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2율관에 관한 각 설의 비교

2013. 8. 13. 00:43율려 이야기

 

『반지상생도설』ㆍ『12율위장도설』ㆍ『율려격팔상생응기도설』의 비교

삼분손익에 의해 율이 산출되는 순서는 황종·임종·태주·남려·고선·응종·유빈·대려·이칙·협종·무역·중려이다, 위 글에서 10% 명암을 넣은 것은 양률이고, 명암을 넣지 않은 것은 음려이다.
『반지상생도설』과『12율위장도설』 -이하 『반지상생』ㆍ『12율위장』이라 약칭-은 ‘양률은 음려를 하생(下生)하고 음려는 양률을 상생(上生)한다는 원칙’을 따랐으므로, 대려ㆍ협종ㆍ중려의 경우 한 옥타브 높은 음고(音高)가 얻어졌다.
그러나 『율려격팔상생응기도설』 -이하『율려격팔』이라 약칭-에서는 ‘양률은 음려를 하생하고 음려는 양률을 상생한다는 원칙’을 따르지 않고, 본래의 음고를 얻을 수 있도록 상하생(上下生)을 했다. 즉 유빈이 양률인데 상생을 하고, 대려가 음려인데 하생을 하는 식이다.<본고 1장 제2항 ‘12율의 상생(相生)과 괘효(卦爻)-율려격팔상생응기도설(律呂隔八相生應氣圖說)’ 참조>
『반지상생』ㆍ『12율위장』ㆍ『율려격팔』의 율려산출법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율려격팔』이 나머지 두 설과 다른 부분에 명암을 넣었다.

『12율위장』에서는 유빈을 하생하여 대려의 반 길이를 얻었으므로, 얻은 수치에 두 배를 하고,『율려격팔』에서는 처음부터 상생을 하여, 대려의 온전한 소리를 얻었다. 2/3 × 2를 하나 처음부터 4/3를 하나 결과는 마찬가지이다. 『12율위장』에서는 두 배를 한 대려 율관의 수치를 쓰지 않고, 처음에 얻은 반 길이의 대려 율관 수치에 4/3를 곱하여 이칙을 산출하고, 『율려격팔』에서는 온전한 길이의 대려 율관 수치에 2/3를 곱하여 이칙을 산출하는데, 결과는 똑같다. 반 길이에 4/3를 곱하나, 원 길이에 2/3를 곱하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12율위장』에서 이칙을 하생하여 협종의 반 길이를 얻었으므로, 얻은 수치에 두 배를 하고, 『율려격팔』에서는 처음부터 상생을 하여, 협종의 온전한 소리를 얻었다.
『12율위장』에서는 두 배를 한 협종 율관의 수치를 쓰지 않고, 처음에 얻은 반 길이의 협종 율관 수치에 4/3를 곱하여 무역을 산출하고, 『율려격팔』에서는 온전한 길이의 협종 율관 수치에 2/3를 곱하여 무역을 산출하는데, 결과는 똑같다.
『12율위장』에서 무역을 하생하여 중려의 반 길이를 얻었으므로, 얻은 수치에 두 배를 하고,『율려격팔』에서는 처음부터 상생을 하여, 중려의 온전한 소리를 얻었다.

 

출처 : 몽마르카부덴의 오름산책 & 젓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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