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들꽃다회 5. - 20131019 하나

2013. 10. 21. 23:59들꽃다회

 

 

 

 

 

   광주 무등산 들꽃다회 5. - 20131019  하나

 

 

   무등산 원효집단시설지구 옛길에서

 

 

      바보여뀌

 

 

 

 

뿌리가 드러난 나무의 임종 예고

 

 

 

 

등산객들의 발자국에 의해 관목류나 지의식물들이 죽어서

빗물에 흙이 씻겨져 나가 뿌리가 다 들어난 나무.

 

 

 

 

주검동  유적지 안내판

 

 

 

 

 

의병장 김덕령장군 주검동 유적지

 

 

 

 

 

산기슭에 인공식재한 삼나무는 보이지 아니하고

고도가 높아지면 금강송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

 

 

 

 

흐린 가을하늘

 

 

 

 

돌서덜에 찾아온 가을빛

 

 

 

 

 등산로 주변에 쓰러진 나무

 

      - 호우시나 강풍에 뿌리가 뽑혀 쓰러진 나무는 숲에서 보다

         등산로 주변이 훨씬 많다.

 

        등산객들이 무릎 보호나 안전산행을 위하여 가지고 다니는

        등산용 듀랄미늄 스틱 중 끝이 뾰죽한 것은 흙에 수많은

 

        구멍을 뚫고 흙을 부드럽게 하여  호우시 등산로의 흙이

        씻겨나가는 데 큰 역활을 하고 있다.

 

           등산용 스틱은 스키 폴대를 개량한 것으로 주로 만년설이

         있는 알프스나 히말리아 등 고산빙설지대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것이다.이것이 우리나라에서는 등산의류들이

         고산등정용을 동네 뒷산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고산용 등산장비의 평가절하 바람을 타고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스틱이 유행하기 전후의 피해목 현황에 대한 통계자료들은

 

         볼 수 없으나, 산에 오랫동안 다닌 사람들은 쉽게 느낄 수 있다.

 

        누구보다도 자연을 사랑한다고 자부하고 있는 등산인들이

        부지불식 간에 자연을 파괴하고 다른 생명을 죽이는 데,

 

         일조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줄기가 서로 붙은 연리지

 

 

 

 

연리지 접합부분

 

 

 

 

계곡에서 흙이 붕괴되면서 쓰러진 나무들.

 

 

 

계곡물에 흙이 씻겨져 쓰러진 나무.

 

       뿌리가 직근성(直根性)이고 깊이 뻗은 금강송도 쓰러져 있다.

   

       - 독일의 흑림(黑林)에서는 이렇게 자연적으로 쓰러진 나무들은

          자르거나 비오톱을 만들지 아니하고 그대로 나둔다고 한다.

 

          고사목이나 피해목들도 자연의 순환과정에 맡겨둔다고 한다.

             무등산국립공원을 유네스코에 자연환경유산으로 신청 준비

 

          중이라고 한다.

             유네스코의 평정관들은 피해목들의 자연순환과정에 대한 평점을 하여

          자연환경유산 지정 여부에 대한 심사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해당 지자체의 담당자들은 이 점에 유의 하여야 한다.

 

 

 

 

다회를 하기 전에 커피를 내려 광주에서 온 등산객들과 나누다.

   씨에라 컵에는 원두커피가 담겨져 있다.

 

 

 

 

조그만 나무잔은  무등산에게 올리는 찻잔이다.

이렇게 혼자서 즐기는 찻자리에는 산천을 다객으로 초청하면 된다.

 

 

 

 

 

원효계곡에서 찻자리 - 거름망 겸용 표자(杓子)에는 등목촌야생홍차가 담겨져 있슴.

                                오동(烏銅)다관으로 조금 오래 묵은 천량차(千兩茶)를 우려냄.

 

                             소금(小琴)을 꺼내 들었으나 아직 설악에서 다친 오른손이 다

                      낳지 않아 구멍이 잘 막히지 않아 저음으로만 몇 소절 연습하다가 그만 둠.

 

 

 

 

 

 

찻 설거지

찻 설거지는 팽주(烹主)가 직접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궁중다례에서 국왕이 공식 다례나  사신을 위한 다례에서는

다례나 향례를 주관하는 궁중상궁들이나 관리들이 찻설거지를 한다.

 

비록 일국의 국왕이라 할지라도 사적인 찻자리 - 예를 들어서 왕비나 세자와의

가족간의 찻자리나 혼자서 차를 즐길 때에는 손수 찻 설거지를 하여야 한다.

 

이는 처음 시작한 이가 마지막 까지 행다(行茶)를 하여야 한다는 말없는 가르침이다.

 

 

 

 

 

칠기명장 정명채가 만든 옻칠한 나무다완

              검은색 글씨는 담한초당(曇閒草堂)의 갑골문체

 

 

 

 

낙엽

 

 

 

 

 

 낙엽들 - 원효서원지 근처 계곡에서

 

 

 

 

물에 빠진 가을들

 

 

 

 

낙엽

 

 

 

 

붉은서나물 종실섬유

     -  아메리카원산의 귀화종.

 

 

 

 

붉은서나물 종실섬유 - 어린 순은 식용

 

 

 

 

등산로 인근에서 뿌리부분의 흙이 패여나가 쓰러진 나무.

 

       등산로 주변에서 쓰러진 나무들이 많이 눈에 띈다.

       사람들은 건강을 위한 목적으로 등산을 하지만

 

       산에서 늘 뿌리박고 살고 있는 나무들에게는 치명적인

       행동일 뿐이다. 등산로가 우기철에는 물길이 되어

 

       뿌리 부근의 흙이 깊게 씻겨져 나가 줄기와 가지를 지탱하지

       못하는 까닭이다.

 

            이러한 등산로 주변에서 나무의 쓰러짐을 방지하기

       위하여서는 등산로 입구에 흙은 담은 작은 자루들을

 

        비치하고 등산객들이 자발적으로 한 자루씩 배낭에

        지고 올라가 등산로의 파인 부분을 메꾸고 발로 밟아

 

        다져주는 일이다. 이때에 흙에 인삼이나 칡즙가공공장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섬유질이 많은 찌거기 등을 섞어주면

 

        환경친화적이고 굳은 다음에 쉽게 씻겨 내려가지 않아서 좋다.

          이러한 일들은 국가나 지자체 또는국립공원관리공단에 맡기기

 

        보다는 국가의 주인인 국민들이 - 특히 경제력 있는 기업인들이

        환경보전 차원에서 보현행을 하는 것이 뜻 깊은 일이 될 수 있다.

 

 

 

 

우기철에 흙이 씻겨 내려가 잔뿌리가 드러나며 쓰러진 나무.

 

 

 

 

중봉 근처의 억새밭

 

 

 

 

 

 

 

버드나무와 서석대 지능선

 

     버드나무는 하천가나 계곡 옆에서 잘자라며 물을 좋아한다.

     산중턱에 이정도 크기의 버드나무가 자란다면 근처에 물이

 

     흐르거나, 만약  지표수가 없다면 지하수가 가까이 있다는 증거이다.

     건조한 산중이나 사막에서 지하수를 찾는 지표가 되는 나무이다.

     

 

 

 

 

억새와 구름

 

 

 

 

중봉 입구 억새밭

 

 

 

중봉 입구의 억새

 

 

 

 

서석대에서  내려오다가 중봉으로 가는 길의 안내표지

 

 

 

 

중봉 일대의 억새밭

 

 

 

 

중봉과 군부대 이전지 복원공사 구역의 억새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