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 하늘에 은은히 천둥 소리 들리더니 晴空隱隱響雷公별안간에 짙은 구름이 온 사방에 덮이어라 片刻濃雲八表同내리걸린 누인 베 한 가닥은 푸른 산 비이고 掛練一痕靑嶂雨둥근 무늬 일천 점은 푸른 물결 바람이로세 回紋千點綠漪風
봉창 울려라 오동나무 밑에 앉은 것 같고 鳴篷疑坐梧桐下낚싯배는 갈대 버들 가운데 버려져 있구려 釣艇看投葦柳中그림 같은 시내와 산이 이렇게도 좋으니 罨畫溪山如此好송옹을 더불고 오지 못한 것이 한스럽네 松翁恨不與俱東
嶂
산봉우리 장
1. 산봉우리 2. 높고 험(險)한 산(山) 3. 산봉우리 둘리다
罨
그물 엄,그물 압
1. 그물 2. 그물질하다 3. 덮다 a. 그물 (압) b. 그물질하다 (압) c. 덮다 (압)
62. 두미에서 큰 천둥을 만나다[斗尾値大雷]
생각건대 공자는 신뢰에 반드시 변색했는데 迅雷必變憶尼公번갯불 번쩍번쩍 빛나 대낮과 똑같구려 飛電流光白晝同급한 형세는 천 길의 절벽을 무너뜨리고 急勢擊崩千仞壁소리 위엄은 사방 바람을 크게 진동시키네 聲威轟動四方風
구천의 문은 바로 머리 위에 임해 있고 九天閶闔臨頭上반평생의 죄악들은 한눈에 떠오르누나 半世愆殃在眼中뱃사공 붙들고 까마귀 부리 짖지를 마라 莫把艄工作烏喙동산에 떠오르는 밝은 달을 함께 보리라 共看明月吐山東
문짝 합
1. 문짝(門-) 2. 거적(짚으로 쳐서 자리처럼 만든 물건), 뜸(짚, 띠, 부들 따위로 거적처럼 엮어 만든 물건) 3. 온통 4. 전부의(全部-) 5. 통할하다(統轄--: 모두 거느려 다스리다) 6. 어찌 ~아니하랴...
愆
허물 건
1. 허물 2. 악질(惡疾: 고치기 힘든 병) 3. 나쁜 병 4. 잘못하다 5. 어그러지다 6. 어기다, 위반하다(違反--) 7. (악질을)앓다 8. 지나치다, 초과하다(超過--)
艄
고물 소
1. 고물(배의 뒷부분) 2. 정탐하는 배 3. 배 이름
63. 서쪽 이웃의 한 생원에게 주다[贈西隣韓生員]
총각 땐 서로 좋았는데 백발이 웬말인가 總角交歡白髮嗟어느덧 육십일 년의 세월이 흘렀네그려 駸駸六十一年華소미의 책 읽을 적엔 동문의 친구였는데 少微書裏同門友양절의 묘 앞엔 무덤 지키는 집이로세 襄節山前守塚家
쓸모없는 나무가 오래 산다고 말을 마소 休道散材爲壽樹고목에서 다시 꽃이 피는 걸 보게 될 거야 會看槁木復生花기장술과 두부 안주에 실컷 취하고 나면 黍醪菽乳須霑醉엄자산에 석양이 비낀 것을 믿지 못하리 未信崦嵫暮景斜
駸
달릴 침,모일 참
1. (말이)달리다 2. (말이)빠르다 3. (말이)질주하는 모양 4. 점점, 차츰차츰 a. (말이)모이다 (참) b. (말이)모이는 모양 (참)
菽
콩 숙
1. 콩(콩과의 한해살이풀) 2. 대두(大豆) 3. 콩잎
崦
산 이름 엄
嵫
산 이름 자
1. 산(山) 이름 2. 가파르다 3. 산(山)이 높고 험하다
64. 윤 정언에 대한 만사[尹正言挽詞]
정언이라 쓴 명정이 길이 펄럭이어라 丹旐悠揚寫正言가을 바람 쇠잔한 풀 높은 언덕을 향해 가네 秋風衰草赴高原조복 꾸미는 일은 금방 겨우 마치었고 玄端設飾方纔了조정에서 내린 경패는 비로소 도착했도다 天降庚牌始到門용혈에서 봄놀이한 건 어제 일과 같아라 龍穴嬉春事隔晨낙제는 옥과 같고 생선회는 은빛 같았지 絡蹄如玉鱠如銀누구는 살고 누구는 죽었다고 구별을 말라 誰生誰死休分別당시에 이미 한 무리 사람을 이루었다오 已作當時一隊人다산에 퉁소와 북소리 화려하게 들렐 적에 茶山簫鼓鬧芬華그대는 어사화 두 가닥을 머리에 꽂았는데 頭揷雙條御賜花그 당시 연희장가의 두어 그루 버드나무엔 演戲場邊數株柳헤어질 때 이미 황혼 까마귀가 날아들었네. 別時已復集昏鴉
赴
다다를 부,갈 부
1. 다다르다 2. 나아가다, 향하여 가다 3. 힘쓰다 4. 달려가다 5. 들어가다 6. 넘어지다 7. 알리다, 가서 알리다 8. 부고하다(訃告--: 사람의 죽음을 알리다) 9. 부고(訃告: 사람의 죽음을 알림)
纔
재주 재,잿빛 삼
1. 재주 2. 재능(才能)이 있는 사람 3. 근본(根本) 4. 바탕 5. 기본(基本) 6. 사격의 하나 7. 겨우 8. 조금 9. 결단하다(決斷--) a. 잿빛 (삼) b. 밤색 (삼)
65. 여름날 전원의 여러 가지 흥취를 가지고 범양 이가의 시체를 모방하여 이십사 수를 짓다[夏日田園雜興效范楊二家體二十四首] 신묘년
봄의 일은 아득하여 따라잡을 수 없어라 春事微茫不可追푸른 매화 열매 맺고 버들가지 늘어졌는데 靑梅結子柳垂垂푸른 그늘 창문 깊숙이 등불 그림자 생기니 綠陰窓戶深生暈정히 선생께서 시문을 고치는 때이로세 正是先生點易時십순 동안 병상에서 꽃다운 계절 보내고 十旬淹病度芳菲이제야 남의 부축받아 애써 사립을 나오니 初倩人扶强出屝괴이하게도 은밀한 향기가 코를 찔러라 怪有密香來觸鼻들장미꽃이 눈처럼 하얗게 피었네그려 百花如雪野薔薇단오절 가까운 때에 석류꽃 붉게 피니 石榴紅綻近端陽일마다 한적하고도 일마다 바쁘구려 事事幽閑事事忙하늘은 잠시 맑아 주어 누에고치를 말리겠고 天賜暫晴容曬繭땅에는 봄물이 고여 모내기를 할 만하네 地留春水賴移秧몹시도 어여쁘던 작약꽃 옛모습은 絶憐紅藥舊時容붉은 뺨 산산이 부서져 개미둑에 떨어졌네 破碎殘顋落螘封어찌 밤나무 꽃에 향기를 딸 게 있으랴만 豈有栗花香可採나무 끝에 주린 벌들이 수없이 엉겼네그려 梢頭無數著飢蜂누에 친 뒤 뽕나무 가지 모두 텅 비었는데 蠶後桑枝竝蕩然따낸 자리에 새 잎이 부드럽게 돋아나누나 摘餘新葉始柔姸이제야말로 나에게 있는 힘을 다하여 如今竭力輸身分다시 집안일 돌보아 일 년을 지내리라 再作家私度一年농부의 집 보리밭 언덕을 따라 내려가나니 延緣野屋麥平垣초가집 마을 하나가 희미하게 보이어라 隱約茅茨見一痕가만히 앉아 석양에 연기 나는 곳 헤어 보니 坐數夕陽煙起處원래 몇 집의 마을인가를 비로소 알겠네 始知原是幾家村마늘에선 수염 나와 하얀 꽃잎을 이루었고 蒜菢生鬚玉瓣成오이넝쿨 겹친 잎새엔 노란 꽃이 숨어 있네 瓜藤疊葉隱黃英새끼닭에다 뽕버섯까지 섞어서 끓인다면 筍鷄剩有桑鵝糝시 모임에 골동갱을 걱정할 것 없구려 詩會無憂骨董羹삼나무 꼭대기 새로 싹튼 가장 윗부분은 杉頂新抽最上臺어린 끝이 유약하여 약간 쓸리려 하는데 嫩梢柔弱欲微頹곧은 표치가 필경은 쇠화살같이 자라서 貞標畢竟如金矢저 강가의 백 척의 돛대가 되어 가리라 去作江邊百尺桅누런 송아지 막 나오니 어미 사랑 유달라라 黃犢新生母愛殊이리저리 뛰고 걸으며 산주로 들어가누나 橫跳豎躍入山廚모를레라 저렇게도 우아한 본바탕이 不知似許便娟質어찌하여 후일엔 그 우둔한 것이 되는고 何故他年作笨夫햇병아리 울음 배워라 어리석은 그 소리 雛鷄學唱大憨生하늘이 다 밝아서야 비로소 한 번 우는데 恰到天明始一鳴리듬 있게 잘 울지 못한다고 말들 하지만 縱道喉嚨無曲折가을에는 절로 넉넉히 가성을 이을 거로세 秋來自足繼家聲새 새끼 나비를 쫓아 가벼이 살짝 날아라 新雀捎飛趁蝶輕노란 주둥이 막 검어지고 깃털은 보송보송 蠟咮初黑羽毛成벌벌 떨어 가련한 태도를 교묘히 지으면서 顫顫巧作哀憐態어미를 따라 먹여 주기 바라는 정을 펴누나 隨母猶陳望哺情
주(咮) 자는 고시(古詩)에서 평성(平聲)으로 많이 쓰였다.
문 밖의 꾀꼬리는 나를 향해 말을 하는데 戶外黃黧說向吾온갖 소리 유창하고 각각 다르기도 하여라 百聲流利百聲殊분명히 소리마다 각각 품은 뜻이 있으련만 分明各有中含意개갈로를 거듭 만나지 못한 게 애석하구려 惜不重逢介葛盧집터 자주 옮기는 저 제비 애석하기도 해라 鷰子開基惜屢移공연히 진흙 가져다 들보와 문미만 더럽히네 謾將泥點汚梁楣근래엔 풍수설이 온통 풍속을 이루는지라 邇來風水渾成俗의심컨대 새들도 지사가 있는 모양이로군 疑亦禽中有地師온 몸뚱이가 새파란 아주 작은 개구리는 綠色通身絶小蛙갈래진 매화가지에 일생을 단정히 앉았나니 一生端正坐梅叉제가 감히 높은 데 있길 바라서가 아니라 非渠敢有居高願닭 창자 속에 산 채로 매장됨을 저해서라네 剛怕鷄腸活見埋강가에 빈 천둥 소리 은은히 울리더니 江上空雷隱有聲구름 위에서 두어 점 빗방울이 떨어진지라 雲頭數點落來輕개구리들은 참소식인 줄 잘못 알고서 蝦蟆錯認眞消息우묵한 숲 속에 지레 개골개골 울어대네 徑作林坳閣閣鳴보리 가을 저문 날에 산기운 설렁한데 麥秋山氣晩凄然하릴없이 담배만 피며 밤새 잠 못 이루노니 閑爇金絲耿不眠이슥한 밤 빈 처마엔 참새가 편히 깃들였고 夜久虛檐棲雀穩물같이 푸른 하늘엔 거미 하나가 매달렸다 碧天如水一蛛懸구절창포 비녀에 진홍빛 모시 치마를 입고 九節菖簪絳苧裳집집마다 여아들 새로 단장 말끔히 하고서 各家兒女靘新粧자리 앞에서 일제히 단오의 절을 올리니 席前齊作端陽拜앵두 한 바구니를 상으로 내려 주누나 賞賜櫻桃瀉一筐비 내리니 작은 계집종 바쁘기도 하여라 雨中忙殺小鬟丫파 모종과 가지 모종 옮기라고 분부했는데 吩咐披蔥又別茄아직 어려 동약의 뜻을 듣지 못했는지라 生少不聞僮約指축대에 올라 먼저 봉선화부터 심고 있네 上臺先揷鳳仙花집에 가득한 누에똥 옛 흔적을 다 씻어라 滿屋蠶沙滌舊痕부녀자들 일 년간의 능사를 마쳤네그려 一年能事了閨門이상해라 고치실 켜는 물레 소리 요란하여 怪來嘈囋繅車響또 열흘 동안은 산집이 떠들썩하겠네 又作山家十日喧내기 활 쏘고 취하여 비틀거리며 걸어오니 醉步之玄賭射歸석양에 사람 그림자 멀리 들쭉날쭉하여라 夕陽人影遠參差향촌에선 따져 보아 획수 많은 걸 치기에 鄕村釋算稱多畫종이에 그려 승전기를 높다랗게 쳐드누나 畫紙高擎勝戰旗싱싱한 갈치며 준치는 한성에만 갈 뿐이고 鮮鮆鮮鰣隔漢城촌가에는 가끔 새우젓 파는 소리만 들리는데 村莊時有賣鰕聲돈으로 받길 원치 않고 보리로 받길 바라니 不要錢賣還要麥어부들의 살림살이 어려울 게 걱정이로세 怊悵漁家事不成예로부터 어촌에 보리 익을 무렵이 되면 漁村自古麥黃天큰 냇물 가로질러 촉고를 연하여 쳤는데 密罟連環截大川모두 이르길 금년에는 산골 물이 많아서 總道今年饒峽水좋은 고기가 수없이 깊은 못에 숨었다 하네 好魚無數隱深淵산늙은이 어렵스레 산에 올라 칡넝쿨 뜯어 山翁釆葛苦攀登새 힘줄을 취하여 가느다란 노끈 만들고 擰取新筋作細繩하릴없이 기나긴 여름 보내기 무료하여 不耐消閒度長夏또 이웃 늙은이와 함께 고기 그물 짜는구나 且同隣叟結漁罾갑자기 더우니 응당 소나기 올 걸 알겠어라 驟熱懸知急雨屯새벽에는 천둥과 함께 동이로 쏟아붓겠지 曉來雷火照飜盆해마다 한 번 내리는 모내기 철의 큰비를 年年一沛移秧水특별한 은총임에도 늘 예사로 생각한다오 還把殊恩作例恩
[주C-001]범양 이가 : 범양 이가(范楊二家)는 송(宋) 나라 때에 특히 시문(詩文)으로 명성이 높았던 범성대(范成大)와 양만리(楊萬里)를 합칭한 말이다.[주D-001]골동갱(骨董羹) : 어육(魚肉) 등을 섞어서 곤죽처럼 범벅이 되게 끓인 국을 이름.
[주D-002]산주(山廚) : 원래는 산 속의 푸줏간을 이르는 말인데, 여기서는 산중에 있는 인가(人家)의 뜻으로 범범하게 쓰인 듯하다. [주D-003]개갈로(介葛盧) : 춘추 시대 개국(介國)의 임금을 이름. 그가 노 희공(魯僖公) 29년에 노(魯) 나라에 입조(入朝)했었는데, 그는 우어(牛語)에 통했었다고 한다. 《左傳 僖公 29年》
[주D-004]지사(地師) : 지술(地術)을 알아서 집터나 묏자리 등을 잡는 사람을 말한다. [주D-005]동약(僮約) : 한(漢) 나라 때 왕포(王褒)가 지은 문장(文章)의 이름으로, 노예(奴隷)의 계약(契約)을 서술한 것이다. 그 내용을 대략 간추려 보면, 노예가 한번 팔려 가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주인이 시키는 대로 조금도 거역 없이 해내야 한다는 것을 기술하고 있다. 여기서는 곧 계집종 아이가 동약의 원칙을 아직 몰라서 상전이 시키는 일을 하지 않고 제멋대로 다른 일을 하고 있음을 비유한 것이다.
고치 견
1. 고치(벌레가 실을 내어 지은 집) 2. 누에고치 3. 실 4. 솜옷 5. (발이)부르트다
顋
뺨 시,뺨 새
1. 뺨 2. 볼 3. 아가미 a. 뺨 (새) b. 볼 (새) c. 아가미 (새)
螘
개미 의
1. 개미 2. 검은 빛깔 3. 술구더기(걸러 놓은 술에 뜬 밥알) 4. 미천함의 비유(比喩ㆍ譬喩) 5. 검다 6. 보잘것없다
竭
다할 갈,다할 걸
1. 다하다 2. 없어지다 3. 끝나다 4. 엉기다(한 덩어리가 되면서 굳어지다) 5. 막히다 6. 제거하다(除去--), 없애다 7. 무너지다, 망가지다(부서지거나 찌그러져 못 쓰게 되다) 8. (물이)마르다 9. 짊어지다...
茨
지붕 일 자
1. 지붕을 이다 2. 잇다 3. 쌓다 4. 이엉으로 덮은 지붕 5. 남가새(남가샛과에 딸린 한해살이풀)
菢
덮을 포
1. 덮다 2. 새가 알을 안다
糝
나물죽 삼
1. 나물죽 2. 국 3. 쌀알 4. 차질다(밥, 떡 따위가 끈기가 많으며 질다) 5. 끈끈하다 6. 섞다 7. 섞이다
桅
돛대 외,치자나무 괴
1. 돛대 a. 치자나무 (괴)
豎
세울 수
1. 세우다 2. 서다 3. 곧다 4. 짧다 5. 천하다(賤--) 6. 더벅머리(더부룩하게 난 머리털) 7. 아이 8. 내시(內侍: 내시부에 속한 궁중의 남자 내관) 9. 세로 10. 성(姓)의 하나
笨
거칠 분
1. 거칠다 2. 조잡하다(粗雜--) 3. 댓속껍질(대나무 속껍질)
嚨
목구멍 롱,목구멍 농
趁
쫓을 진,쫓을 년,쫓을 연
1. 쫓다, 뒤쫓다 2. 따르다, 뒤따르다 3. 달려가다 4. 틈 타다, 편승하다 5. 이용하다 6. 잘나아가지 못하다 7. 성급하다(性急--) a. 쫓다 (년) b. 내쫓다 (년)
顫
떨 전
1. 떨다 2. 떨리다 3. 진동하다(振動--) 4. 흔들리다 5. 와들와들 떨다 6. 놀라다 7. 머리 비뚤어지다 8. 냄새를 잘 맡다
黧
검을 려,검을 여,검을 래,검을 내,검을 리,검을 이
1. 검다 2. 검누렇다 3. 얼룩 4. 반점(斑點) a. 검다 (래) b. 검누렇다 (래) c. 얼룩 (래) d. 반점(斑點) (래) e. 검다 (리) f. 검누렇다 (리) g. 얼룩 (리) h. 반점(斑點) (리)
怕
두려워할 파,담담할 백
1. 두려워하다 2. 부끄러워하다 3. 아마도, 아마, 대개(大槪: 대부분) 4. 어찌, 어찌하여 a. 담담하다(淡淡--), 담백하다(淡白--) (백) b. 편안하다(便安--), 조용하다 (백)
坳
우묵할 요
1. 우묵하다(가운데가 둥그스름하게 푹 패거나 들어가 있다) 2. 가운데가 쑥 들어가다 3. 팬 곳 4. 우묵하게 패어 들어간 곳
爇
불사를 설,불사를 열
1. 불사르다 2. 사르다 3. 불타다
靘
검푸른빛 정
1. 검푸른빛 2. 그늘진 곳
鬟
쪽 환
1. 쪽(시집간 여자가 뒤통수에 땋아서 틀어 올려 비녀를 꽂은 머리털) 2. 쪽 진 머리 3. 여자(女子) 종, 비자(婢子) 4. 산색(山色), 산(山)의 모양
丫鬟
아환
☞ 차환(叉鬟)
叉鬟
차환
머리를 얹은 젊은 여자(女子) 종을 이르는 말
囋
기릴 찬,지껄일 찰
1. 기리다 2. 찬양하다(讚揚--) 3. 찬조하다(贊助--) 4. 돕다(=贊) 5. 인도하다(引導--) 6. 먹다, 마시다 7. 밝다 8. 문체(文體) 이름(공덕을 칭송하는 말) a. 지껄이다, 시끄럽게 떠들다 (찬) b. 고하다(告--)...
繅
고치 켤 소,옥받침 조
1. 고치를 켜다 2. 고치에서 실을 뽑다 a. 옥받침 (조) b. 문채(文彩: 아름다운 광채) (조) c. 관(冠)의 드리워진 끈 (조)
擎
들 경
1. 들다, 들어 올리다 2. 받들다, 떠받들다 3. 높다 4. 우뚝 솟다
鮆
갈치 제
1. 갈치(갈칫과의 바닷물고기) 2. 젓(소금에 절인 어물) 3. 짧다
鰣
준치 시
1. 준치(준칫과의 바닷물고기)
怊
슬퍼할 초
1. 슬퍼하다 2. 실심하다(失心--: 근심 걱정으로 맥이 빠지고 마음이 산란해지다) 3. 슬프다 4. 섭섭하다 5. 실의(失意)한 모양 6. 먼 모양
饒
넉넉할 요
1. 넉넉하다 2. 넉넉하게 하다 3. 기름지다 4. 두텁다 5. 용서하다(容恕--) 6. 너그럽다
擰
어지러워질 녕,어지러워질 영
1. 어지러워지다 2. 어지럽다 3. 비틀다 4. 비벼 꼬다 5. 틀리다 6. 성질(性質)이 잘못된 모양
罾
그물 증
骤
달릴 취
1. 달리다 2. 빠르다 3. 몰아가다 4. 갑작스럽다 5. 자주 6. 여러 번 7. 갑자기 8. 돌연히(突然-), 홀연히(忽然-)
66. 흉년 든 수촌의 춘사 십 수를 읊다[荒年水村春詞十首] 계사년 봄이다
무성한 봄풀 위에 동녘 바람 불어오고 東風吹綠草離離꽃과 버들은 그대로 예전과 같건마는 花柳依然似昔時다만 이 적막함은 봄에 더욱 심하여라 只是寂寥春更甚썰렁한 연기 퇴락한 집에 햇빛만 더디구려 冷煙衰屋日華遲가난한 백성들이 배에 가득 타고 와서 鶉衣鵠脚滿船來남한산성의 구휼미를 받아서 돌아가누나 南漢城中領賑回의당 칡뿌리 찧어서 죽 쑤지 말지어다 須擣葛根無作粥한 주먹 쌀로도 넉넉히 술 석 잔을 얻으리 剩敎一龠得三杯번쩍번쩍 칼을 갈아서 산 언덕에 올라가 磨刀霍霍上山墟소나무 껍질 깎아 내어 입에 가득 먹어대라 劙取松皮滿口茹산지기가 속을 암만 태운들 어떻게 금하랴 冢戶脣焦那禁得일천 그루 하얗게 벗겨져 마릉 글씨 쓰겠네 千株白立馬陵書남쪽 조운선들 연이어 서울로 모여들어라 南漕陸續湊王京듣자니 강화성엔 새로운 풍조가 일었다는데 消息風潮穴口城모두가 세력 있는 상인들의 봉쇄를 입어 總被豪商封鎖了 우천의 작은 시장엔 쌀을 항상 다툰다오 牛川小市米常爭도적떼들 가운데는 양반들도 많은데 綠林糾夥兩班多밤이면 무리 모아 인가를 서슴없이 터는지라 嘯聚無難夜打家다만 약간의 바람에 풀만 움직이어도 但使小風吹草動이장라가 아니란 것을 어떻게 알겠는가 安知不作李張羅
이자성(李自成)ㆍ장헌충(張獻忠)ㆍ나여재(羅汝才)가 모두 명(明)나라 말기의 유적(流賊)이었다.
유가만가의 땔나무 판매하는 집에는 柳家灣上販樵家쌓인 나무 산더미 같아 모두들 감탄했는데 積聚如山衆所嗟사십만 전어치 나무가 횃불 하나에 다 타서 四十萬錢銷一炬검은 연기 날아올라 하늘 가득 안개 이뤘네 絳煙飄作滿天霞울툭불툭한 소의 뼈에 억지로 쟁기 채우니 牛骨崚嶒强服犁백 번 채찍질한들 어떻게 깊은 땅을 끌리오 百鞭那得曳深泥느릅나무 그늘에 놓아 두고 사람도 함께 쉬어라 楡陰放歇人俱歇석양까지 딱 밭 한 두둑 갈고 말았네그려 恰到殘陽了一畦지난 겨울엔 백일 동안 눈이 오지 않아서 前冬百日天無雪바람이 모래 먼지 몰아다 보리 싹을 덮어라 風捲塵沙罩麥苗오이넝쿨처럼 이삭이 누워 기대가 또 어긋나니 視麥如瓜期又誤오만 백성들 일제히 하늘만 우러르누나 萬民齊首仰靑霄황효의 흐르는 물에 고기 낚는 배들은 黃驍流水釣魚船해마다 보리 자라는 계절에 시세가 있는데 時勢年年養麥天가련하다 백사장가 그물 말리는 곳에는 沙上可憐晞網處석양 아래에 오직 백구가 졸고 있네그려 夕陽唯有白鷗眠은병의 술 대자리로 어대를 곁해 앉았노니 銀甁竹榻傍漁臺풍년의 풍류놀이에 머리 거듭 돌리었어라 樂歲風流首重廻선위는 오지 않고 봄은 또한 저물었는데 仙尉不來春亦暮산관의 벽도화는 누구를 위해 피었는고 碧桃山館向誰開
[주D-001]하얗게 …… 쓰겠네 : 전국 시대 제(齊) 나라 손빈(孫臏)이 위(魏) 나라 방연(龐涓)과 싸울 적에 손빈이 방연을 마릉(馬陵)의 좁은 길로 유도한 다음 그곳에 복병(伏兵)을 설치하고서 큰 나무의 껍질을 하얗게 깎아 내고 거기에 쓰기를, “방연이 이 나무 밑에서 죽을 것이다.[龐涓死于此樹之下]” 하였는데, 과연 그렇게 되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여기서는 곧 사람들이 먹을 게 없어 소나무 껍질을 마구 벗겨 먹음으로써 소나무들이 하얗게 된 것을 비유한 말이다. 《史記 卷65》
[주D-002]선위(仙尉) : 한(漢) 나라 때 일찍이 남창 현위(南昌縣尉)를 지냈던 매복(梅福)이 왕망(王莽)의 전정(專政)을 증오하여 처자(妻子)를 버리고 떠나서 신선이 되었다는 고사에서 바로 매복을 가리키는 말이다. 《漢書 梅福傳》
메추라기 순,수리 단
1. 메추라기(꿩과의 겨울 철새) 2. 별 이름 a. 수리(수릿과의 독수리 등의 총칭) (단)
霍
빠를 곽,고을 이름 사
1. 빠르다 2. 사라지다 3. (눈이)멀다, 멀게 하다 4. 갑자기, 빠르게 5. 곽란(霍亂ㆍ癨亂: 음식이 체하여 토하고 설사하는 급성 위장병) 6. 두루미(두루밋과의 새), 학(鶴) 7. 콩잎 8. 푸드덕 나는 소리...
蠫
쪼갤 리,쪼갤 이
1. 쪼개다 2. 두 쪽으로 가르다
湊
모일 주
1. (물이)모이다 2. 다가서다 3. 달리다, 달려가다 4. 향하다(向--) 5. 모이는 곳 6. 항구(港口) 7. 살결, 피부(皮膚)의 결
夥
많을 과,많을 화
1. 많다 2. 넉넉하다 3. 모이다 4. 동아리(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서 한패를 이룬 무리) 5. 패거리 6. 아!(감탄사) a. 많다 (화) b. 넉넉하다 (화) c. 모이다 (화) d. 동아리(같은 뜻을 가지고 모여서 한패를...
崚
험준할 릉,험준할 능
1. 험준하다(險峻--) 2. 산(山)이 높고 첩첩한 모양
높을 증,높고 험할 쟁
1. 높다 2. 깊고 텅 비다 3. (산이)언틀먼틀하다
a. 높고 험하다(險--) (쟁) b. 산(山)이 높고 험(險)한 모양 (쟁)
崚嶒
능증
산이 울퉁불퉁하고 가파름. 산세(山勢)가 높고 험(險)함
犁
밭 갈 리,밭 갈 이,밭 갈 려,밭 갈 여,떨 류,떨 유
1. 밭을 갈다 2. 검다 3. 얼룩얼룩하다 4. 때려 부수다, 뒤엎다 5. 밝게 살피다 6. 쟁기(논밭을 가는 농기구) 7. 얼룩소 8. 분명(分明)하게 분별(分別)하는 모양 a. 밭을 갈다 (려) b. 검다 (려) c. 얼룩얼룩하다...
歇
쉴 헐,개 이름 갈,사람 이름 알
1. 쉬다 2. 그치다 3. 마르다 4. 머무르다 5. 휴식하다(休息--) 6. 휴업하다 7. 싸다 8. 헐하다 9. 다하다 10. 높은 모양 a. 개 이름 (갈) b. 사람 이름 (알)
畦
밭두둑 휴
1. 밭두둑, 밭두렁(밭이랑의 두둑한 부분) 2. 지경(地境: 땅의 가장자리, 경계) 3. 쉰 이랑(밭 넓이 단위)
罩
보쌈 조
1. 보쌈(褓-: 대나무나 가시나무로 결어서 만든 고기를 잡는 그물) 2. 가리(물고기를 잡는 기구의 하나) 3. (연기 따위가)끼다 4. (가리로)물고기를 잡다
67.연대정에서 절구 십이 수를 읊다[練帶亭十二絶句]
황효의 물은 약간 희고 녹효의 물은 푸르른데 黃驍微白綠驍靑무지개가 명사십리에 빙 둘러 서려 있네 虹氣彎環十里汀띳집이 낮고 또 작다고 여기지를 마소 勿以茅齋藐低小그 모습이 원래 이 강정에 딱 알맞다오 渠儂元是合江亭좋은 꽃은 쉬 떨어지고 옥은 보전키 어렵나니 名花易落玉難全이지러진 경계 안배한 걸 하늘에 묻고 싶어라 缺界安排欲問天짐짓 저 무너진 모래 언덕 위에다가 故就崩沙頹岸上치우치게 이 좋은 산천을 점령케 하였네 便敎領此好山川인간 세상이 모두가 취해서 깨지 못하니 人世滔滔醉不醒임공에만 유독 병이 든 게 아니었는데 臨邛未必獨沈冥 사마장경은 바로 정서가 없었기 때문에 長卿也是無情緖 목로집 머리에 작은 정자도 짓지 않았네 不向壚頭築小亭철마산 앞에 있는 철마 마을에는 鐵馬山前鐵馬村푸른 기와집 줄을 지어 모두가 명원이련만 鱗鱗碧瓦盡名園도시 세속의 먼지를 벗어나지 못했는지라 都來莫脫塵埃氣조그만 한 정자의 흥취가 존귀하구려 一笠亭興勢最尊바람 부들 하늘거리고 온갖 돛단배들은 風蒲獵獵百帆懸석양빛 내리받으며 여울로 올라가는데 落照光中上瀨船가소롭다 깊은 나무 푸른 그늘 속에서 回笑綠陰深樹裏일생을 글만 읽으며 강가에서 늙는 것이 窮年鑽紙老江邊푸른 백로 원앙새 농병아리가 떼를 지어 鵁鶄鸂鷘鷿鷈群모두 맑은 모래톱 향하여 헤어지지 않나니 盡向晴沙聚不分만일 물가에 즐거운 것이 없다고 한다면 若道水邊無可樂너희들이 어찌 꼭 여기에서 분분할쏘냐 爾曹何必此紛紛부영봉의 그림자는 어대에 잠기었는데 芙蓉峯影浸漁臺수레바퀴 같은 달이 서서히 굴러를 오니 月似車輪宛轉來삼만 이랑의 금빛 물결 넘실넘실하여라 漾漾金波三萬頃이 사이가 참으로 소형의 봉래섬이로세 此間眞是小蓬萊남자주가에 다리 부러진 솥을 걸고서 藍子洲邊折脚鐺미나리를 가져다 쏘가리에 넣고 끓이어라 靑泥芹共鱖魚烹이에 알건대 서쪽 변방 산전의 늙은이가 是知西塞山前叟배 안에서만 살면서 일생을 지내는구려 只管浮家度一生어경이며 어구는 고기집에 모이어라 魚經魚具聚魚菴집은 바람 물결 백 이랑 못을 임해 있네 門壓風漪百頃潭물총새 너는 참으로 심력이 끈질기어서 翠碧汝眞心力韌오래 엿보다 끝내 고기 하나를 잡아 내누나 久窺終得一魚銜기회와 인연에 그대의 경제가 부러워라 羨君經濟合機緣좀 죽고 반딧불 말라 도리어 쓸쓸하구려 蠹死螢乾却悄然짙고운 초여름은 꾀꼬리의 세상이요 首夏濃姸黃鳥世호탕한 봄 경치는 백구의 하늘이로세 芳年浩蕩白鷗天진한 차 한 주발에 술 석 잔을 마시어라 釅茶一碗酒三杯묵객이며 시호들 잘도 가고 잘도 오도다 墨客詩豪好朅來염량을 쫓는 세상 인정이 도시 이와 같기에 冷煖世情都似此당년에 유독 스스로 묵은 풀을 제거했었네 當年獨自剪蒿萊물 밖에 볏모 나오고 보리가 막 익어 가니 秧鍼出水麥始肥향사의 풍류에 뭇 향기가 애석하구려 香社風流惜衆菲선위는 오지 않고 양류만 절로 늙어서 仙尉不來楊柳老버들개지가 눈처럼 하늘 가득히 나누나 絮兒如雪滿天飛
[주D-001]임공(臨邛)에만 …… 않았네 : 임공은 현명(縣名)이고, 병들었다는 것은 곧 한(漢) 나라 때의 문장가인 사마상여(司馬相如)가 소갈병(消渴病)이 있었으므로 그를 이른 말이며, 장경(長卿)은 바로 사마상여의 자이다. 사마상여가 일찍이 임공령(臨邛令)으로 있던 친구 왕길(王吉)을 찾아갔다가 그의 주선으로 임공의 부호인 탁왕손(卓王孫)의 집에 초대를 받아 갔는데, 마침 음률을 좋아하는 탁왕손의 딸 탁문군(卓文君)이 막 청춘과부로 집에 와 있던 터라, 사마상여가 거문고를 한 곡조 타서 은근히 탁문군의 마음을 돋운 결과, 탁문군은 과연 사마상여에게 반하여 밤중에 도주해서 사마상여에게로 갔다. 그리하여 사마상여가 탁문군을 데리고 성도(成都)로 돌아와서 사는데, 워낙 가난하여 살길이 막연하자, 목로집을 차려 탁문군에게는 술을 팔게 하고 사마상여 자신은 시중(市中)에서 품팔이를 하며 지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漢書 卷57》
[주D-002]향사(香社) : 당(唐) 나라 때 백거이(白居易)가 향산(香山)의 중 여만(如滿)과 함께 결성한 모임인 즉 향화사(香火社)의 준말로, 여기서는 연대정(練帶亭)을 거기에 비유한 것이다.[주D-003]선위(仙尉) : 한(漢) 나라 때 일찍이 남창 현위(南昌縣尉)를 지냈던 매복(梅福)이 왕망(王莽)의 전정(專政)을 증오하여 처자(妻子)를 버리고 떠나서 신선이 되었다는 고사에서 바로 매복을 가리키는 말이다. 《漢書 梅福傳》
藐
멀 묘,아득할 막,지치 모
1. 멀다 2. 작다 3. 어둡다, 희미하다(稀微--) 4. 가벼이 보다 5. 업신여기다 6. 약하다(弱--) 7. 아름답다, 예쁘다 a. 아득하다 (막) b. 넓다 (막) c. 조금 (막) d. 사물(事物)의 모양 (막) e. 사물(事物)의...
儂
나 농
1. 나 2. 저 3. 당신(當身) 4. 너 5. 영감 6. 민족(民族)의 이름
鑽
뚫을 찬
1. 뚫다 2. 끌다 3. 모으다 4. 깊이 연구하다(硏究--) 5. 파고들다 6. 상상하다 7. 생각하다 8. 비위를 맞추다 9. 아첨하다(阿諂--) 10. 송곳 11. 빈형 12. 날(=鋒刃) 13. 금강석(金剛石) 14. 다이아몬드
鵁
해오라기 교
1. 해오라기(왜가릿과의 새) 2. 백로(白鷺: 왜가릿과의 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
鶄
푸른 백로 청
1. 푸른 백로(白鷺: 왜가릿과의 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
鸂
비오리 계
1. 비오리(오릿과의 물새)
鷘
뜸부기 칙
1. 뜸부기(뜸부깃과의 여름새) 2. 물새
鷿
논병아리 벽
1. 논병아리(논병아릿과의 철새) 2. 되강오리(논병아리. 논병아릿과의 철새)
鷿鷈
벽체
농병아리. 논병아릿과의 철새
漾
출렁거릴 양
1. 출렁거리다 2. 출렁대다 3. 넘쳐흐르다 4. 넘치다 5. 길다(물이 길게 흐름) 6. 뜨다 7. 토하다 8. 흔들어 던지다 9. 물의 이름
漾漾
양양
①떠돌아다니는 모양 ②흔들흔들 움직이는 모양
韌
질길 인
1. 질기다 2. 잘 끊어지지 않다 3. 부드럽다
蠹
좀 두
1. 좀(좀과의 곤충) 2. 나무좀(나무좀과의 곤충) 3. 쐐기(불나방의 애벌레) 4. 좀먹다 5. 해치다
釅
술맛 텁텁할 염,식초 엄
1. 술맛이 텁텁하다 2. 진하다(津--) 3. 술 4. 초 5. 식초(食醋)
朅
갈 걸,헌걸찰 흘
1. 가다, 떠나가다 2. 어찌 ~하지 아니하느냐 3. 언제, 어느 때 4. 이에, 대체 a. 헌걸차다(매우 풍채가 좋고 의기가 당당한 듯하다) (흘) b. 헌걸찬 모양 (흘) c. 씩씩한 모양 (흘)
菲
엷을 비
1. 엷다, 박하다 2. 엷게 하다 3. 둔하다(鈍--) 4. 우거지다 5. 향기(香氣)가 짙다 6. 짚신 7. 채소(菜蔬) 이름 8. 향초(香草: 향기 나는 풀) 9. 꽃이 아름다운 모양
絮
솜 서,간 맞출 처,실 헝클어질 나
1. 솜, 헌솜(옷, 이불 따위에서 빼낸 묵은 솜) 2. 솜옷 3. 두건 4. 버들개지(버드나무의 꽃) 5. 장황하다(張皇--), 지루하게 얘기하다 6. 머뭇거리다 7. 침체하다(沈滯--) a. 간을 맞추다 (처) b. 실이...
68. 매우 모혼함을 스스로 조롱하여 절구 오 수를 읊다[耄甚自嘲五絶句] 계사년 봄이다
주렴 밖에서 떠들썩하게 웃는 소리 들리어 哄堂大噱隔簾帷인간에 포복절도할 일이 있는 듯하기에 定有人間絶倒奇천천히 일어나 아이 불러 그 곡절 물어보니 徐起呼兒問委折일없이 우연히 서로 즐겨 웃었다고만 하네 但云無事偶相嬉치롱의 본분은 번거로움을 경계함이라 癡聾本分戒煩苛백사를 모른 체하다 우연히 한 번 꾸짖는데 百事含容偶一呵스스로는 정신 총하여 아무 잘못 없건마는 自視惺憁無過誤모두가 날 노망했다 하는 걸 어찌하리오 衆推爲耄可如何닳은 치아 깡마른 다리 흐린 눈에 대해서는 刀牙竹脚玻瓈眼헌적의 시 속에서 표현을 아주 잘 했는데 / 軒適詩中寫得全다만 내가 거기에 한 마디를 덧붙이자면 只有一言要續尾호두만한 상투에 화주까지 달려 있다오 胡桃髻子火珠懸투로는 곧 늙음이 슬프다는 걸 깊이 알겠네 投老深知老可悲나이 높다고 경하하는 건 완전한 바보로세 高年稱慶是全癡이는 참으로 곧 돌아갈 여관의 나그네가 眞如旅舍將歸客써늘한 새벽 말 먹일 때가 된 것과 같다오 恰到蕭晨秣馬時
세월로 치면 우뚝한 형봉을 마주한 것 같고 年光恰對衡峯矗기후로는 이제 물이 꽁꽁 언 때를 만났는데 時候今逢澤腹堅푸른 그늘 문창 아래 등잔불도 흐릿하여라 綠隱牕戶深生暈바삐바삐 공자의 나이를 곧 따라가누나 駸駸將及仲尼肩
哄
떠들썩할 홍
1. 떠들썩하다 2. 크게 웃다 3. 여러 사람이 함께 웃다 4. 진작하다(振作--: 떨쳐 일어나다) 5. 고무하다(鼓舞--: 격려하여 용기를 북돋다) 6. 속이다, 거짓으로 꾀다 7. 서로 화(和)하는 소리 8. 노랫소리...
噱
크게 웃을 갹
1. 크게 웃다 2. 입을 크게 벌리고 헐떡이다 3. 껄걸 웃는 소리
耄
늙은이 모
1. 늙은이 2. 늙어 빠지다 3. 혼몽하다 4. 늙다
髻
상투 계,조왕신 결
1. 상투(장가든 남자가 머리털을 끌어 올려 정수리 위에 틀어 감아 맨 것) 2. 묶은 머리 3. 산봉우리의 비유(比喩ㆍ譬喩) a. 부엌 귀신(鬼神), 조왕신(竈王神) (결)
秣
꼴 말
1. 꼴(말이나 소에게 먹이는 풀) 2. 말먹이(말을 먹이는 꼴이나 곡식) 3. 말을 먹이다
矗
우거질 촉
1. 우거지다 2. 우뚝솟다 3. 곧다 4. 같은 모양
69. 뽕잎을 보내 준 상촌 박 일인에게 사례하는 뜻으로 절구 네 수를 짓다[謝桑村朴逸人惠桑葉四絶句] 경인년 봄이다
해 긴 산 북쪽에 작은 초막집 하나 있으니 日長山北小柴荊이를테면 이곳이 하남의 위례성인데 道是河南慰禮城조각난 비석 쓸쓸하고 방초 우거진 길에 寂歷斷碑芳草路두어 그루 뽕나무에서 유구가 울어대네 數株桑樹乳鳩鳴형상 잎은 새긴 것 같고 노상 잎은 둥근데 荊桑如鏤魯桑圓백 전어치나 되는 한 바구니를 몽땅 보내 주니 一樹傾筐直百錢우리 집의 주린 누에는 당연히 사랑하지만 屋裏蠶飢非不愛멀리서 온 종아이도 참으로 애처롭구려 遠來赤脚也堪憐늙은 누에 배허리가 약간 누래지기에 老蠶腰肚暈微黃오늘 아침에 상마상을 급히 구하였더니 急索今朝上馬桑알건대 계집종이 저 강물을 건너가면서 知有樵靑渡江水보릿가루 약간 두어 주린 속을 기다리누나 少留麥麨待飢腸나날이 푸른 실을 나무 머리에 매어라 日日靑絲繫樹頭꽃을 피워 벌이 훔쳐 가도록 내버려 두나니 儘敎花發任蜂偸사람들 흩어지고 쓸쓸한 석양을 만나서 夕陽人散逢搖落빈 가지에 나무 거는 갈고리를 한가히 보네 閒看空枝掛木鉤
鏤
새길 루,새길 누
1. 새기다 2. 박아 꾸미다 3. (길을 뚫어)소통시키다(疏通---) 4. 강철(鋼鐵) 5. 쇠붙이 장식(裝飾) 6. 촉루(鐲鏤: 중국에서 유명하였던 칼의 하나)
麨
보릿가루 초
1. 보릿가루
儘
다할 진
1. 다하다 2. 완수하다(完遂--) 3. 극치(極致)에 달하다(達--) 4. 최고에 달하다(達--) 5. 다 없어지다 6. 사망하다(死亡--) 7. 죽다 8. 모든 9. 전부의(全部-) 10. ~만 11. 다만 ~뿐
70. 벽계로 들어가는 김 직각 매순을 보내면서 삼연의 운에 차운하다[送金直閣 邁淳 入檗溪 次三淵韻]
평소 산림에 은거할 뜻 있었는데 夙昔林棲志이제는 백발이 머리에 가득하여라 如今雪滿頭다만 용의 칩거가 늦음을 인연하여 只緣龍蟄晩문득 이미 새그물을 칠 만하구려 忽已雀羅投상전벽해는 묵은 자취일 뿐이고 桑海空陳跡순채와 오강은 이른 가을을 잃었네 蓴江失早秋평소의 생각을 증험할 곳 없어라 素懷無證處쇠퇴한 몸이 다시 무엇을 구하리오 頹墮更何求황벽나무 시냇가 집은 일찍이 黃蘗溪邊屋연옹이 여기서 문을 닫고 지냈었지 淵翁此掩扉달인은 세상을 과감히 잊지 않는 게고 達人非果忘군자는 본디 걱정되면 가 버리는 법이라 君子本憂違옷은 세상 먼지에 물들지 않았고 衣不緇塵染몸은 푸른 산봉우리로 둘러쌌는지라 身將碧巘圍지금도 여라 넝쿨 장막 속에는 至今蘿帳裏남은 향기가 숲 속에 자욱하다오 遺馥在林霏형령의 길에 소 타고 다니던 때가 荊嶺騎牛路벌써 머나먼 십 년 세월이 흘렀네 迢迢已十春묵은 등넝쿨은 예부터 덮여 있고 壽藤蒙自古우묵한 바위는 새것처럼 깨끗하구려 窪石洗如新부질없이 천 년 전 사람을 벗삼거니와 尙友空千載지기지우는 정히 몇 사람이나 되리오 相知定幾人나루터 묻는 사람을 거듭 만나서 重逢問津者서로 손잡고 심진을 얘기하노라 携手話尋眞오래도록 강총의 자리엔 못 올랐으나 久迷江總岸이제 와선 위모의 집안이 되었구려 今作魏謨家윤택한 안개는 적삼에 막 엄습하고 霞潤衫初裛화전 일구니 밥에는 모래가 날도다 峯燒飯有沙마음은 매양 환히 트인 걸 생각하고 每心思爽塏척박한 토지도 사 둘 힘은 없으니 無力置汚邪저 쓸쓸한 동쪽 울타리 밑에다 寂寞東籬下의당 백 포기 꽃이나 심어야겠네 須栽百本花풍류의 남은 운향은 멀기만 하고 風流遺響遠산수를 그리는 생각은 길기만 해라 丘壑引懷長문 밖엔 울림의 돌이 놓여 있고 門外鬱林石산중은 바로 화자의 언덕이로세 山中華子岡땅이 깊으니 은거하길 생각하고 地深思嚮晦꽃은 떨어져도 아름다움 간직했어라 花落且含章사십 년 동안 겪어 온 일들을 四十年來事머리 돌려 생각하니 아득하기만 하네 回頭一渺茫화락하고 단아한 문학의 선비라 愷弟金閨彦어려움에 처함을 전혀 걱정치 않네 沈淪了不愁갈매기는 원래 물을 좋아하거니와 渚鷗元喜水집 제비가 감히 가을을 슬퍼하랴 宮燕敢悲秋작은 고을 맡아서는 자혜를 베풀고 小郡敷慈惠잔경에선 황당한 말들을 반박하였지 殘經駁謬悠녹효의 물결이 정히 잔잔한지라 綠驍波正穩마음대로 맑은 물을 오르내리네 恣意溯淸流손 보내고 인하여 물을 임하고 送客因臨水중을 따라 억지로 암자를 나서기도 如僧强出菴험준한 곳을 다니지 못하는지라 未能踰絶險애오라지 깊은 못에 떠서 노니네 聊與泛回潭첩첩의 푸른 봉우리를 슬피 바라보고 悵望靑峯疊하얀 물새의 떼를 따르기도 하나니 追隨白鳥三힘은 쇠하나 마음은 더욱 간절하여 力衰心更切닻줄 풀고 떠나니 부끄럽기만 하네 解纜只空慙지팡이 울림 소리 고요히 생각하니 靜憶鏗筇響구름이 다니는 길 깊기도 하여라 雲蹊九曲深정히 크게 출세할 뜻이 없는지라 定無遷木志응당 은거할 마음이 일어나도다 應惹考槃心수석은 맑아서 앉아 노닐 만하고 水石淸堪坐바위 꽃은 따뜻함을 금할 수 없네 / 巖花煖不禁용산은 대단히 낮고 작은 곳이거니 龍山絶湫隘어떻게 이 시냇물 가만 하리오 何似此溪潯
[주C-001]삼연 : 삼연(三淵)은 김창흡(金昌翕)의 호이다. [주D-001]새그물을 칠 만하구려 : 빈객이 찾아오지 않음을 이름. 한(漢) 나라 때 책공(翟公)이 정위(廷尉)로 있을 적에는 빈객이 항사 문 앞에 그득했는데, 그가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문 밖에 새그물을 칠 만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주D-002]순채와 …… 잃었네 : 일찍 벼슬을 떠나지 못했음을 비유한 말. 진(晉) 나라 때 장한(張翰)이 일찍이 낙양(洛陽)에 들어가 동조연(東曹掾)으로 있다가, 어느 날 가을 바람이 불어오자 자기 고향인 오중(吳中)의 특산물인 순채와 그곳 오강(吳江)의 농어회가 생각나서 이내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갔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晉書 卷92》 [주D-003]달인(達人)은 …… 게고 : 달인은 사리에 통달한 사람을 이름. 공자(孔子)가 위(衛) 나라에서 경(磬)을 치자, 삼태기를 메고 그 문 앞을 지나던 은자(隱者)가 말하기를, “비루하다 경쇠 소리여! 자신을 알아주지 않으면 그만둘 뿐이다.”고 하여, 그 경쇠 소리에서 공자가 세상을 잊지 못함을 알아듣고 공자를 비난한 것이었다. 그러나 공자가 말하기를, “그는 세상을 잊는 데에 과감하구나. 출처(出處)를 그렇게 하기는 어렵지 않은 것이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憲問》
[주D-004]군자(君子)는 …… 법이라 : 《주역(周易)》 건괘(乾卦) 문언(文言)에 “용(龍)의 덕을 지니고 숨어 사는 사람은 숨어 살면서도 걱정이 없고 남이 옳게 여기지 않아도 걱정하지 않아서, 즐거우면 행하고 걱정되면 가 버린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주D-005]나루터 묻는 사람 : 진(晉)나라 때 물고기 잡는 일을 업으로 하던 무릉(茂陵) 사람이 하루는 고기를 잡다가, 갑자기 도화림(桃花林)을 만나 그곳에 들어가서 옛날 진(秦) 나라 때 피난 와서 사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고 돌아왔는데, 그 후 그가 다시 그곳을 가 보려고 하였으나 길을 잃어 가지 못했다. 또 남양(南陽)의 고사 유자기(劉子驥)도 그 말을 듣고 친히 가 보려고 했으나 역시 이루지 못하고 죽음으로써 마침내 나루터를 묻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별천지(別天地)를 찾는 사람을 의미한 말이다. 《陶淵明集 卷6 桃花源記》
[주D-006]심진(尋眞) : 진(眞)은 이상경(理想境)을 뜻하는 말로, 이상경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주D-007]강총(江總)의 …… 올랐으나 : 강총은 진(陳) 나라 사람인데, 그의 6대조 강이(江夷)는 남조 송(南朝宋) 때 재상이었고, 강총 또한 시문(詩文)으로 당세에 이름이 높았고 벼슬도 재상에 이르렀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김매순(金邁淳)이 영의정 김수항(金壽恒)의 5세손이며 학자인 김창흡(金昌翕)의 4세손으로서 벼슬만은 재상에 이르지 못했음을 비유한 것이다. 《南史 卷36》
[주D-008]위모(魏謨)의 집안이 되었구려 : 세가(世家)가 되었음을 비유한 말. 위모는 당 태종(唐太宗)의 명신(名臣)인 위징(魏徵)의 5세손인데, 문종(文宗) 때 위징의 후손을 찾아 들일 적에 천거되어 여러 관직을 역임하고 재상에 이르렀다. 《唐書 卷97》 [주D-009]문 …… 있고 : 관직에 있으면서 매우 청렴하였음을 비유한 말. 울림(鬱林)의 돌이란 바로 당(唐) 나라 때 육구몽(陸龜蒙)의 집 문 앞에 있던 큰 돌을 이르는데, 육구몽의 원조(遠祖)인 육적(陸績)이 일찍이 울림 태수(鬱林太守)로 있다가 임기를 마치고 돌아올 적에 워낙 배에 실은 것이 없어 배가 너무 가벼워서 바다를 건널 수 없자 큰 돌을 하나 실어서 무게를 채워 바다를 건너왔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唐書 陸龜蒙傳》
[주D-010]산중은 …… 언덕이로세 : 산중의 재상(宰相)에 비유한 말. 화자(華子)는 화양 은거(華陽隱居)ㆍ화양 진인(華陽眞人)이라 자호한 양(梁) 나라 때의 은사 도홍경(陶弘景)을 이르는데, 그가 구곡산(句曲山)에 은거할 적에 양 무제(梁武帝)가 나라에 대사(大事)가 있을 때마다 반드시 그에게 자문을 하였으므로, 세상에서 그를 산중의 재상이라고 일컬었던 데서 온 말이다. 《梁書 卷51》
이를 숙
1. 이르다(앞서거나 빠르다) 2. 빠르다 3.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조심하다 4. 어린 나이 5. 새벽, 이른 아침 6. 일찍 7. 예로부터, 평소의(平素-)
蓴
순채 순
1. 순채(蓴菜: 수련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수초) 2. 부들(부들과의 여러해살이풀)의 꽃 3. 풀이 더부룩하게 나는 모양
巘
봉우리 헌
1. 봉우리 2. 낭떠러지 3. 가파르다 4. 험하다(險--)
霏
눈 펄펄 내릴 비
1. 눈 펄펄 내리다 2. 오다 3. 올라가다 4. 조용히 오는 비 5. 연기가 오르는 모양 6. 안개
迢
멀 초
1. 멀다 2. 높다 3. 먼 모양 4. 높은 모양
窪
웅덩이 와
1. 웅덩이 2. 맑은 물 3. 깊다 4. 우묵하다(가운데가 둥그스름하게 푹 패거나 들어가 있다) 5. 낮다
裛
향내 밸 읍
1. 향내(香-)가 배다 2. 적시다 3. 얽다
嚮
향할 향,성씨 상
1. 향하다(向--) 2. 나아가다 3. 길잡다 4. 바라보다 5. 대하다(對--) 6. 대접(待接)을 받다 7. 누리다 8. 권하다(勸--) 9. 흠향하다(歆饗--) 10. 메아리 치다 11. 제사(祭祀) 지내다 12. 방향(方向) 13....
鏗
금옥 소리 갱
1. 금옥(金玉) 소리 2. 거문고를 타는 소리 3. 기침하는 소리 4. (종 같은 것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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