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6 봄 문화탐방행사 - 대영박물관 전 사진

2016. 3. 27. 02:23나의 이야기



 2016 봄 문화탐방행사 - 대영박물관 전


20160325 금요일, 맑음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영원한 인간(HUMAN IMAGE)







































































































































































































































































백매






매화송

                      조지훈


매화꽃 다 진밤에 호젓이 달이 밝다

구부러진 가지하나 영창에 비취나니

아리따운 사람을 멀리 보내고

빈 방에 내홀로 눈을 감아라


비단옷 감기듯이 사늘한 바람결에

떠도는 맑은향기 암암한 옛 양자라

아리따운 사람이 다시 오는 듯

보내고 그리는 정도 싫지 않다 하여라




1940년대~ 1960년대 활동한 청록파 시인중 한 사람이며

경북 영양 출생으로 서울 남산에 시비가 있음

대표작 승무 역사앞에서 등








안민영의 매화사 (詠梅歌)


매영(梅影)이 부딪친 창(窓)에 옥인금차(玉人金釵) 비겨신져

이삼(二三) 백발옹(白髮翁)은 거문고와 노래로다

이윽고 잔(盞)드러 권(勸)하랼제 달이 또한 오르더라


어리고 셩근 매화(梅花) 너를 밋지 안얏더니

눈기약(期約) 능(能)히 직켜 두셰송이 푸엿구나

촉(燭)잡고 갓가이 사랑할졔 암향부동(暗香浮動)하더라



빙자옥질(氷姿玉質)이여 눈 속에 네로구나
가만히 향기(香氣) 노아 황혼월(黃昏月)을 기약(期約)하니

아마도 아치고절(雅致高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눈으로 기약(期約)터니 네 과연(果然)퓌엿고나

황혼(黃昏)에 달이 오니 그림자도 성긔거다

청향(淸香)이 잔(盞)에 떳스니 취(醉)코 놀녀 허노라



달이 황혼의 돗는 달이 너와 긔약(期約) 두엇더냐

합리(閤裏)에 자든 꼿치 향긔(香氣) 노아 맛는고야

내 엇디 매월(梅月)이 벗되는 줄 몰낫던고 하노라



바람이 눈을 모라 산창(山窓)에 부딧치니

챤 기운(氣運) 새여드러 쟈는 매화(梅花)를 침노(侵擄)허니

아무리 얼우려 하인들 봄 뜻이야 아슬소냐



져 건너 나부산(羅浮山) 눈 속에 검어 웃뚝 울통불통 광대등걸아

네 무삼 힘으로 가지(柯枝)돗쳐 곳조차 져리 퓌엿난다

아모리 석은 배 반(半)만 남아슬망졍 봄즐 어이 하리오



동각(東閣)에 숨은 꽃치 척촉(躑躅)인가 두견화(杜鵑花)인가

건곤(乾坤)이 눈이여늘 졔 엇지 감히 퓌리

알괘라 백설양춘(白雪陽春)이 매화(梅花)밧게 뉘 이시리




   <매화사>는 고종 때의 가객 안민영이 지은 연시조이다. 8수의 평시조로 구성되어 있다. 매화를 통해 지조가 높은 자신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노래했다. 이를 <영매가>라고도 한다. 작가 안민영은 박효관의 문하에서 노래를 배웠으며, 조선조 3대 가집의 하나로 일컬어지는<가곡원류>를 박효관과 함께 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종 6년 겨울 어느 날, 그의 스승 박효관의 산방에서 놀다가, 박효관이 가꾼 매화가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이 노래를 지었다고 한다.



설 : blog.daum.net/bohurja/6109   그날에 솟아 오른 해






    작자 안민영 (安玟英, 1816~?)은 자가 성무(聖武)이고, 호가 주옹(周翁)이다. 서얼(庶) 출신이다. 1876년(고종13) 스승 박효관(朴孝寬)과 함께 조선 역대시가집 《가곡원류(歌曲源流)》를 편찬 간행하여 근세 시조문학을 총결산하는 데 공헌하였다. 즉흥적인 서경(敍景)을 잘 읊었는데, 《가곡원류》에 그의 시조 《영매가(詠梅歌)》 외 26수가 실려 있다. 그 밖의 저서로 《금옥총부(金玉叢部)》 《주옹만필(周翁漫筆)》 등이 있다.

참고할 논저로는 정병욱의 <시조문학사전>, 심재완의 <교본 역대시조전서>, 박을수의 <시조문학사전> 등이 있다.







설중백매와 동박새




사진 자료 : 다음 카페 <효사모> 종영짱 님의 사진 중에서 전재 ......













출처 : 고대70 동기회
글쓴이 : 케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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