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記) · 시문(詩文)을 적은 현판(懸板), 건축물의 명칭을 새긴 편액(扁額)

2014. 11. 1. 22:39우리 역사 바로알기

 

 

 

 

 

      

기(記) · 시문(詩文)을 적은 현판(懸板), 건축물의 명칭을 새긴 편액(扁額) 조선국 대한제국 역사

2014/10/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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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記) · 시문(詩文)을 적은 현판(懸板), 건축물의 명칭을 새긴 편액(扁額)

건축물의 명칭을 새긴 편액(扁額), 시문(詩文)·기(記)를 적은 현판(懸板)

 

 

http://blog.naver.com/msk7613     김민수 님의 글 중에서  ....

 

 

 

 

   편액(扁額)은 판자에 전(殿)·당(堂)·합(閤) ·각(閣)· 재(齋) ·헌(軒) ·누(樓)· 대(臺)·정(亭)·문(門) 등 전통건축물의 명칭을 새긴 것으로 임금이 편액을 하사하는 사액(賜額)하면 편액을 거는 현액(縣額)한다. 횡액(橫額), 제액(題額)이라고 부르고, 사액(賜額)은 국왕이 이름을 지어 새긴 편액을 내리던 일을 의미한다. 판자에 건물명을 새긴 편액은 건축물 중앙의 문 위에 걸어다는 현액(縣額)하며 판에 시문(詩文),기(記)를 적은 현판(懸板)과 구분된다. 편액의 글씨는 국왕의 어필과 문인의 글씨가 대부분이며 옛 명필의 글씨를 모아 집자(集字)하기도 하며 구양순(歐陽詢) 등 중국의 명필의 것을 골라 썼고 정자체인 대자해서(大字楷書)로 쓰였으며 획이 굵고 크면서도 여백이 거의 없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한 눈에 읽어낼 수 있고 건축물의 위엄까지도 글씨에서 나타나도록 했다.

 

 

 

   편액(扁額)의 크기는 건축물의 규모와 비례하며 편액에 새겨지는 글씨가 크므로 액자(額字),대자(大字)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편액(扁額)이 한성의 4대문과 4소문의 누합, 궁궐 전(殿)·당(堂)·합(閤) ·각(閣)· 재(齋) ·헌(軒) ·누(樓)· 대(臺)·정(亭)·문(門), 궐내각사, 궐외각사, 지방 관아와 사찰·향교·서원·사우에 붙여졌고 편액(扁額)에 쓰이는 한자는 전서와 예서·해서·행서·초서 등 매우 다양하며 건물의 얼굴이므로 건축물 격식에 어울리게 글씨는 잘게 부순 금박(金箔)을 아교에 개어 만든 금니(金泥)와 은가루를 아교로 개어 만든 은니(銀泥)·먹·분청(粉靑)·굴이나 조개 껍데기를 빻아 만든 호분(胡粉) 등으로 쓰고 편액 틀은 무늬와 색채를 넣었다.

 

 

 

    련(柱聯)은 전통건축물의 기둥에 세로로 써 붙이는 글씨이며 기둥마다 시구(詩句) 또는 유교(儒敎),불교(佛敎)의 성구(聖句)를 연하여 걸었다는 뜻에서 주련이라 부른다. 좋은 글귀나 남에게 자랑할 내용을 붓글씨로 써서 붙이거나 그 내용을 얇은 판자에 새겨 걸기도 한다. 판자 위아래로 연잎 모양의 하엽(荷葉)을 양각(陽刻)하든지 연꽃을 새기든지 당초무늬를 새기든지 하여 윤곽을 정리하고 그 가운데에 글귀를 적어 새김질한다. 글씨의 윤곽만 새기는 기법을 쓰는 것이 보편적인 방식이고 글씨에는 먹을 넣든지 군청(群靑)을 가칠하고 양각한 무늬들은 삼채(三彩) 정도로 단청(丹靑)을 채색(彩色)하여 화려하게 꾸미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