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19. 17:08ㆍ율려 이야기
국악의 특징cutedrum 2006.05.22 10:51 조회 1229신고
국악의 특징
한국음악이란 한국에서 연주되는 모든 음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한국에 뿌리를 내린 음악, 또는 한국적 토양에서 나온 음악을 가리킨다.
예로부터 남달리 노래와 춤을 즐겼던 우리 민족은 고유한 음악을 발전시켜 왔다. 오랜 세월 동안 문화전반에 걸친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음악의 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 음악은 중국을 비롯한 주변 아시아권 민족의 음악과 확연히 구별되는 뚜렷한 특징을 지니면서 발전해 왔다.
형 식
한배에 따른 형식 :국악곡들은 대부분 처음에는 느리게 시작하나 차차 빨라지는 만(慢:느림) ·중(中:보통) ·삭(數:빠름)의 흐름이 하나의 뚜렷한 형식을 이루고 있다. 즉, 《영산회상》의 <상영산>에서 <중영산> <세영산> <가락더리>로의 빠르기의 변화라든지, 가곡의 《초수대엽》에서 《이수대엽》 《중거》 《평거》 《두거》로의 진행형식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또한 산조에서도 ‘진양조’ ‘중모리’ ‘자진모리’의 빠르기라든지 민요의 느린(긴)소리 다음에 빠른(자진)소리를 잇대어서 부르는 형식 등이 그것이다.
확대형식 : 같은 곡을 사설을 길게 하여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가곡이나 시조 등의 ‘편(編)’ ‘엮음’ 등이 이에 속하는데, 시조 중 사설시조는 평시조와 박자 수는 같으나 사설의 글자수가 평시조의 2배 ·3배에 이른다. 가곡에서도 《언편》 《편락》 《편수대엽》은 기본형인 《이수대엽보다 3장 ·5장이 길다. 이러한 ‘엮음’의 형식은 서도소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메기고 받는 형식 : 유절형식(有節形式)으로 된 민요나 반복되는 노동요 등에 많이 나타나는 형식으로, 한 사람이 메기면(call) 여러 사람이 받는다(response). 메기는 부분은 사설과 선율이 다양하나 받는 부분, 즉 후렴구는 거의가 일정 불변이다. 메기는 부분은 대개 세 가지로 변화를 주는데, 그것은 ① 저음(低音)으로부터 시작하는 ‘숙여내는 소리’, ② 중음(中音)으로부터 시작하는 ‘평(平)으로 내는 소리’, ③ 고음(高音)으로부터 시작하는 ‘질러내는 소리’ 등이다.
환두형식과 도드리형식 : 도드리라는 말은 ‘돌아 들어간다’는 뜻으로 환입이라고도 한다. 환입은 《보허자》나 《낙양춘》 등이 좋은 예가 되는데, 이들 곡은 그 형식에 있어서 A ·B ·C ·B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중 반복되는 B부분을 도드리 또는 환입이라 하고, C는 A 대신 놓았다고 하여서 환두라고 한다. 《영산회상》 중의 <삼현도드리와 지름시조, 유절형식으로 된 민요, 반복되는 노동요 등이 이러한 형식이다. 그러나 국악의 곡명 가운데 《밑도드리》 《윗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 등의 환입 ·도드리라는 명칭은 이들 곡이 환입형식으로 되어 있다는 뜻이 아니라 《보허자》 중 ‘환입’ 부분만을 따서 그것을 변주하였다는 뜻이다
농 현
국악의 농현이란 거문고와 같은 현악기의 왼손기법 중의 하나로서 일종의 장식법이다. 농현법에는 요성법(vibrato) ·퇴성법 ·전성법 등이 있는데, 이러한 음의 기능이 중심음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선법을 결정하게 된다. 또 이 농현방법에 따라 연주되는 음악이 어떠한 종류의 음악인지를 구별하고, 나아가서는 연주자의 음악성을 나타내고 있을 만큼 중요하다. 바꾸어 말하면, 농현법을 안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는 국악을 안다는 것과 같은 뜻이 될 수 있다. 요성, 즉 vibrato가 많이 붙는 음이 대개 중심음의 역할을 한다. 퇴성은 계면조일 때는 중심음의 5도 위 음에 붙고, 평조일 때는 4도 위와 장6도 위의 음에 붙는다.
조
조(調)란 말은 국악에서 퍽 다양하게 쓰인다. 평조 ·계면조 등과 같이 '선법'의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남도조 ·서도조와 같이 '지역적인 특징의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서양음악의 경우와 같이 조(B7ey)의 뜻으로도 쓰인다.
율 려
한 옥타브 안에 들어 있는 12율려는 양률에 속하는 6율과 음률에 속하는 6려가 합쳐져 있다. 6율은 12율 가운데 홀수번째인 황종, 태주, 고선, 유빈, 이칙, 무역이 속하고, 6려는 12율 가운데 짝수번째인 대려, 협종, 중려, 임종, 남려, 응종이 속한다.
[중성과 청성, 탁성].... 중간 음역의 소리를 중성이라 하고, 이것보다 한 옥타브 높은 소리를 청성, 두 옥타브 높은 소리를 중청성, 그리고 중성보다 한 옥타브 낮은 소리를 탁성 혹은 배성, 두 옥타브 낮은 소리를 배탁성 혹은 하배성이라 한다. 한 옥타브 위의 청성은 청(淸)에서 (삼수변)을 떼어 율명 왼편에 붙여서 표시하고, 두 옥타브 위의 중청성은 삼수변을 나란히 왼편에 붙여 표시한다. 또한 한 옥타브 낮은 배성(탁성)은 배(倍)에서 (사람인변)을 떼어 율명 왼편에 붙여 표시하고, 두 옥타브 낮은 하배성(배탁성)은 (두인변)을 붙여 표시한다.
[민 요 조].... 대부분의 한국 음악 선법은 평조와 계면조로 설명된다. 그러나 민요는 이러한 두 가지 선법에 국한시켜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긱 지방의 민요들에서 나타나는 고유한 음악적 특징에 따라 경기소리 형태, 서도소리 형태, 메나리소리 형태, 육자배기소리 형태, 제주도소리 형태로 구분하여 설명할 수 있다.
장 단
국악에서 일정한 길이의 리듬형(rhythmic cycle)을 장단이라고 하는데, 한국음악은 장단이 없는 것으로부터 복잡한 장단의 복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대개는 일정한 장단에 맞추어 노래하거나 연주하도록 되어 있다. 범패는 장구나 북의 장단 없이 부르는 성악곡이고, 《산타령》은 장구와 북의 반주도 있고 그 리듬도 경쾌하지만, 서도의 《앞산타령》을 예외로 친다면 일정한 장단이 없고 들쭉날쭉한 3박과 2박의 혼성으로 되어 있다.
연주법
왼손은 북편을 치고, 오른손은 약 40cm 되는 채를 쥐고 채편을 친다. 채편 치는 법에는 채편의 변죽을 쳐서 음량을 적게 하는 것과 채편의 복판을 쳐서 음량을 크게 하는 법이 있다. 변죽을 치는 음악은 현악기 중심의 관현합주, 현악합주, 세악, 독주, 가곡 등이 있으며, 복판을 치는 음악은 관악기 중심의 관현합주, 농악, 무악 등이 있다. 그리고 북편을 치는 방법에는 손으로 치는 경우와 궁굴채로 치는 경우가 있다.
장구의 기본 수법은 쌍, 편, 고, 요이다. '쌍'은 오른손과 왼손을 함께 치는 합장단이고, '고'는 왼손으로 북편을 치고, '편'과 '요'는 오른손으로 채편을 친다. 이러한 4가지 수법을 응용하여 단순한 장단으로부터 복잡한 변형 장단까지 구사해 낸다.
국악의 분류(아악) , 중국 송나라의 제례음악으로...
olivier21 2006.05.17 17:35 조회 756신고
국악의 분류(아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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