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차사가운 증산상인(醉次四佳韻 贈山上人) / 매월당 外

2016. 2. 21. 08:43茶詩



      Q 해석 부탁합니다.|서화 문답

霓苑(예원) | 2010.09.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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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선생시

도군념민사 到郡念民事
경순불독서 經旬不讀書
화조좌아후 花朝坐衙後
연침득시여 燕寢得時餘
의협향응장 意愜香凝帳
신청우만허 神淸雨滿虛
진투무가답 珍投無可答
패복의황민 佩服意璜珉



매월당시

산중무기역 山中無曆紀
경물가태지 景物可能知
일난야화발 日暖野花發
풍훈담영지 風薰薝影遲
원수상율후 園收霜栗後
로자설차시 爐煮雪茶時
차모궁수산 且莫窮수算
백년추류자 百年推類玆

 

- 난계 이옥자님 질문 -

 

                               

A 질문에 대한 답변 (1)       

  • 우수답변자 霓苑(예원)님의 답변 | 2010.09.04. 22:19 |  

    <중재 신윤구님 답변>

     

     

     

     


    醉次四佳韻 贈山上人


    山中無紀曆 景物可能知 산중무기력 경물가능지

    日暖野花發 風薰簷影遲 일난야화발 풍훈첨영지

    園收霜栗後 爐煮雪茶時 원수상률후 로자설다시

    且莫窮籌算 百年推類玆 차막궁주산 백년추류자


      취해서 사가(四佳 : 조선초기의 문신이며 학자인 徐居正의 호 四佳亭)의 운을 따라 지어 산 대사에게 주다


    산중에 기록할 책력 없네만 풍물 보면 짐작해 알 수 있다네

    날 따뜻해지면 들꽃이 피어나고 바람 훈훈해지면 처마 그늘 더디가네

    동산에서 서리 맞은 밤 거둔 뒤요 화로에는 눈으로 차 끓일 때라

    아직은 그리 깊이 계산하지 마라 백년 쯤은 유추(類推)하여 이를 알리라

     

     

     

     


    退溪先生詩

     

     

    二月一日 郡齋 雨中得洪退之見寄 次韻

     

    到郡念民事 經旬不讀書 도군념민사 경순불독서

    花朝坐衙後 燕寢得詩餘 화조좌아후 연침득시여

    意愜香凝帳 神淸雨滿虛 의협향응장 신청우만허

    珍投無可答 佩服擬璜琚 진투무가답 패복의황거


    이월 초하룻날 동헌 우중에 홍퇴지(洪暹의 자)가 부쳐온 시를 차운하다

    이 고을에 이르자 다스릴 일 생각하느라

    열흘이 지나도록 글 읽기를 쉬었노라

    꽃 피는 그 아침 동헌에 일 마치고

    한가히 침상에서 시구 얻어 읊조렸네

    뜻이 편안할 때에 꽃 향기 방안에 풍기고

    정신이 맑아질 젠 비가 허공에 가득하도다

    보배로운 임의 시구 갚을 길이 바히없어

    아름다운 구슬인양 길이길이 간직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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