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3. 14:40ㆍ집짓기
제4장. 수미산의 첫 관문 (일주문)
* 그 사람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 살아가는데 안보고 살수 없는 사람이라면, 나와 맞도록 설득하고 이해시켜 그의 맘을 돌려보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마음처럼 쉽지 않아서 화만 더 끓어오릅니다.
/ 남을 바꾸려면 먼저 내가 숙여야 합니다. 이유 없이 숙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유 없이 내가 숙여지느냐의 문제
입니다. 그래도 내가 숙여야 그가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하는 이유는 그가 변하지 않으면 나라도 변해야 서
로 소통이 되기 때문입니다.
/ 남을 바꾸려는 마음은, 자기 자신을 바꾸기도 힘든데 남부터 바꾸려고 하는 욕심(貪)과 분노(瞋)와 어리석음
(痴)가 아직도 내게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 석가는 ‘남을 이기려면 먼저 자신부터 이겨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일주문(一柱門): 산문 |
* 일주(一柱): 한 일, 기둥 주 * 수미산에 도착해, 당간을 지나면 수미산에서 거처야 할 삼문 중 첫 번째문 일주문을 만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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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사찰로 들어서는 사찰 삼문 중 첫째 문(門)인 일주문(一柱門)은 일직선상에 세운 두 기둥 위에 지붕을 얹어
놓은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 역학적으로 중심의 힘을 이용하여 절대의 건축미를 살린 특유의 양식이다. 이문의 뜻은 일(一)이라는 데에
있다.
/ 기둥이 한 줄인 일주문은 어느 편으로나 조금만 기울어져도 넘어지게 마련이다.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고 곧바로 서있어야 하는 문이니, 이 문에 들어서면 누구나 중도의 마음(하나의 마음)을 가지라는 뜻이다.
/ 일주문을 기준으로 해서 승(僧)과 속(俗)의 경계가 이루어지며 세간(世間)과 출세간(出世間), 중생계(衆生界)
와 불국토(佛國土)로 나누어진다.
/ 첫 번째 문에서 석가가 다섯 사문들을 향해 최초의 설법을 한 중도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 우리 마음속에 천 갈래 만 갈래 흐트러진 마음으로는 진리에 접근할 수 없으며. 하나로 통일된 마음이 필요
하기에. 일주문으로 들어서자마자 그것을 깨우쳐 주고 있다.
2. 사례: |
동화사 일주문/ 대구 동구 |
직지사 일주문/ 경북 김천 |
천은사 일주문/ 전남 구례 |
불국사 일주문/ 경북 경주 |
봉정사 일주문/ 경북 안동 |
내장사 일주문/ 전북 정읍 |
/ 내장사 일주문의 기둥은 보조기둥 없이 순수한 한 개의 기둥으로 설치된 보기 드문 형태다.
고은사 일주문/ 경북 의성 |
백련사 일주문/ 전북 무주 |
내소사 일주문/ 전북 부안 |
*. 툇마루: |
/ 번잡한 사바세계와 불법의 세계를 상징적 공간으로 나누는 문이며 불법은 너와 내가 따로 없기에 언제 누구건 드나들 수 있기 때문이다. / ‘일주(一柱)’ 문이지만 기둥 수는 대개 2개. 부산 범어사 일주문은 기둥이 4개다. 옆에서 볼 때 기둥이 한 줄로 보인다고 해서 ‘일주(一柱)’문이다.
<파계사/ 대구 동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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