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론 - 계획과 보고

 

 

 

계획과 보고

   "등산은 계획에서 시작된다." 고 할만큼 산에 오르는데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몇가지 원칙에 따라 준비를 해야 한다.
언제, 어떻게 해서, 어디로 가서, 무엇을 먹고, 어떻게 자고, 언제 올 것인가 등을 계획하고 실행해 옮겨야 할 것이다. 등산객의 조난사고의 대부분은 철저한 준비가 부족한 데 있다.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몇 가지 세부적인 계획을 차례로 세운 후 종합해 최종 계획서를 작성한다.
등산은 대자연을 상대로한 운동이다.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세웠다 해도 계획대로 실행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최선을 다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대상산과 코스의 선택

   대상산과 코스선택은 등산계획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대상산에 따라, 코스에 따라 준비해야 할 장비와 식량 등이 달라진다.
산악잡지, 등산 안내집, 등산용지도 및 경험자의 조언을 종합하여 등반인원 및 능력에 따라서 적합한 대상지와 코스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2.구성원의 구분

2-1.리더의 선정

①산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이 있는 자

②존경을 받을 수 있는 자

③구성원 중에서 가장 신뢰와 신망이 있는 자

④어떠한 일에도 인내력과 의지가 강한 자

⑤책임감이 강하고 올바른 판단력을 가진 자

⑥사회적인 지위로 리더가 될수 없다.


2-2.리더의 역할

①계획에서 부터 완료까지 일관된 지식과 판단, 통제력을 가질 것

②운행되는 동안 구성원의 모든 사항을 책임질 필요성이 있다.

③각 개인별 역할을 분담(기록, 장비, 식량, 의료담당 등)해 주어 책임감을 가지고 산행에 임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④인원이 많을 경우 팀을 분류 역할 분담을 해주고, 팀내의 동료애를 고취시켜 주어야 한다.

⑤구성원을 예비화합과 트레이닝에 참석시켜 친화력과 유대를 강화시킨다.

⑥개인별 인적사항을 상세히 알아서 만일의 사태나 위급시 적절히 조취한다.

⑦초보자가 많을 경우 기술강습을 시킨다.


3.계획서 작성

①대상산:등반의 목적과 대원의 능력에 알맞게

②운행표:교통편 및 등반코스 각 포인트별 소요시간, 휴식시간 등

③장비표:대원수, 기간, 계절, 대상산, 코스 등에 따라 작성

④식량표:대원수, 기간, 계절, 대상산, 코스 등에 따라 작성하되 필요이상 남거 나 부족하지 않도록 하자. (비상식은 필히 챙길 것이며, 비상식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자)

⑤예산표:소요예산을 잘 파악하여 불필요한 경비를 줄인다.

⑥연료표:스토브, 조명등의 수량과 소요량을 인원에 비례하여 파악한다.

⑦의료표:대단히 중요한 사항으로 비상의약품(소독약, 외상약, 내복약 등) 간단한 의료기구를 준비한다.(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⑧기록:시작에서 종료까지 대원 구성원 각자가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4.예비훈련

   유람이나 산책 정도로 인식하면 몰라도 등산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면 일상생활에서 훈련은 필수적이다
산행을 하다보면 근교 당일산행이나 1박 이상을 요하는 지리산, 한라산이나 설악산 등에서 오르내리다가 지쳐 꼼짝하지 못하고 구조요청을 하는 경우를 가끔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평소 운동부족상태에 있다가 갑자기 과격한 운동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등산은 평소 일정량의 기본운동을 하고 있다가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산행이 암벽이나 빙벽등반, 며칠씩 계속되는 장기 등반도 아니고 높은 산이지만 유명산이니 등산로가 잘 나 있을 터이므로 훈련까지는 필요하지 않다고 가볍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매주말 산행을 계속했다면 모르되 일년에 몇번 손꼽아가는 산행을, 그것도 다른 운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한다는 것은 본인은 물론 같이 간 일행에게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매주말 산행을 하는 사람도 훈련을 꾸준히 한다면 어려운 등반도 즐거움으로 받아 들여질 것이다. 특히 고산등반을 추구한다면 더욱 더 평상적인 기본체력훈련이 필요하다.
   계단을 뛰어 오르거나, 도시생활에서도 근거리는 걸어 다니는 습관을 들이고, 일과 후에는 1주일에 3~4회 정도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도록 하자. 지속적인 체력훈련은 극한 상황에서도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고 인내심을 함양 시켜줄 것이다.


4-1.기초체력훈련

①인터벌 트레이닝

②야외 달리기

③등반 달리기


5.보고서 작성

   산행을 마치고 나면 기록을 잘 정리하여 자신의 다음 산행과 타인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양식을 만들어 보고서를 작성해 두도록 해야 한다.
많은 산악인들이 기록을 소홀히 취급하는데 이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같은 산, 같은 코스를 훗날 등반하게 되었을 때 기록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산행소요시간, 위험요소 등 모든 것을 처음에서부터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수고가 뒤따르게 된다.

-보고서 작성시 유의사항-

①등반 계획서의 실행여부 및 보완할 점

②운행코스별 산행소요시간 및 대상지 주변의 새로운 정보

③특기사항(계획, 실행 등에서 생긴 좋았던 or 잘못된 일 등)

④산행기도 함께 작성한다.(일기장에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