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정재(宮中呈才) - 향악정재(鄕樂呈才) / 셋

2017. 4. 14. 20:51율려 이야기



궁중정재(宮中呈才) - 향악정재(鄕樂呈才) / 셋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
    순조 때 예제로 쓰였다고 문헌에 나와있다. 가인전목단 (佳人剪牧丹)은 궁중무용이기도 하지만 이 춤은 순조 때 세자가 송나라의 모란꺽기춤을 본받아 새로 창작된 춤이다. 「모란꺽기춤」이라고 모란 꽃가지와 한삼자락을 날리며 추는 민간 무용이기도 하다. 8명 혹은 12명의 무용수들이 모란꽃을 꺽어 들고 즐기는 춤이다. 모란꽃의 항아리 주위에 원을 그리며 춤을 추며 상배무(相背舞)에서 상대무(相對舞)로 추다 꽃을 희롱하는데 "함령지곡(咸寧之曲)"에 맞추어 창사(唱詞)를 부른다. 어깨를 맞대기도 하다 처음대열로 돌아가서 춤추고 물러나면 춤도 끝난다. 


2012 경회루 연향 -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


게시일: 2012. 3. 29.
활짝 핀 모란의 꽃병을 놓고 여령(女令)들이 편을 짜고 꽃을 희롱하며
궁중 무용으로 국왕의 장수와 나라의 풍요를 기원한다.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2016.05.21.] 02. 가인전목단


게시일: 2016. 5. 27.

02. 가인전목단

가인전목단(佳人剪牧丹)은 ‘아름다운 사람이 모란꽃을 꺾는다’라는 뜻을 가진 춤으로 꽃 중의 왕이요,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조선 순조 1828년에 효명세자가 만들었다. 모란꽃을 꽂은 화준(花樽: 꽃을 꽂은 항아리)을 가운데 놓고,
무용수들이 그 주위를 돌며 춤을 추다가 꽃가지를 꺾어들면서 미인과 모란꽃의 영롱함과 만개(萬開)함을 표현한다.

○ 지도/장민하, 무용/조은주·박경순·권문숙·박지애·백미진·임동연·이하경·이혜경
○ 집박/이정규, 피리/김성준·김인기, 대금/김영헌·이오훈, 해금/전은혜·공경진, 장고/안성일, 좌고/홍창남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



가인전목단
가인전목단

조선 말기에 창작된 향악정재의 하나. 순조의 아들 익종이 동궁대리로 있을 때 아버지를 즐겁게 하기 위하여 만든 것으로 각종 궁중연회 때 추어졌고 현재까지도 전승되어오는 춤이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 장면.






무신년진찬도병 중 통명전내진찬도 戊申年進饌圖屛 중 通明殿內進饌圖

   ㅡ   궁중정재 그림 왼쪽 : 포구락 ,   오른쪽 : 몽금척,헌선도,처용무, 무고, 향발





























































8첩 병풍, 139.0×384.0cm, 비단에 채색, 국립중앙박물관




임인진연의궤 중 함녕전야진연도 壬寅進宴儀軌 중 咸寧殿夜進宴圖



































1902년 4월, 목판 인쇄, 고려대학교 도서관


*만수무(萬壽舞)
    순조 때의 향약정재(鄕樂呈才) 이며 족자 일인과 원무(圓舞) 오인으로 구성된 향악이다. 춤의 내용은 봉건 왕조의 만수무강을 축하드리는 춤이며 「헌선도(獻仙桃)」를 모방한 춤이기도 하다. 족자 1인이 발구름을 하며 앞으로 나가면 그후 창사(唱詞)를 부른다. 창사가 끝나면 선모와 무용수들이 손을 흔들면서 발구름을 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 만수무 - 무용원


게시일: 2017. 2. 21. http://kmc.karts.ac.kr


*춘앵전
    조선 순조(純祖)28년(1828) 때 효명세자(孝明世子) 익종이 창작한 춤이다 익종이 버드나무의 꾀꼬리 소리를 듣고 창작한 무용이다. 손종숙왕후(純宗肅皇后)의 보령(寶齡) 40세를 경축하기 위해 만든 것이기도 하다. 길이 6자의 화문석 위에서 춤추며 그 춤의 율동이 매우 아름답고 고전적 독무(獨舞)현상의 높은 기교를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화전태는 흰이를 보여 곱게 웃음짓는 미롱(媚弄)으로서 이 춤의 백미이다. 반주음악은 평조회상(平調會相) 


국립국악원 수요춤전: 영원한 무동, 심소 김천흥[2016.03.09.] 07. 춘앵전


게시일: 2016. 3. 13.

07. 춘앵전

조선 순조 때 창작된 정재로 꾀꼬리가 지저귀는 모습을 표현한
독무(獨舞)이다. 의상은 꾀꼬리 빛을 상징하는 노란 앵삼을 입고 붉은 띠를 허리에 두른다.
또한 오색 한삼을 손목에 끼고 화관을 머리에 얹어 매우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특히 길이 6자의 화문석 위에서만 추는 우아하고 단정한 춤이다.

○ 춤/임남순
○ 음악/국립국악원 정악단, 전통음악그룹 ‘판’(유인상)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




국립국악원 토요정담: 한복디자이너 이서윤(Hanbok Designer Lee Seo-yun)
[2015.10.03.] 01. 쌍춘앵전(SSang Chunaengjeon)


게시일: 2015. 10. 12. 국립국악원 토요정담

* 한복디자이너 이서윤

01. 쌍춘앵전

정재(呈才)란 궁중의 여러 행사에서 연주되는 음악과 연희되는 무용을 말한다.
춘앵전은 춤의 내용을 창사로 먼저 부른 다음 본격인 춤을 추는데 춤의 동작이 유연하고 매우 정적이며
화문석의 좁은 공간 위에서만 느린 사위로 살포시 추는 여성적인 춤이다.
반주음악은 평조회상 중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염불도드리, 빠른도드리, 타령 등을 춤에 맞추어 배분하여 연주한다.
○ 무 용: 안덕기, 유재연 집 박: 황규상 피 리: 김인기 대 금: 이 결 해 금: 공경진 장 구: 박거현

○ 이야기손님/이서윤(한복 디자이너)
○ 사회자/박정숙(방송인)

“Saturday Talk Show,” the friendly Saturday talk concert
* Hanbok Designer Lee Seo-yun

01. SSang Chunaengjeon

Jeongjae is a dance that was performed with music at various royal events. 
The dance in Chunaengjeon starts with the singing of Changsa (lyrics to royal banquet music)
and transitions into the full dance. The movements are very flexible and emotional,
and it is a very feminine dance that is danced with soft and slow steps on a small space of hwamunseok (figured mat).
The accompanying music is divided according to different dances such as sangryeongsan,
jungryeongsan, seryeongsan, yeombul dodeuri, fast dodeuri, and taryeong.
○ Dance: Ahn Deok-gi, Yu Jae-yeon
Jibbak: Hwang Gyu-sang Piri: Kim In-gi Daegeum: Lee Gyeol Haegeum: Gong Gyeong-jin Janggu: Park Geo-hyeon

○ Visitor: Lee Seo-yun (Hanbok Designer)
○ Presider: Park Jeong-suk (Broadcaster)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



춘앵전 / 화전태
춘앵전 / 화전태

정재의 춤사위. 국립국악원 제공.






*무산향(舞山香)
    순조 28년때 예조로 쓰이던 향악정재(鄕樂呈才)로 창작된 춤이다. 대모반(玳瑁盤) 위에서 춤추는 독무(獨舞)이며 이 춤은 무동만이 춤추게 하였다.
형식은 「춘앵무」와 비슷한 점이 많다. 손을 여미고 발구름을 하며 대모반(玳瑁盤) 중앙에 들어서면 창사(唱詞)를 부른다. 창사가 끝나면 뿌리치면서 춤추거나 회선(回旋) ·족도(足蹈) 등 다른 정재무와 같다. 

신정왕후의 팔순 기념잔치, 정해진찬도(丁亥進饌圖)

1887년(고종24) 1월 대왕대비 신정황후 조씨의 팔순을 기념하여 경복궁 만경전(萬慶殿)에서 열린 궁중잔치를 그린 것이다.
신정왕후는 익종의 부인이자 헌종의 어머니로 익종이 요절한 데 반해 83세까지 천수를 누리며
왕실의 권한을 쥐고 조선말기 정국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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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장면: 1월27일 낮에 열린 만경전 내진찬(內進饌),
조석진, 조선 1887년, 비단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궁중정재 : 7시 방향에서 시계방향으로 - 수연장, 무고,몽금척,아박무, 무산향


무산향 운현궁공연


게시일: 2012. 7. 14.

무산향은 궁중무용으로서 대모반 위에서 추는 것이 특징이며
1828년 6월(순조28년) 무동정재로 처음 행해졌으며
1887년 고종 진찬에서 여령정재로 추어졌다고 함.



국립국악원 추천 음악 - 혼자 추는 궁중 무용, 춘앵전과 무산향


게시일: 2015. 5. 12.

03. 무산향

대모반(玳瑁盤)이라고 하는 침상 위에서 추는 춤으로 춘앵전과 함께 궁중무용 가운데 보기 드문 독무(獨舞)이다.
순조 때 효명세자가 악장 김창하와 함께 만든 춤으로 순조 28년(1828) 6월에 열린 궁중 잔치에서 첫 선을 보였다.
독특한 화관을 쓰고 초록색 한삼과 의상을 입고, 야광모를 쓴 춤꾼에 의해 추어지며, 춤사위는 활달하고 남성적이다.
반주음악으로 향당교주, 세영산, 삼현도드리, 자진도드리, 타령, 자진타령등이 연주된다.

○ 무용/김태훈
○ 집박/황규상, 피리/홍현우·김인기, 대금/김휘곤·이결, 해금/김용선·한갑수, 장구/박거현, 좌고/안성일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



무산향
무산향

조선 순조 때 창작된 향악정재의 하나. 춘앵전과 같이 한 사람이 추는 독무이다.

        


*박접무(撲蝶舞)
    이 춤은 순조 연간에 제작된 것으로 동왕 28년(1828) 진작의궤(進爵儀軌)에 이 춤에 대한 무복(舞服)이 소개되어 있으나 확실한 연대와 창작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6명의 무용수가 "함녕지곡(咸寧之曲)", "만정방(滿廷芳)" 의 두 곡조의 반주에 춤을 춘다. 춤의 복장에는 범나비가 그려져 있으며 내용도 범나비의 형상을 주제로 한 것이다. 6명의 무용수가 상대무(相對舞)하고 빙글빙글 돌기도 하다가 남쪽과 북쪽을 향하여 춤추고 줄을 지어 춤을 추다 다시 상대무(相對舞)를 춘다. 북쪽을 향하여 춤을 추다 손을 여미고 물러나면 춤도 끝을 맺는다.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2015.04.11.]
03. 박접무(Bakjeommu)


게시일: 2015. 4. 15.

03. 박접무

쌍쌍이 노니는 나비의 모습을 춤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순조 28년 (1828) 효명세자가 창작한 춤이다.
커다란 호랑나비를 수놓은 의상을 입은 6명의 무용수들이 세 편으로 나뉘어 춤을 춘다.
춤의 대형은 좌우대칭을 이루면서도 중대가 옆으로 벌려 서서 나비의 날개 형상을 만드는 듯한 파격을 지녀,
대부분 일렬 정렬을 지키는 일반 정재의 대형과 다른 구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나비의 날갯짓을 표현하듯 한삼자락을 부리며 추는 춤동작이 특징적이다. 관악영산회상 계통의 음악이 주로 반주로 사용된다.

03. Bakjeommu
Created by Prince Hyomyeong in the 28th year of King Sunjo’s reign (1828), this dance portrays pairs of butterflies flying about.
Six dancers dressed in clothes embroidered with big tiger swallowtails perform in three pairs.
They move about in a way that is reminiscent of butterflies, unlike most court dances where dancers line up in a row;
they also use hansam to describe butterflies flapping their wings.
Bakjeommu is usually accompanied by variations of Wind Yeongsanhoesang.

○ 출연/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 무용 : 윤은주 이지은 이주리 정승연 이미영 조은주
- 집박 : 조인환
- 피리 : 이종무 민지홍, 대금 : 김영헌 김휘곤, 해금 : 전은혜 고수영, 장구 : 안성일, 좌고 : 조성욱(준단원)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


박접무(撲蝶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