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숨겨진 비밀] 호계삼소(虎溪三笑)

2016. 5. 9. 03:40美學 이야기


[그림에 숨겨진 비밀] 호계삼소(虎溪三笑)

좋은인연/홍수영 2014.04.10 11:22

      

[그림에 숨겨진 비밀] 호계삼소(虎溪三笑)




[宋나라 때의 화승 석각石恪의 호계삼소도]


동림사에서 손님 배웅하던 곳

달 뜨고 흰 원숭이 우네

여산에서 멀리 나와 웃으며 헤어지니

어찌 호계 지암을 성가셔 하리

- 李白, 別東林寺僧





[明代 화가 전공錢貢의 호계삼소(虎溪三笑) 成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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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儒佛道(유불도)의 진리가 그 근본에 있어 하나라는 것을 상징한 이야기였는데, 

虎溪三笑(호계삼소)를 그린 그림을 ‘虎溪三笑圖(호계삼소도)’라고 하여 많은 화가들에 의해 그려지곤 했다. 

이 이야기는 宋(송)나라 陳聖兪(진성유)가 지은 [廬山記(여산기)]에 있는 이야기다. 


호계는 중국의 여산(廬山)에 있는 계곡으로 

《여산기(廬山記)》에 "유천(流泉), 절을 돌아서 내려와 호계(虎溪)에 들다"라고 하였는데, 


여산의 고승 혜원(慧遠)이 손님을 배웅할 때 이곳을 지나치면 호랑이가 울었다 하여 이런 명칭이 붙었다 한다. 

삼소는 혜원이 손님을 보낼 때는 이 호계를 경계로 하여 그 곳 이상 배웅을 하지 않았으나, 

(혜원은 편소 '影不出山 跡不入俗  그림자는 산을 나서지 않고 발자취는 속세에 물들지 않는다)


도사인 육수정(陸修靜), 시인인 도연명(陶淵明)의 두 사람을 배웅할 때는 이야기에 도취한 나머지 

이 호계를 지나쳐버려 세 사람이 크게 웃었다 하여 생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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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南宋 화승畵僧 직옹直翁의 호계삼소도]



 

[南宋 화가 양해梁楷의 호계삼소도]



 

[元代의 화가 안휘顔輝의 호계삼소도]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호계삼소]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호계삼소]



   이 설화는 당대 이래 전하여지고 있으나 역사적인 사실로서는 의문이라는 설이 있다. 

(나이가 가장 많은 혜원이 입적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장 젊은 육수정은 겨우 10살이 된다네요)


이 고사를 화제로 한 회화는 중국 송대의 석각(石恪)이 그린 것이 최초라고 하며 

많은 화가들이 이 고사를 화제로 하여 작품을 남겼다.



 [明代 화가 주신周臣의 호계삼소도 선면扇面]




[주신周臣의 호계삼소도]




 

[明代의 화가 당인唐寅의 호계삼소]




 

[明代 화가 곽후郭詡의 호계삼소(1527년 작)]




 

[明代의 화가 유쥰劉俊의 호계삼소]




 

[明代의 화가 남영藍瑛의 호계삼소(1607년 작)]




 

[明代의 화가 진홍수陳洪綏의 호계삼소]




[明末 靑初의 화가 보하普荷의 삼소도]





[그림에 숨겨진 비밀] 


[1] 혜원 신윤복 그림

http://blog.daum.net/hongsy65/16792527


[2] 아테네 학당

http://blog.daum.net/hongsy65/16792587


[3] 호계삼소(虎溪三笑)

http://blog.daum.net/hongsy65/16792492


[4] 물방울

http://blog.daum.net/hongsy65/16792006


[5] 순응 ... acomodador

http://blog.daum.net/hongsy65/16792022


[6] 그네라는 행복한 사건

http://blog.daum.net/hongsy65/16793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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