중니지덕언이라.)
나는 그런 뒤에 차에는 또 여섯 가지 덕이 있음을 알았네, 사람으로 하여금 천수를 누리게 함에 제요와 대순의 수덕(壽德)을 갖게 함이고, 사람으로 하여금 병을 낫게 함에 유부와 편작의 인덕(仁德)을 갖게 함이며,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맑게 함에 백이와 양진의 청덕(淸德)을 갖게 하였다.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기쁘게 함에 두 늙은이와 네 노인의 검덕(儉德)을 갖게 하고, 사람으로 하여금 고상하게 함에 황제와 노지의 선덕(仙德)을 갖게 하며, 사람으로 하여금 경의를 표하게 함에 희공과 중니의 예덕(禮德)을 갖게 하였다.
?육덕(六德) 壽德 仁德 淸德 儉德 仙德 禮德
?제요(帝堯):요임금 성이 이기(伊耆), 이름은 방훈(放勛), 호는 도당씨(陶唐氏)이며, 제요(帝堯)라고도 하고 당요(唐堯)라고도 한다. 중국에서 가장 위대한 유명한 성군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118세까지 살았으며 98년간 재위했다고 한다. 장지는 제음성(濟陰城: 지금의 산동성 하택현;河澤縣; 경내) 남쪽에 있다. 일설에 의하면 만년에 순(舜)에게 왕위를 뺏기고 평양(平陽: 지금의 산서성 임분현;臨汾縣)으로 추방되었다고도 한다. 바둑을 만듬.
?대순(大舜):정식 이름은 우제순(虞帝舜). BC 23세기경에 고대 황금시대의 제왕으로서, 공자는 그를 완전함과 찬연히 빛나는 덕의 상징으로 칭송했다. 그의 이름은 항상 전대의 전설적인 제왕인 요(堯)와 관련되어 언급된다. 순의 아버지는 계속 그를 죽이려 했으나 소년 순은 결코 효성을 버리지 않았다. 하늘과 땅이 그의 미덕을 알게 되자 새들이 논에 씨 뿌리는 일을 도와주었고, 동물들이 어디선가 나타나서 쟁기를 끌어주었다. 요는 자기의 아들을 제쳐놓고 순을 새로운 통치자로 선택했다. 또한 그에게 두 딸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을 주어 결혼시켰다. 순은 6개의 신성한 것(그것이 무엇인지는 전해지지 않음)과 땅의 정령들에게 제사를 지냈다. 그는 도량형을 표준화시켰고 관개사업을 시행했으며, 왕국을 12개의 지방으로 나누었다. 그의 재임기간 동안 하늘과 땅에는 놀라운 현상들이 일어났다고 한다.
?유뷰(兪附):황제때 명의: 한의학에서 외과의사로는 유부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문헌은 약 5천년전 쯤 것이다.‘유부는 황제의 신하다. 외과질환을 치료할 때 첩약을 사용하지 않고 피부나 근육을 절제하기도 하고 혈맥이 정체된 것을 소통시키고 근맥을 연결한다. 절제하기도 하며 장기와 지막(脂膜)을 수술하기도 하고 위와 장이나 오장을 세척하기도 한다’고 사기 편작열전에 기록되어 있다.
?편작(篇鵲)성명은 진월인(秦越人)으로 중국 전국시대의 의학자이다. 장상군(長桑君)에게 의학을 배워 금방(禁方)의 구전과 의서를 받아 명의가 되었고, 괵나라(BC.655년 멸망) 대자의 급환을 고쳐 죽음에서 되살렸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흔히 인도의 기파(者婆)와 함께 명의의 대명사가 되고 있으며, 진(秦)나라의 태의령승(太醫令丞)인 이혜(李醯)에게 죽음을 당했다 한다. 그러나 편작의 사적은 BC.7세기부터 BC.3세기까지 미치고 있으며, 오늘날 전하여지는 전기(傳記)는 여러 명의의 일화가 편작에게 흡수되어 생긴 전설이라 생각된다. 당시의 중국에서는 마술적인 무당으로부터 경험적 지식을 주로 하여 의료에 응용하는 의(醫)가 분리·확립된 시대에 해당하고 있으며, 편작의 전설은 진보적인 의원 그룹의 우상적인 존재로서 성장·집성되었을 것이다. 이것과 편작은 필사본이라는 의서를 썼다고 합니다. 동양의학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양진(楊震)후한의 名臣, 華陰(섬서성 화음현)사람, 자:伯起 박학하고 청빈하였음
?이노(二老)伯夷(제순시대의 정승)와 呂望(太公 望, 呂尙:주나라 문왕과 무왕을 도왔으며 그시대 名臣
?사호(四皓) 중국 진시황 때 국난을 피하여 섬서성 상산에 들어가 은둔한 네 노인(東園公, 綺里秀, 夏黃公, 甪里先生)이 있다. 이 네 사람의 은사를 ‘상산의 네 신선’이라는 뜻에서 상산사호라고 칭한다. 이들 네 명이 모두 눈썹과 수염이 흰 노인이었으므로 희다는 뜻의 호(皓)자를 쓴 것이다. 흰 수염을 기른 노인 네 명이 산 속 정자에 앉아서 바둑 두는 동양화를 본 적이 있다면, 그 노인들이 대개 상산사호를 상징하는 경우가 많다.
?희공(熙公):周公 이름은 단(旦). 주왕조를 세운 문왕(文王)의 아들이며 무왕(武王)의 동생. 무왕과 무왕의 아들 성왕(成王)을 도와 주왕조의 기초를 확립하였다. 무왕이 죽은 뒤 나이 어린 성왕이 제위에 오르자 섭정(攝政)이 되었는데, 당시 은족(殷族)의 대표자 무경(武庚)과 녹부(祿夫), 그리고 주공의 동생 관숙(管叔) ·채숙(蔡叔) 등이 동이(東夷)와 결탁하여 대반란을 일으켰다. 주공은 소공(召公)과 협력하여 이 난을 진압하고 다시 동방을 원정(遠征)하여 허난성[河南省] 뤄양[洛陽] 부근 낙읍(洛邑:成周)에 진(鎭)을 설치하였다.
주공은 은족을 회유하기 위하여 은(殷)의 고지(故地:商丘)에 주왕(紂王)의 형 미자계(微子啓)를 봉하여 송(宋)나라라 칭하고, 아들 백금(伯禽)을 노(魯:曲阜)나라에 봉건(封建)하는 등 주왕실의 일족과 공신들을 중원(中原)의 요지에 배치하여 다스리게 하는, 주초(周初)의 대봉건제(大封建制)를 실시하여 주왕실의 수비를 공고히 하였다. 한편, 예악(禮樂)과 법도(法度)를 제정하여 주왕실 특유의 제도문물(制度文物)을 창시하였다. 그는 중국 고대의 정치 ·사상 ·문화 등 다방면에 공헌하여 유교학자에 의해 성인으로 존숭되고 있다. 저서에 《주례(周禮)》가 있다.
?중니(仲尼) 공자:노(魯)나라 창평향 추읍(昌平鄕 謖邑:지금의 山東省 曲阜의 남동)에서 출생하였다. 자는 중니(仲尼). 이름은 구(丘). 공자의 ‘자(子)’는 존칭이다. 춘추 말기 사람으로 주나라의 봉건질서가 쇠퇴하여 사회적 혼란이 심해지자, 주왕조 초의 제도로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斯乃玉川之所嘗 贊陸子之所嘗 樂聖兪以之了生 曹鄴以之忘歸 一村春光 靜樂天之心機 十年秋月 却東坡之睡神 掃除五害 凌厲八眞 此造物者之盖有幸 而吾與古人之所共適者也 豈可與儀狄之狂藥 裂腑爛腸 使天下之人德損而命促者 同日語哉
(사내옥천지소상이요 찬육자지소상이며 락성유이지료생이며 조업이지망귀라. 일촌춘광에도 정낙천지심기하고 십년추월을 각동파지수신이라. 소제오해하야 릉려팔진하니 차조물자지개유행이며 이오여고인지소공적자야라. 기가여의적지광약으로 열부란장하야 사천하지인덕손이명촉자로 동일어재리요)
곧 바꾸어 말하면 옥천이 일찍이 기린 바요 육자가 일찍이 즐긴 바로 성유는 이것으로 삶을 마쳐 조업은 이것 때문에 돌아가기를 잊었노라.한 마을에 봄빛이 고요히 비침은 낙천의 마음이요 십년이나 가을 달을 물리침은 동파의 수신이로다. 다섯 가지 해로움을 쓸어 없애고 팔진을 힘차게 나아가게 함이니 이는 조물주의 은총이 이며 나와 옛사람이 함께 누리는 바 일세. 어찌 의적의 미친 약으로 오장육부를 찟고 문드러 지게 하며 천하의 사람들로 하여금 덕을 잃게 하고 목숨을 재촉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날에 이야기를 하리오
?옥천(玉川):노동(盧仝) 호 옥천자(玉川子). 후베이성[湖北省] 판양[范陽] 출생. 고고하고 청절한 색다른 성격으로서 처음에는 쑹산산[嵩山]에 숨어 살다가 나중에 뤄양[洛陽]에 정주하였다. 극도로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도 청렴한 인품을 굽히지 않아, 이에 감탄하여 조정에서 기용하려 하였으나 사양하였다. 그의 시는 청렴한 인격을 반영하여 신비한 풍격을 갖추었는데, 한때 허난령[河南令]으로 있던 한유(韓愈)가 높이 평가하여, 그의 지우(知遇)를 입었다. 특히 붕당의 횡포를 풍자한 장편시 《월식시(月蝕詩)》가 유명하다. 재상 이훈(李訓) 등이 환관 소탕을 도모하다가 실패한 ‘감로(甘露)의 변’에 휩쓸려 살해되었다. 저서에는 《옥천자시집》(2권)과 외집(外集)이 있다
?성유(聖兪):梅堯臣 자 성유(聖兪). 호 원릉(宛陵). 안후이성[安徽省] 쉬안청[宣城] 출생. 지방의 관리로 전전하다가 친구 구양 수(歐陽修)의 추천으로 중앙의 관리인 국자감직강(國子監直講:대학교수)이 되었다. 그러나 소순흠(蘇舜欽)·구양 수 등과 같이 성당(盛唐)의 시를 본으로 하여 당시 유행하던 서곤체(西崑體)의 섬교(纖巧)한 폐풍을 일소하고, 새로운 송시(宋詩)의 개조(開祖)가 되었다.그는 “시란 대상을 정확하게 잡아서 이것을 세밀하게 서술함에 있다”고 말하며, 각고하여 고아(高雅)한 격조와 신선한 발상의 시를 지었다. 세련되고 정밀한 구법(句法)이 특징이며, 두보(杜甫) 이후 최대의 시인이라는 상찬을 받았다. 그의 5행율시(五行律詩)는 왕유(王維)를 닮았다고 하며, 대구(對句)이면서 2구가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의미를 구성하는 ‘십자격(十字格)’이라는 특수한 수법을 사용하였다. 그는 정의(情義)가 두텁고 권귀(權貴)에 아첨하지 아니하며 담론과 음주(飮酒)를 즐기고 명사와의 교유가 많았다.시집으로 《원릉집(宛陵集)》 60권이 있고, 《손자(孫子)》 13편의 주(註)와 《당재기(唐載記)》 26권의 저작도 있었다.
?조업(趙鄴):자 鄴之 계주(桂州:광서성 계림)사람으로 대중진사(大中進士) 양주자사(洋州刺史)를 지냄. 저서로 <曺祠部集>와 다시로는 (故人惠茶)가 있다
?낙천(樂天)백거이:자 낙천(樂天). 호 취음선생(醉吟先生) ·향산거사(香山居士). 본적 산시성[山西省] 타이위안[太原]. 뤄양[洛陽] 부근의 신정[新鄭] 출생. 이백(李白)이 죽은 지 10년, 두보(杜甫)가 죽은 지 2년 후에 태어났으며, 같은 시대의 한유(韓愈)와 더불어 ‘이두한백(李杜韓白)’으로 병칭된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5세 때부터 시짓는 법을 배웠으며 15세가 지나자 주위 사람을 놀라게 하는 시재를 보였다. 대대로 가난한 관리 집안에 태어났으나, 800년 29세로 진사(進士)에 급제하였고 32세에 황제의 친시(親試)에 합격하였으며, 그 무렵에 지은 《장한가(長恨歌)》는 유명하다. 807년 36세로 한림학사가 되었고, 이듬해에 좌습유(左拾遺)가 되어 유교적 이상주의의 입장에서 정치 ·사회의 결함을 비판하는 일군의 작품을 계속 써냈다. 《신악부(新樂府) 50수》(805)는 이 시기의 대표작이다. 811년 40세 때 어머니를 여의고 이듬해에 어린 딸마저 잃자 인생에 있어 죽음의 문제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불교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동파(東波):메이산[眉山:지금의 四川省] 출생. 자 자첨(子瞻), 호 동파거사(東坡居士), 애칭(愛稱) 파공(坡公) ·파선(坡仙), 이름 식(軾). 소순(蘇洵)의 아들이며 소철(蘇轍)의 형으로 대소(大蘇)라고도 불리었다. 송나라 제1의 시인이며, 문장에 있어서도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이다. 22세 때 진사에 급제하고, 과거시험의 위원장이었던 구양 수(歐陽修)에게 인정을 받아 그의 후원으로 문단에 등장하였다. 왕안석(王安石)의 ‘신법(新法)’이 실시되자 ‘구법당(舊法黨)’에 속했던 그는 지방관으로 전출되었다. 천성이 자유인이었으므로 기질적으로도 신법을 싫어하였으며 “독서가 만 권에 달하여도 율(律)은 읽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 일이 재앙을 불러 사상 초유의 필화사건을 일으켜 서울로 호송되어 어사대(御史臺)의 감옥에 갇히게 되었으며, 이 때 나이 44세였다. 심한 취조를 받은 뒤에 후베이성[湖北省]의 황주(黃州)로 유배되었으나, 50세가 되던 해 철종(哲宗)이 즉위함과 동시에 구법당이 득세하여 예부상서(禮部尙書) 등의 대관(大官)을 역임하였다.황태후(皇太后)의 죽음을 계기로 신법당이 다시 세력을 잡자 그는 중국 최남단의 하이난섬[海南島]으로 유배되었다. 그곳에서 7년 동안 귀양살이를 하던 중, 휘종(徽宗)의 즉위와 함께 귀양살이가 풀렸으나 돌아오던 도중 장쑤성[江蘇省]의 상주(常州)에서 사망하였다. 그는 폭넓은 재능을 발휘하여 시문서화(詩文書畵) 등에 훌륭한 작품을 남겼으며 좌담(座談)을 잘하고 유머를 좋아하여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었으므로 많은 문인들이 모여들었다. 당시(唐詩)가 서정적인 데 대하여 그의 시는 철학적 요소가 짙었고 새로운 시경(詩境)을 개척하였다. 대표작인 《적벽부(赤壁賦)》는 불후의 명작으로 널리 애창되고 있다.
?오해(五害): 다섯가지 해로움: 사람의 오관(五官)이 외물에 접하여 생기는 五慾: 色, 聲, 香, 味, 觸에서 비롯되는 인간의 정욕
?팔진(八眞):삼강(三綱: 명덕(明德),친민(親民),지지선(止至善) )을 기본원칙으로 여덟 단계를 거침=格物, 致知, 誠意, 正心,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 이로서 사회질서가 유지 된다.
?유행(有幸):은총
?의적(儀狄): 하나라 때 처음 술을 양조한 사람 (狂藥:술의 다른 말)
?차의 여섯가지 덕목:①오래 살게 하고 ②병을 고치게 하고 ③기운을 맑게 하고 ④마음을 편하게 하고 ⑤신령스럽게 하고 ⑥예절을 갖추게 한다.
자.차생활과 수양
喜而歌曰 我生世兮 風波惡 如志乎養生 捨汝而何求 我携爾飮 爾從我游 花朝月暮 樂且無斁 倣有天君 懼然 戒曰 生者死之本 死者生之根 單治內而外凋 嵇著論而蹈艱 曷若泛虛舟於智水 樹嘉穀於仁山 神動氣而入妙 樂不圖而自至 是亦吾心之茶 又 何必求乎彼也
(희이가왈, 아생세혜여풍파악이로다. 여지호양생인데 사여이하구리오. 아휴이음 이종아유하고 화조월모엔 락차무두하리라 방유천군하니 구연 계왈 생자사지본 사자생지근이니 단치내이외조리라. 혜저론이도간이나 갈약범허주어지수하야 수가곡어인산이리오. 신동기이입묘에 낙부도이자지니 시역오심지다라. 우 하필구호피야리오. )
흔연히(기뻐서)노래 하노라 내가 세상에 태어남에 세파가 모질고 사나워 양생에 뜻을 둔다면 너를 두고 무엇에서 찾으리오. 나는 언제나 너를 지니고 다니고 어디서나 마시고 너는 나를 따라 노니 꽃피는 아침 달뜨는 저녁에 좋아하며 싫어하지 않았노라 곁에 천군(心)이 있어서 두려워하면서 경계하여 말하기를 산다는 것은 죽음의 근본이고 죽음은 삶의 뿌리라네. 단지, 마음(內)만을 치중하여 다스리면 바깥(삶)은 시든다고 혜강은 양생술을 저술하여 어려운 것을 이겨 냈다지만 어찌 빈 배를 지수에 띄우고 좋은 곡식(차나무)을 인산에 심는 것만 하리오 정신이 기를 움직여 묘경에 들어가면 즐거움은 꾀하지 않아도 저절로 이르게 되니 이 또한 내 마음의 차이거늘 어찌 저것(밖)에서 찾으리오
?허주(虛舟)도선가의 양생론
?지수(智水)智者(智者樂水.논어. 슬기로운 사람은 겸손하여 그 성품이 물과 같아서 자연히 물을 좋아 한다.
?인산(仁山)(仁者樂山..인자는 천명을 따라 욕심에 움직이지 않고 고요한 마음이 산과 같아서 자연히 산을 좋아 한다
1.혜강의 양생론에 매달리지 않겠다는 의연함은 차와 더불어 점진하는 선비의 모습이다. 밖에 무엇을 더 탐욕하리요하는 겸손의 독백으로 마침(한재 이목의 道學精神)
2.실제로 차를 琓味하는 것보다 정신수양과 정신적 즐거움이 한 단계 위에 있음을 강조하였다( 특히 정신이 기를 움직이고 제어해야 한다고 하는 神動氣而入妙는 정신수양의 높은 경지를 나타낸 것으로 궁극적으로 다도가 심성수양, 구도에 깊이 연결됨을 강조하였고 차가 맛이나 멋과 즐거움의 추구대상이 아니라 높은 정신적 경지를 추구하는 수양방법의 하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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