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사당리 고려청자 테마전 / 국립중앙박물관

2016. 2. 12. 06:09도자 이야기



    응답하라!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 테마전 - 초중고 봄방학 체험활동으로 부모님과 함께!-  



ORION 2016.02.06 23:45









2015.12.22.() - 2016.2.21.()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테마전시실

전시유물: 강진 사당리 출토 고려청자 200여 점

 



입춘을 지난 요즘 초중고 학생들은 종업식을 마쳤습니다. 봄방학을 즐기고 있는 수많은 청소년들을 위하여 수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전시하고 있는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 테마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학교나 취업회사에서 요즘 대세인 역사관련 시험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고려청자의 박사가 되시려면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으셔서 청자의 다양한 모습과 출토 과정을 편안하게 즐기시면 된답니다.

문제우리의 대표 문화재인 고려청자에 대하여 쓰시오? 정답:테마전시실 찾기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는 수만점의 보물들이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교체 전시를 하려면 수많은 학예연구사님들의 엄청난 노력이 듭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을 사랑하시는 김영나 국립박물관장님께서는 고려청자의 탄생 비밀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자 수개월의 준비 끝에 고려청자의 주산지였던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 출토 유물들을 특별히 전시하게 되었답니다.

 


                              [사진1]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 테마전시실 입구

 


                               [사진2]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 테마전시실 전경

 



                             [사진3] 학생들을 위한 고려청자의 장식 기법 설명



 

강진 사당리는 고려 왕실에서 사용한 청자를 생산한 가마터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가마터는 1964년 봄 전남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일대에서 청자기와가 발견되면서 그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이를 계기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1977년까지 이 지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무려 10만여 점이 넘치는 청백자편을 수습하여 고려청자의 모습을 보다 더 풍부하게 보여주는 자료가 되었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전시품은 200여 점으로, 강진 사당리 가마터 출토품 중에서 엄선한 도자편을 비롯하여 대표적인 청자 명품을 함께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발굴의 실마리,청자기와는 사당리 가마터 발굴의 계기가 된 청자기와에 대하여 조명하고 있습니다.

 



                                    [사진4] 청자 막새 (고려 12세기)



 

일자형의 수막새와 장방형의 암막새를 결합한 모습입니다. 사당리에서는 수키와,암키와,수막새,암막새 등이 다량 출토 되었으며, 내면에 글자가 음각된 예도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사진5] ‘일촌 오분이 새겨진 청자 기와

 



                        [사진6] 청기와를 사용한 양이정 정자 모형(박물관 경내)



 

수키와의 하단부를 꽃모양으로 오려 냈으며 못 자리로 보이는 구멍이 있습니다. 내면에 음각된 일촌오분은 한치닷푼으로 약 4.5에 해당된답니다. “양이정에 청자기와를 덮었다는 고려사의 기록을 입증해 주고 있으며 박물관 입구의 멋진 정자가 바로 개경 양의정의 모형입니다. 꼭 한번 정자에 올라가 보세요?

 


                                   [사진7] 청자 모란 무늬 자판

 



                           [사진8] 사당리의 또 다른 보물- 자판의 실제 모형



 

1968년에 실시한 4차 발굴에서는 청자 기와와 더불어 건축부재로 희귀한 상감청자 자판이 대량 출토 되었습니다. 상감기법으로 학,꽃등의 무늬도 매우 다채롭습니다. 자판은 무늬 반대면에 유약을 씌우지 않아,편평한 벽면에 타일처럼 부착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9] 사당리 가마의 청자 제작 도구(가마터 실제 모형)

 



                                       [사진10] 청자 성형 틀



 

사당리 가마터에서는 청자등을 구울 때 사용되는 갑발,도침을 비롯하여 그릇의 형태를 만들 때 사용되는 도구들도 발견되었답니다.

2,,무늬의 향연에서는 강진 사당리의 순청자를 통해 전성기 고려청자의 특징을 살펴보게 됩니다. 고려청자의 비색은 중국에서도 높이 평가되었답니다.

 


                            [사진11] 다양한 청자 병들의 모습 (고려 12세기)

 



                          [사진12] 청자 연꽃 모양 향로 (고려 12세기)



 

고려 왕실청자의 대표 생산지인 사당리 청자의 색과 형은 고려청자 전성기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습니다. 고려청자의 비색-상형-상감기법은 고려청자의 독창성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어 세계적인 문화재로 널리 알려져 있답니다. 원앙,우리,참외,죽순,표주박등의 동식물과 불교(연꽃)-도교적인 형태가 많습니다.

 


                      [사진13] 청자 참외 모양 병 (고려 12세기-국보 제94)

 



                        [사진14] 청자 원앙 모양 향로 뚜껑 (고려 12세기)



 

참외 모양 병은 참외꽃을 연상시키는 얇고 예리한 입부분과 유려한 목선,양감 가득한 참외 모양의 몸체,주름치마를 보는 듯한 모습은 국보 제94호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원앙 향로는 푸른 빛을 띠는 유색 역시 손에 꼽히는 수작이랍니다.

 


                         [사진15] 청자 용 무늬 참외모양 매병 (고려 12세기)

 



              [사진16] ‘상약국’(약을 짓던 관청)이 새겨진 청자 용 무늬 합 (보물 제1023)



 

고려시대에 용은 왕실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한 소재로,용 무늬가 장식된 청자는 형태와 유색이 최상의 고급품으로 주로 왕실에서 사용하였습니다. 뚜껑과 몸체가 만나는 부분에 상약국이 음각되어 있는데 이곳은 고려시대 왕실의 약을 짓는 일을 관장하던 관청입니다. 현재 보물 제 1023호로써 고려청자가 당시 일상생활에도 널리 사용하였음을 증명합니다.

 


                          [사진17] 청자 황촉규 무늬 잔 (고려 12세기)

 



                           [사진18] 청자 도철 무늬 향로 (고려 12세기)



 

황촉규는 고려시대 왕권의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꽃입니다. 최상품의 청자에 주로 장식되었답니다. 또한 향로는 고려 왕실의 일상생활 뿐 아니라 다양한 의례와 고려려시대 사찰에서 행한 불교의례 시에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3흑과 백, 화려한 장식은 상감,철화,철채,철채상감 등 다양한 기법으로 장식된 청자편을 소개하는 코너랍니다.는 사당리에서는 고려청자 전성기 초반의 순청자뿐 아니라, 상감청자를 비롯하여 다양한 기법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청자도 출토되어서 역사학자들을 설레이게 하였답니다. 특히 상감청자는 국화,넝클,모란,연꽃,보상화,황촉규,,물가풍경,,물고기 등의 무늬가 잔잔하게 표현된 상감에서부터 역상감,조선 분청사기로 이어지는 고려 말기의 상감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답니다.

 


                              [사진19] 청자 용 무늬 접시 (고려 14세기)

 



                           [사진20] 청자 국화 무늬 화분 (고려 13-14세기)



 

사당리에서는 다양한 기종에 대채로운 무늬가 상감 장식되었다고 합니다. 용과 물고기가 파도 무늬와 함께 등장하는 말기의 상감은 흡사 조선 분청사기와 같은 모습으로 무늬 표현이 단정하고 정교해졌다고 합니다.

 



                               [사진21] 사당리 청자의 명문(銘文)



 

사당리에서는 음각,압인,상감,철화 기법의 다양한 명문 청자가 출토되었는데 그중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하는 것은 간지명(干支銘) 상감청자이다. 간지가 새겨진 상감청자는 고려 말기를 대표하는 것으로, 사당리가 이 시기에도 고려청자 생산의 중심이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사진22]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청자를 직접 만져 보세요?)



 

이곳을 찾아온 초중고 학생들을 위하여 고려청자의 종류들을 직접 만져보면서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있답니다. 고려청자의 다양한 기법(투각,압출양각,양각,음각)으로 만들어진 겉 표면을 직접 만져 보면서 천년전 우리 고려 조상들의 우수성과 세계적인 고려청자의 느낌을 체험해보면 좋을 것입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입시위주의 학업으로 너무나 힘듭니다. 단순 암기의 굴레에서 벗어나, 이번 봄방학 기간 동안 가족,친구들과 함께 역사의 현장을 직접 맛보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역사는 아는만큼 보입니다. 이곳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 테마전시실을 찾아오셔서 천년전 자랑스러운 우리 조상들의 우수했던 고려청자를 만끽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20162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안내(480)

                    ☞ 일시: 2016.2.17.() 19:00-19:30

                    ☞ 장소: 1층 테마전시실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4)아시아부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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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국립중앙박물관 블로그 기자 이재철

 

 

                                      [사진23] 테마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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