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정토불교의 세계 / 제4장 극락세계로 가는 길 - 1 정토삼부경의 수행법 2)

2) 아미타경의 왕생방법

 

                                               장휘옥 著/불교시대사/자료입력:김수남

 

<아미타경>에서도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방법으로 염불을 권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리불아, 극락세계의 거룩한 공덕과 장엄을 들은 중생들은 마땅히 서원을 세워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발원해야 하느니라. 그 이유는 그들은 극락세계에서 가장 선량한 이들과 한데

모여 살 수 있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사리불아, 적은 선근(善根)과 하찮은 복덕(福德)의 인연으로는 저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없느니라.

사리불아, 만일 착한 사람들이 아미타불에 대한 설법을 듣고 명호를 굳게 지니어 하루나

이틀, 혹은 사흘·나흘·닷새·엿새·혹은 이레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외우거나 부르는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으면, 그 사람이 임종할 때에 아미타불께서 여러

 성인 대중들과 함께 그 사람 앞에 나타나시느니라. 그래서 그는 끝내 마음이 뒤바뀌지

않고, 곧바로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되느니라.

 

사리불아, 나는 이와 같은 위없는 이익이 되는 도리를 알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니,

이 말을 들은 중생들은 마땅히 서원을 세워 저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발원해야 하느니라."

 

극락에 왕생하기를 원하는 중생들은 먼저 그곳에 태어나고 싶다는 원을 발해야 하고,

원(願)을 발해서 정토에 태어나기를 원한다면 염불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염불은 많은 선근을 쌓고 많은 복덕을 쌓기 때문이라 한다.

 

염불은 많은 선근과 복덕을 쌓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에서, 표면적으로는 <무량수경>의

48원 가운데 제20원의 '많은 선근공덕을 쌓아 지극한 마음으로 회향하여 극락에 태어

나고자 원하는' 자력(自力)의 염불을 의미하지만, 그 이면의 뜻은 제18원의 '내지 십념

으로 왕생하는' 타력(他力)의 염불을 뜻한다.

 

아무튼 이렇게 부지런히 염불한 사람은 임종 때 아미타불이 여러 성중과 함께 나타나

그 사람을 정토로 데려 간다고 한다.한편 염불하는 방법으로 '하루나 이틀 혹은 이레 동안'

이라 되어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하루' 혹은 '이레'라는 숫자는, 정토교가들의 주석에

의하면 기한을 정한 것이 아니라, '그 정도라도'라는 의미로서 결국은 일생 동안의 염불을

의미한다고 해석한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파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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