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종류 5] 초충도

2016. 1. 3. 04:57美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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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의 종류 5] 초충도

 

        초충도(草蟲圖)

 

 

    풀(草)이나 벌레(蟲)를 그린 그림이 초충도입니다. 초충도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어, 이미 조선중기의 여류화가인 신사임당이 탁월한 솜씨를 발휘한 바 있습니다.


   
신사임당의 초충도

 


    초충이라고 해도 풀과 벌레에 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야생의 풀이나 벌레가 중심이 되어 개구리, 쥐, 고슴도치 그리고 새가 등장하는 것까지 모두 초충도의 범주에 넣어 부르고 있습니다.  

 



겸재 정선, <개구리>,

29.5 x 22.2cm, 국립중앙박물관


 

    시작을 찾아 올라가 보면, 남송 시대에 강소성 창저우(常州) 일대의 직업 화가들이 초충도를 많이 그려 중국 전체에 유명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런 초충도가 그려진 것은 작은 생물들조차도 우주의 운행원리를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과 이들 생물들이 뜻하는 세속적인 행복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이 넝쿨속의 벌레는 자손대대로 번영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SmartK 관리자
업데이트
2016.01.01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