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31. 20:21ㆍ잡주머니
日 원전사고 후..사망·백혈병에 괴사진까지
[日방사능 유출]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입력 2013.07.31 15:44 수정 2013.07.31 15:45
[머니투데이 이해인기자][[日방사능 유출] ]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2년이 훌쩍 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원전 사고의 그림자는 여전히 짙게 드리워져 있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거나 사고 후 투입된 사람들의 사망소식이 들려오는가 하면, 방사능 돌연변이 사진도 잊을만 하면 또 다시 나타난다.
◇후쿠시마 원전 현장 소장, 안타까운 사망 소식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현장을 지휘한 요시다 마사오(Yoshida Masao) 전 소장/사진=더 오스트릴리안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현장을 지위하던 소장 요시다 마사오(吉田昌郞·58). 안타깝게도 지난 9일 그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원전 사고 후 852일 만이다.
마사오 전 소장은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방사능 유출 사고 때 현장을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해 11월 식도암으로 회사를 떠났다.
사고 부터 현장을 떠날 때까지 약 8개월여 동안 요시다 전 소장의 피폭량은 70밀리시버트. 이는 일반인의 연간 피폭한도(1밀리시버트)의 70배에 달한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은 방사능 노출로 사망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으로 5~10년 가량이 걸린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요시다 전 소장의 암발생 연관성을 부인했다.
안타까운 소식은 또 있다. 원전사고로 후쿠시마 농산물 판매가 급감하자 이를 응원하기 위해 시작된 TV프로그램 진행자 오츠카 노리카즈(大塚範一)는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정확한 병명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그는 프로그램을 하차했다.
또 원전 사고 수습현장에서 일해왔했던 40대 남성이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출처 불명 괴사진에 '불안'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부터 지금까지 잊을만 하면 등장하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출처 불명의 '괴사진'이다.
그냥 보기에도 흉측해 보이는 사진들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에서 발견된 돌연변이라는 설명에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하지만 이런 사진들의 신뢰성은 높지 않다.
온라인에 떠도는 출처 불명의 괴사진들/사진=인터넷 게시판 |
구글 이미지 검색을 확인한 결과, '괴물 해바라기' 사진이 웹에서 처음 검색된 시점은 2011년 3월 15일이다. 원전사고가 발생한지 정확히 나흘 뒤다.
꽃이 만개한 상태를 봤을 때 원전 사고로 인한 돌연변이라고 믿기는 어렵다.
싹이 나고 있는 토마토 사진도 있다. 이 사진의 흔적은 지난해 7월 7일 아사히신문의 웹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해당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면 관련 기사는 삭제된 상태다.
한 전문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돌연변이라는 사진들은 대부분 예전에 우연히 발견된 사진이거나 합성 사진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731154408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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