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보현정사 / 각서리

2013. 5. 14. 23:45나의 이야기

 

 

 

 

 

 

   5월 우리나라 산천에는 축복의 땅을 흡족하게 느낄 연둣빛 산천을 과년한 두 딸과 아내의 운전으로 수안보 지나 연풍에서 문경 터널을 나서면서 바로 우회전 각서1리 찾았다.

벌써 몇 년이 되었는가 광안사 대용스님의 안내로 괴산 연풍 은티마을 연제식 신부님과 눈이 펑펑 쏟아지는 겨울에 찾았섰는데 그 때에도 대용 소개로 갤러리 사찰이라고 소개 해 주실만큼 해우소며 벽에 창문마다 아름다운 꽃창이었다.

 

 

 

 

   보현정사 꽃 창살 문짝에

 

                            金 有 新

 

 

볕살 바른 아침

흔드는 창을 열어 보니

밤사이에 함박눈이 내렸다

백목련나무 꽃망울은 아직도 잠잠한데

불현듯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날 찾았던

문경 보현정사의 꽃나무 문살 떠오른다.

 

이른 아침을 맞이하는 현공스님

은은한 꽃나무 문살 빛 받으며

부처님 세계로 정진하시는 모습

청류재 창가의 백목련 꽃봉오리를 올려다보면서

불현듯

꽃나무 공예 문살이 떠오르는 아침

추위가 물러갈

내일은

우수.

 

                                                       2010. 2. 18

                              ***위 시편은[봄의 층계]10번째 시집에 실린 시편이다.

 

 

 

 

 

 

 

   부처님 오신 날에 연제식 신부님 미술전을 보현정사에서 연다 하신다.

어떻게 전시회 때에 차편이 있으면 찾고 싶어진다.

은티마을에서 신부님 은태하신 몸이신데 일요일은 꽃동네 미사 집전을 보시거나 농사지으시며 틈틈히 그림을 그려 해마다 미술전 수입으로 어려운 아웃이나 혹은 북한에도 도움 주시거나 수녀의 집이나 또는 성공회 등 가난한 손길에 소문 없이 쓰신다.

꽃창살문늬가 안서서 바라보니 더욱 은은한 빛살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듣기에 문살 소목장인이 보현정사 가까운 곳에서 작업을 하신다는 장인 솜씨이다.

 

 

 

현공 스님께서는 듣기에는 우리나라 명문대 신방과 출신으로 독특한 안목으로 아름다운 갤러리 사찰로 꾸며져 있다.

 

 

 

 

 

 

 

 

 

 

 

 

 

 

 

                                                                 아름다운 창호지 빛살.

 

 

 

 

 

 

 

 

 

 

 

 

 

 

 

 

 

 

 

   와송들 소담스럽게 현공스님 손길을 보게된다.

이 날 다양한 빛깔로 개량한 구절초 삽목수를 비닐봉지 가득 들고 갔다.

올 가을에는 보현정사에 구절초가 가득 피우리라 본다,

그리고 구절초 차향도 그윽 하리라 본다.

 

 

 

    45년간 꽃과 나무 가꾸기 경험담을 귀담아 들으시는 현공스님의 모습.

 

 

 

출처 : 백담 그 시절...
글쓴이 : 케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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