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庚 / 必然齋 (현대시)

2013. 7. 19. 08:07

 

 

初庚

   

 

已到初庚熱漸多 초경이 이미 이르니 더위가 점점 많아져

溪邊弄水起銀波 계변에서 농수하니 은물결이 일어나네

 

蟬棲路樹吹淸管 매미는 로수에 깃들어 청아한 피리 불고

鶴舞山林繞碧羅 학이 춤추는 산림은 푸른 비단 둘렀네

 

蒸地曝陽衰髮燦 대지를 찌는 폭양에 흰 머리 빛나고

催豊急雨沃田過 풍년을 재촉하는 소나기 옥전을 지나가네

 

與朋濯足兼醪樂 벗과 함께 탁족에 막걸리를 겸해 즐기며

時聽漁翁放棹歌 때때로 어옹의 멋대로 노젓는 노래 소리 듣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