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의복음]연중 제18주간 화요일(8/05)

2014. 10. 3. 23:08경전 이야기

글제목 : 말씀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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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8주간 화요일(8/05)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당신의 말씀을 모두 책에 적으라고 명하신다. 이는 주님 백성, 곧 이스라엘 백성의 회복의 때를 위해서이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가엾게 여기시어 그들이 당신의 백성이며 당신께서 그들의 하느님이심을 보여 주실 것이다(제1독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당신의 제자들이 조상들의 전통을 무시한 채 음식을 먹을 때 손을 씻지 않는다고 항의한다. 예수님께서는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는 점을 깨달으라고 이르신다(복음).
    제1독서
    <네 허물이 커서 내가 이런 벌을 너에게 내린 것이다. 내가 야곱의 천막을 되돌려 주리라.>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30,1-2.12-15.18-22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에게 한 말을 모두 책에 적어라.”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너의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너의 부상은 심하다. 네 종기에 치료 약이 없고, 너에게 새살이 돋지 않으리라. 네 정부들은 모두 너를 잊어버리고 너를 찾지 않으리라. 참으로 나는 네 원수를 시켜 너를 내리쳤으니, 그것은 가혹한 훈계였다. 너의 죄악이 많고 허물이 컸기 때문이다. 어찌하여 네가 다쳤다고, 네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고 소리치느냐? 네 죄악이 많고 허물이 커서 내가 이런 벌을 너에게 내린 것이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야곱 천막의 운명을 되돌려 주고 그의 거처를 가엾이 여겨, 그 언덕에 성읍을 세우고 궁궐도 제자리에 서게 하리라. 그들에게서 감사의 노래와 흥겨운 소리가 터져 나오리라. 내가 그들을 번성하게 하리니 그들의 수가 줄지 않고, 내가 그들을 영예롭게 하리니 그들이 멸시당하지 않으리라. 그들의 자손들은 옛날처럼 되고, 그 공동체는 내 앞에서 굳건해지며, 그들을 억압하는 자들은 모두 내가 벌하리라.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그들의 지도자가 되고, 그들 가운데에서 그들의 통치자가 나오리라. 내가 그를 가까이 오도록 하여 나에게 다가오게 하리라. 그러지 않으면 누가 감히 나에게 다가오겠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초목은 모두 뽑힐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2.10-14 그때에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어깁니까? 그들은 음식을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듣고 깨달아라.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바리사이들이 그 말씀을 듣고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을 아십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초목은 모두 뽑힐 것이다. 그들을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눈먼 이들의 눈먼 인도자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전의 신학 교재 가운데 『예수는 자유의 몸이시다』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이 책으로 공부한 지가 이십 년도 더 넘어 구체적인 내용은 솔직히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책 제목은 처음부터 강렬하게 저를 사로잡았고,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예수님께서 ‘자유의 몸’이시라는 사실을 올바르게 깨닫고 그 자유를 닮는 것임을 더욱 실감합니다. 주님의 자유를 깨닫고 닮는 것은 그분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름으로써 가능할 것입니다. 자신의 길과 그분의 길이 ‘우연히’ 한 번 교차했다고 하여 자유의 몸이신 예수님의 생각과 길을 자신이 다 파악했다고 여긴다면 큰 착각이요 불행일 것입니다. 주님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오해하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의 모습을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뜻이 주님의 말씀과 일치한 체험들이 반드시 자유로우신 주님을 바라보며 변함없이 그리로 발걸음을 향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가는 길이 모두 주님의 길이요 그분의 뜻이라는 아집에 빠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주님의 길이 자신의 길에서 비록 멀리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그분의 길을 바라보며 겸손하고 꾸준히 그 방향으로 나아갈 때 우리의 인생길은 점점 주님의 자유 안으로 모일 것입니다. 이것야말로 우리가 진정 주님의 자유를 함께 나누어 받고 숨 쉬며 누리는 길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 가르쳐 주소서

출처 : 사즐모(댄스스포츠 사교댄스모임 - 라틴, 모던, 사교, 리듬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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