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금동대향로 향실부 양각상 해석 둘

2013. 5. 14. 09:43향 이야기

 

 

 

 

향실부

 

제2단 부분사진

 

 

     飛獸像(오른쪽 사진)   -    날개달린 복스런 도야지를 닮음  또는 날개달린 藏獒?   

 

 

 

     海豹  또는 바다수달像    (오른쪽 아래 사진  :  이하 같음)

 

 

 

     鳥頭飛馬像    -   독수리 머리인 것으로 보아 몽고에서 유입된 종족과 유목기마족의 연합을 의미?

                             또는 말을 타고 독수리사냥을 하는 像(조각기법상 또는 위에서 내려다 보는 부감법으로 표현상 馬頭 생략?)

 

 

 

     사랑싸움(영역 다툼?)을 하는 물고기像  : 2마리

 

 

 

    튀어 오르는 물고기像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는 물고기像

 

 

 

    4足魚類像(도마뱀류?)

 

 

 

    목을 빼고 경계하는 오리像

 

 

 

 

 백제금동용봉대향로

 

 

 

 

        이상에서 대향로의 향실 부분의 각종 조각상 들을 개괄적으로 분석검토한 결과, 기존 각종 해설 자료와는 달리

 

몇가지를 제외하곤 상상상의 동물像은 거의 없고,  실제로 그 조성당시 또는 신화시대에 생존하고 있던 동물상이 대부분이다.

 

기존 자료에서 상상의 동물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했던 것은 조각像의 판독 오류이거나 두마리 이상의 동물을

 

작은 조각으로 만들다 보니 조성 당시의 조각기법상 표현의 생략 또는 위에서 본 부감기법의 표현상 중첩된 부분의 생략 ,혹은 약

 

간의 부식 마멸에 의한 판독오류 등의 원인으로 보인다.

 

 

        이상의 양각상의 해석에서 살펴보면 뚜껑부의 양각상들은  제일 윗단에서부터  봉황의 앞부분에서 반시계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인류 조상들 ㅡ 백제인들의 선조들의 역사 문화발달과정을 상징화하여 양각상으로 표현 배치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뚜껑부의 양각상에는

 

인류와 한민족의  시원을 설화 또는 신화화한 마고신화에서 나타난 五仙奏樂像부터 마지막으로 요하문명의 발생지인 의무려산의 천제혈까지

 

형상화하여 배치되어 있다.

 

 

        하부 향실부의 양각상에는 위의 뚜껑부의 배치순서와 같이 단군설화의 상징물로부터  경계하는 오리상(하늘고니 ;소도의 표지)으로 끝

 

나며, 주로 역사기록시대에 해당하는 상징물들이 형상화하여 표현되어 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발굴장소가 능산리 고분군 근처의 능사로(현재 백제문화단지에 재현됨), 황실에서 주로 선조들에게 제례시에 사용하

 

였던 향로로 역사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또한 대향로는 백제해상대제국 황실의 안녕과  22개 담로들에 대한 영구적인 지배 등을 기원하는 용

 

도 외에도 백제황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신물(神物)로써 황실 내부에서 대대로 전해온 귀중한 유물로 보인다.

 

 

     특히 마지막 양각상에 경계하는 하늘오리상을 배치하여 황실 후손들에게 백제대제국의 얀녕과 유지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금동대향로를 디자인하고 설계함에 있어서 백제황제가 직접 설계하였거나 대신 또는 학자(모경박사 등)들이 디자인한 초안을 황실에서 감수

 

감독한 후에 백제장인들의 우수한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다시 백제금동대향로에 향불을 지피면서 화이불치 검이불루(華而不侈 儉而不褸)  ㅡ  " 화려하되 사치에 빠지지 아니하고, 검소하되 누

 

추하지 아니한다."라는 백제인들의 생활철학인 백제혼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