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最大最古고려 불화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일본에서 온다.

2016. 4. 4. 13:11美學 이야기



            작성일 : 09-05-11 00:00

                            
현존하는 最大最古고려 불화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일본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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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最大最古고려 불화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일본에서 온다.



 ▲자비(慈悲)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한다는 불교의 보살

   ‘산스크리트’어로는 아바로키테슈바라(Avalokitevara), 줄여서 관음(觀音)이라 한다.


관세음(觀世音)은 세상의 모든 소리, 즉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굽어살펴 보살핀다는 뜻이다.
보살(Bodhisattva)은 세간과 중생을 이롭게 하는 성자(聖者)를 말한다. 결국 관 세음보살은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하는 보살인 것이다. 자비(慈悲) 역시 불교에서 중생에게 행복을 베풀며, 고뇌를 제거해 주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국내에 10여 점만 남은 고려불화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일본 규슈 가가미(鏡神社) 소장 국보급 수월관음도가 경남 양산시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범하 스님)의 특별 전(4월 30일~6월 8일)에서 공개된다. 이 작품은 수월관음도(선재동자가 관음보살에게 불도를 구하는 장면을 형상화한 불화) 중 괘불(법회를 거행할 때 거는 불화)을 제외하고는 가장 크고(4.19×2.54m), 오래되었으며 일본에서도 1년에 최대 38일만 공개할 정도로 보기 힘든 불화다.


   서기 1310년 고려 26대 임금 충선왕(忠宣王·재위 1298,1308~13)의 후궁인 숙비 김씨(金氏)의 지시로 네 사람의 화가가 함께 그린 이 수월관음도는 그 웅장한 크기로 보 는 이를 압도하면서도 사람 키의 2배가 넘는 관음보살의 자태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고려불화의 백미로 꼽히고 있지만 고려사 1357년(공민왕 6) 9월 26일의 기록을 보면 “왜구가 승천부의 흥천사에 침입해 충선왕과 계국대장공주의 초상화를 가지고 갔다”고 적혀 있다. 왜구에게 약탈당한 것이다. 대마도 다구쓰다마(多久頭魂) 신사의 대형 청동 징, ‘금자(金字) 묘법연화경’등의 숱한 문화재들도 모두 이때 도둑맞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 세계적으로 그 예술적인 가치로 인하여 정평(定評)이 나 있는 고려불화가 160여 점 정도 남아있다고 한다.그 중 일본이 130여 점, 미국과 유럽이 20여 점을 가지고 있고 국내에는 10여 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 고려 불화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그림이 바로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이며 보통 왼쪽에는 동해 용왕 일행이고, 오른쪽에는 불법(佛法)을 구하는 선재 동자가 무릎을 꿇고 있는 장면을 그려져 있다. 관음보살 옆에는 수정같이 날카로운 산에 청죽(靑竹)을 두 개 그리게 되고 관음보살의 머리와 몸에는 후광이 둘러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청죽 반대쪽 바위에는 버드나무가 꽂혀 있는 술병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정형화(定形化)된 회화적 특징은 당시 불화(佛畵)의 전통적 의궤(儀軌)가 엄격했으며 이는 고려시대의 귀족불교가 매우 보수적이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고려 수월관음도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39점이 남아있다고 한다.



[퀴즈/QUIZ]
01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보살(菩薩), 보리수(菩提樹), 도량(道場)은 산스크리트어(범어, 梵語) 계통의 불교 전문 용어들이 한자어화 한 말들이다. 그렇다면 다음 중 불교에서 유래한 용어가 아닌 것을 고르시오.
① 짐 승 ② 아비규환 ③ 건 달 ④ 점 심 ⑤ 거 사 ⑥ 공 부 ⑦ 시달리다 ⑧ 찰 나

02 왜구에게 약탈당해 현재 일본 규슈 가가미(鏡神社)가 소장하고 있는 현존 최고, 최대의 고려 불화가 15년 만에 한국나들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선재동자가 관음보살에게 불도를 구하는 장면을 형상화한 이 국보급 불화는 무엇일까요? 한자로쓰세요.
(※ 정답은 마우스를 드래그하면 보입니다)
 
[정답/Answer]
(1)⑤ 거 사
(2)水月觀音圖



출처: 시대고시기획 " 최신 이슈& 상식 5월호" - 「예술,문학」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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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국보순례] [28]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유홍준의 국보순례] [28]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 유홍준 명지대 교수·미술사

 

 

   한 원로 미술사가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회상조로 하신 말씀이 "평생 기억에 남는 감동적인 작품이 한 점만 있어도 그 전시는 훌륭한 전시였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셨다. 지금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에는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명화가 여러 점 선보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고려불화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이다. 고려불화는 당대부터 유명하여 원(元)나라 문헌에 "화려하고 섬세하기 그지없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우리는 고려불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지금 고려불화라고 하는 것은 절집의 대형 벽화가 아니라 높이 2m, 너비 1m도 안 되는 아담한 크기의 채색 탱화(幀畵)들로 고려 귀족들의 원당(願堂)에 장식되었던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대부분 일본에 남아 있는 이 고려탱화들은 오랫동안 원나라 그림으로 잘못 알려져 왔는데 30여 년 전부터 한국과 일본 미술사가들의 고증으로 다시 국적을 찾게 된 것이다.

고려탱화는 현재까지 160점 정도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근래에 호암·호림·아모레퍼시픽·용인대 등 사설박물관들이 외국에서 사들여 온 7점이 모두 국보, 보물로 지정되었고, 미국과 유럽 박물관에 10여 점, 나머지는 일본의 사찰과 박물관에 있다.

고려탱화들이 일본으로 건너간 것은 당대에 수입해 간 것도 있고, 고려 말에 왜구들이 약탈해 간 것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화려하기 그지없다는 고려탱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은 수월관음도이다. 보타낙가산의 금강대좌에 결가부좌하고 앉아 선재동자(善財童子)의 방문을 맞이하는 관세음보살을 그린 것으로 무엇보다도 그 복식의 표현이 압권이다. 아름다운 무늬를 금박으로 수놓은 붉은 법의(法衣)에 흰 사라를 걸친 모습인데 속살까지 다 비치게 그렸다. 곁에서 그림을 보고 있던 한 중학생이 "야! 웨딩드레스를 입은 것 같다"며 감탄하고 지나간다.

고려불화 '수월관음도'는 전 세계에 35점 있는데 이번에 출품된 것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소장품으로 그림 아래쪽에 공양하는 인물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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