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희양산 산행 & 봉암사 대중공양

2013. 5. 15. 01:00여행 이야기

 

 

   모처럼 홍천 수리재의 다정 김규현 형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저의 고향에 있는 봉암사에 대중공양(?)을 다녀 왔습니다.

 

 다정거사께서 아끼는 그림 두장을 봉암사에 보시하셨는 데,

 

설날 수좌 스님들의 윷놀이에 상품으로 주자, 그림을 못 받으신 다른 스님들과 신도들이 40여장을 영인하여, 스님들 방마다

 

그림을 모셔두고 공부에 힘쓰시는 듯 하여이다.

 

봉암사에서는 전 종정이신 서암 대선사께서 주석하셨던 <휴휴암>이란 암자를  내어 주셔서, 하루 잘 유숙하고 왔습니다.

 

사월 초파일을 제외하고  신도들의 경내 출입이 제한하고 있는, 조계종 특별선원인지라 무척 조심스러웠으나,

 

다정거사님의 그림 때문인지 평소 금지되었던 사진촬영도 무제한 허용하셨으며, 더구나 이틑날 비통행구역인 월봉토굴-백운대-백련암

 

코스로 동안거 한철동안 지객 소임의  정해 스님의 특별 안내로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봄비와 이내가 더 하여 희양산은 한폭의 수묵화를 연출하였으며,봉암사 주지이신 원타 스님의 배려로 수승한 희양산을

 

모처럼 다시 올라, 청안의 호사를 누리는 안복을 얻었습니다.

 

갈 수 없는 구역에 대한 몇 장의 사진을 올려 백담 식구들과 함께 수승한 희양의 기운을 나누고져 함니다.

 

 

 

 봉선사 전 주지 철안 스님, 다정거사, 한국수필문학회 오병훈회장  ;  마애불이 있는 옥석대에서

 

 

 다정거사님의 그림 두점  (왼쪽;최신작 <지증대사적조탑과 그 탑비>       오른쪽: 오래된 <"無"자화두>   공력이 휠씬 깊어지신 듯...)

 

 

 저녁 예불시  선방에서 죽비 공양을 드리고 계신 수좌님들 (윗 그림 "무자화두 " 참조)

 

 

봄비 오는 희양산의 저녁

 

 

 금년 봄 국보로 지정된 지증대사적조탑의 율려공양비천상(오카리나와 닮은 훈이라는 악기?   : 손가락의 연주법이......)

 

 

  지증대사적조탑의 율려공양비천상(생황)            스코틀랜드 출신 천사상(?)     ....ㅋㅋㅋ.....            흑해 지방의 캘트족 문화의 영향을 받은 듯.                             

              생황: 봉황의 형상으로 봉황의 울음소리를 내는 화음악기로 봉암사의 창건주의 부도에 어울립니다.

 

 

 

 머물렀던 휴휴암과 별 같은 봄비

 

 

배경 산이 좌측 구왕봉(스님들은 법왕봉이라고 부름)과 오른쪽 희양산

 

 

한철 100여명의 선사님께서 공부하시는 희양산문 태고선원 본채

 

 

 봄비로 물이 불은 봉암용곡과 잔설

 

 

월봉토굴에서 백운암 가는 길          <사람에도 참사람(眞人)이 있는 것 처럼 나무에도 참나무(眞木? 늑:木+樂:즐겁게 사는 나무:게벼처럼)가 있더이다 .>

 

 

 백운대 앞의 전경    (앞의 네모진 곳이 백운암의 옛터)

 

 

백운암        위:관음전     아래: 백운대

 

 

  관음전의 관음보살님과 후불탱화

 

 

 

   백운대 부엌 옆의 풍구와 무쇠화로

 

 

 

 상록성 진달래 종류의     참꽃나무겨우살이    ( 아마 자생지의 북방한계인 듯)

 

 

  백련암과 희귀한 토종 허브식물인 가시없는 초피나무를 살피는 전 한국식물연구회장 오병훈님&  안내를 해주신 정해스님

 

 

 

 저희 집  한 귀탱이의  느티나무 찻상

 

 

  월봉토굴을 그린 <태고삼성도>  : 월봉토굴은 금년 3월 100회 생신을 맞으시는 월봉 큰스님께서 수도 하시던 곳입니다.

 

 

 

 

 

출처 : 백담 그 시절...
글쓴이 : 케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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