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다회 (1) -20130925

2013. 9. 26. 13:24들꽃다회

 

 

       어제 내린 가을비에

 

       기온이 많이 낮아진다기에

 

       버섯이라도 좀 나왔으려나 하고

 

       산자락을 쏘다녀 보다.

 

 

       달포전 쯤 사나흘 비에 나온 버섯들이

 

       가을 가뭄에 말라 비틀어져

 

       참나무 밑둥에 짚푸라기 처럼 매달려

 

       산바람에 하늘거리고 있더라. 

 

 

       물가로 내려와 커피를 내려보니

 

       영 마음에 차지 않아

 

       오동(烏銅) 다관에 황차(黃茶)를 우려내어

 

       서너잔을 마셔보니 흘린 땀이 채워지네.......

 

 

 

        이제부터 시작인가.

 

        스스로 하는 물고문이......

 

        은다관을 배낭(鉢囊)에서 꺼내어서

 

        관음왕(觀音王)을 우려본다.

 

 

        가을해는 능선을 재빠르게 타고내려

 

        물가에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몇차례의 물고문으로 제가 싫어진 나를

 

        기꺼이 흘러가는 저  물에 띄워 보낸다.

 

 

 

 

버섯산행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 여름부터 가을가지 활엽수림, 침엽수림, 혼합림 내의

                             땅위에 단생(單生) 또는 군생(群生)하는 외생균근성 버섯임.

                             독버섯임.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 독버섯

 

 

 

 

좀환각버섯과 민달팽이

          좀환각버섯 - 여름부터 가을까지 쇠똥 또는 퇴비더미 위나 그 주위의 땅위에 군생한다.

                           독버섯으로 , 중독시 환각증상이 나타난다.

 

 

 

 

흰조각광대버섯 - 여름부터 가을까지 소나무, 전나무 등 침엽수림 또는

                      활엽수림에 단생(單生)한다. 맛이 좋은 식용버섯이다.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 여름부터 가을까지 혼합림,칩엽수림, 활엽수림 내 땅위에 단생 또는

                                    군생하는 외생 균근성 버섯임. 독버섯임.

      

 

 

 

 

흰독깔대기버섯 - 독버섯이다.  식용버섯인 매화그늘버섯과 비슷하므로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산박하

 

 

 

 

뽕나무버섯부치 - 생장중

                         흔히 만가닥버섯이라 부르며 활엽수,특히  참나무의 고목이나 죽은 그루터기,

                         죽은 가지 위나 매몰된 나무 위, 또는 그 주변의 땅위에 속생하는 버섯이다.

 

                         식용버섯이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뽕나무버섯부치 - 말라 일부 부패된 것

 

 

 

 

산씀바귀

 

 

 

 

산씀바귀

 

 

 

 

뿌리광대버섯 - 염소 냄새가 나는 식용버섯이나, 독성이 있어서

                   위장 장애가 심하므로 식용시에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여로

 

 

 

 

참나무를 기어 오르는 민달팽이

 

 

 

애광대버섯 - 생감자 냄새가 나며, 종래에는 독버섯으로 취급하였으나,

                 최근 유럽 등지에서 식용한다고 한다.

 

                   식용할 때에는 독성분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하며,

                 중독시 신경독과 환시, 환각을 일으킨다.

 

 

 

  야생버섯류는 독버섯류을 판별하기 어렵고, 비슷비슷한 변종이 많아서

함부로 채취하지 말고 약용이나 식용 채취시에는 반드시 경험많은

 

현지인의 안내를 받아서 채취하여야 하고, 생식가능여부 또는

독을 중화시키는 가공방법 등을 숙지한 다음에 식용하여야

식중독 등을 예방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꽃며느리밥풀 - 꽃잎 끝에 두개의 흰점무늬가 있어서

                배골턴 시절의 굶어 죽은 며느리가 환생한 꽃이라는 설화가 있다.

 

 

 

 

 

 

개울가에서 물고문

 

      

 

 

 

 

커피 내림

 

 

 

 

이미 마셔버린 원두커피

 

 

 

 

두번째 커피 내림

 

 

 

 

오동다관

 

 

 

 

오동다관(사실은 검은색 적동다관)과 원두커피

 

 

 

 

은다관과 오동 다관  -  오동다관이라고 하였지만 적동(赤銅)다관을

                             쓰다보니 검은색을 띄어 그렇게 부르고 있을 뿐이다.

 

 

 

 

관음왕 따르기

 

 

 

원두커피와 황차 그리고 관음왕

 

 

 

 

 황차와 관음왕 - 황차에서는 약한 유자향이 난다.

 

 

 

 

잔에 담긴 황차와 다관에서 따르는 관음왕.

 

 

 

 

이제 커피와 황차도 다 마시고 관음왕만 남았다.

 

 

 

 

계곡물 흐름과 물소리

 

 

 

상류 무명폭

 

 

 

 

하류의 작은 무명폭

 

 

 

 

하류의 작은 무명폭

 

 

 

 

 어둠이 빠르게 내리는 계곡  - ISO 2500으로 촬영.

 

 

 

 

익어가는 쪽동백나무 열매 -  예전에는 머릿기름용, 등잔용 기름을 짰음.

 

 

 

 

귀화종 미국쑥부장이

 

 

 

 

달뿌리풀 -  흔히 억새라고 부르나 억새는 건조한 산지에서 잘 자라고,

             달뿌리풀은 물가에서 잘 자라며, 수질정화능력이 뛰어나서 활용도가 높다.

 

 

 

 

가새쑥부장이

 

 

 

 

까실쑥부장이

 

 

 

 

가새쑥부장이

 

 

 

 

물봉선 -  2주전 쯤에 화려하던 물봉선이 이제 몇송이 밖에 남지 않고 열매 꼬투리가 달려있다.

 

 

 

 

 찔레 열매 - 겨울철에 꿩이나 산새들의 휼룽한 양식이 된다.

 

 

 

 

고마리

 

 

 

 

고마리

 

 

 

 

귀화종 미국쑥부장이

 

 

 

 

고마리

 

 

 

 

고마리

 

 

 

 

가새쑥부장이 - 가새는 가위의 사투리임.

 

 

 

 

털진득찰 - 해거름에 찍은 사진이라 줄기와 꽃받침에 잇는 털이 희미하다.

 

                 진득찰류는 털이 갈고리 모양으로 나 있어서 짐승들의 털이나

              사람들의 옷에 씨를 묻혀서 이동한 후 후손들을 번식시킨다.

 

 

 

 

 교외선 기찻길과 터널

 

 

 

 

귀화종 미국쑥부장이

 

 

 

 

귀화종 미국쑥부장이  -   도입된 잉여농산물이나 사료에 씨가 묻어 들어와서,

                                  주로 개활지나 척박한 깍기 또는 쌓기 비탈면 등에서 잘 자란다.

 

 

 

 

고마리

 

 

 

 

고마리 - 이 종류는 매니큐어한 것 처럼 꽃잎의 끝만 붉다.

 

 

 

고마리 ( 일명 고만이 ) - 고마리의 꽃 색갈은 자외선 량이나 흙의 산성도에 따라서 차이가 난다.

 

 

 

 

고마리 - 꽃이 전체적으로 붉다

 

 

 

 

교외선은 기차가 비정기적으로 다니는지 철로에 풀이 무성하다.

산능선에서 부터 가을빛이 서서히 찾아온다.

 

 

 

 

교외선 기차터널을 걸어보다.

이제 터널을 다 빠저 나왔다.   밝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