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註 문 경 사

2014. 5. 14. 19:22나의 이야기






      

목 차삼국사기지리지고려사지리지 경상도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부 록

  

 

 

 集註                         

  문     경     사  

 

 

 

차례 | 발간사

【1997년 7월 15일 발행, 신후식 편저】

차    례

   발간사
  격려의 글(생략)
  읽어두기

  1. 삼국사기 지리지(三國史記地理志)
  2. 고려사 지리지(高麗史地理志)
  3. 경상도 지리지(慶尙道地理志)
  4. 세종실록 지리지(世宗實錄地理誌)
  5. 경상도 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
  6. 신증 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7. 팔도지리지(八道地理誌)
  8.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
  9. 조령진 문경현지(鳥嶺鎭聞慶縣誌)
 10. 여지도서(輿地圖書)
 11. 문경 현지(聞慶縣誌) 이영기 소장본
 12. 문경군 읍지(聞慶郡邑誌) 계명대 소장본
 13. 문경 현지(聞慶縣誌) 신만증 교정본
 14. 경상도 읍지(慶尙道邑誌)
 15. 대동지지(大東地志)
  

  

  16. 경상북도 문경군읍지(邑誌)
  17. 문경부지(聞慶府誌)
  18. 문경부 신정 사례(聞慶府新定事例)
  19. 영남읍지·1(嶺南邑誌 - 1871년)
  20. 영지요선(嶺誌要選)
  21. 영남읍지·2(嶺南邑誌 - 1895년)
  22. 조선환여승람(朝鮮輿勝覽)
  23. 교남지(嶠南誌)

 

  부  록

  1. 영남 읍지(嶺南邑誌) - 유곡도 역지(幽谷道

      驛誌) 시행사례(時行事例)
  2. 영남 역지(嶺南驛誌) - 유곡도(幽谷道) 역지

      (驛誌) 및 사례(事例)
  3. 영남 진지(嶺南鎭誌) - 조령진(鳥嶺鎭)

    ※ 지리지(地理誌) 종관(從觀)에 따른 문경사

       (聞史) 관견(管見)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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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간   사


 

만족스런 삶은 문화인의 긍지를 가꾸는 일

신   후   식(申厚湜)  

  태어난 사람은 모두 땅위에서 살아왔고 또 살아갈 것이다. 씨족사회에서부터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땅이란 의식주를 충족시켜 주는 원천으로 서민에게는 삶의 바탕이고 통치자에게는 치지(治地)였다. 외침을 막고 가꾸어 온 지방이 모여 국가라는 울타리를 형성하고 나라에 국사(國史)가 있듯 지방에는 각종 읍지(邑誌)에 역사를 기록해 왔다.

  읍지(邑誌)는 한 고을의 인간과 자연에 관한 기록, 즉 시간적으로 역사에 관한 사항과 공간적으로 지리에 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기록하니 인간과 자연 환경 사이에 일어난 제반 사실이 교직(交織)되어 있다.

  읍지 발간은 동국여지승람의 영향으로 김종직이 1477년(성종8년)경 편찬한 선산의 일선지(一善誌)이래 1587년 정구(鄭逑)가 편찬한 함안의 함주지(咸州誌), 1608년에 권기(權紀)가 완성한 안동의 영가지(永嘉誌), 1617년경 이준(李埈)이 편찬한 상주의 상산지(商山誌), 1669년 민주면(閔周冕)이 편찬한 경주의 동경잡기(東京雜記) 등 특히 경상도 지방에서 많은 읍지를 발간했다.

  문경은 1760년경 신사국(申思國)의 조령진 문경현지가 간략하게 기록된 이래 영조 때의 문경현지가 몇 종 있으나 연대가 정확한 현지는 1789년 신만증(申萬增) 교정본(校正本)이 가장 오래다.

  읍지의 편찬은 행정력의 침투를 통한 중앙집권에 있었다. 지방을 합리적으로 원활하게 다스리기 위해서는 자료의 집대성이 필요했으며 임진, 병자난 뒤에 산경(山境), 선묘(先墓) 등의 소속을 판명하는 자료로 활용되었다. 향리들이 지방 토호 세력으로 강할 때는 수령의 권한을 확립하기 위해서도 필요했고 공법(貢法)체계의 문란과 조세제도 붕괴에 따른 수령의 학정과 이서배(吏胥輩)의 모법(冒法) 등 가렴주구로 피폐해진 재정을 확충하여 통치 질서를 확립하는데도 읍지 발간이 필요했다.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으로 전통 사상이 무너지고 사회가 혼란하자 효제충열(孝弟忠烈) 사상을 고취시켜 사회의 지배 이념인 성리학적 윤리관 확립에도 필요했다.

  읍지의 내용은 지도가 첫머리에 수록되고 편목으로는 계역(界域), 관방(關防), 공물(貢物), 진영(鎭營), 또의 경종(土宜耕種), 토지 비척(土地肥瘠), 호구(戶口), 성씨(姓氏), 인물(人物), 봉화(烽火), 기후, 풍혈(風穴) 등 13개 항목에서 시작하여 시대에 따라 40개 항목으로 늘어나면서 역사와 문화, 정치, 군사, 사회, 경제, 풍토, 지리, 언어, 문학 등 각 부분을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수록하여 백과사전과 같은 자료의 보고(寶庫)이다. 현존 자료들이 중앙 위주의 국가적 입장이라 지방사와 지방자치 단체의 역사, 지리, 풍습, 유적의 연구에는 자료가 늘 부족했으나 이 같은 읍지가 지방사 연구에는 중요하고 필수적 자료이다.

  읍지는 지리지의 한 단위로 읍지가 모여 도지(道誌)를 이루고 도지가 모여 전국 지리지가 된다. 읍지 또는 지리지가 당시로서는 군사 기밀이라 민간에서는 소장할 수 없어 전해오는 것이 적어 발굴한 것이 26종이다. 신사국 수택본(手擇本) 조령진 문경현지(鳥嶺鎭 聞慶縣誌) 등 6종의 문경 읍지 외에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 등 7종의 도지(道誌)에서 문경 지역을 뽑았고, 삼국사기 지리지(三國史記地理志) 등 9종의 전국 지리지에서 문경에 관한 것을 찾았다.

  그 외에도 문경의 재정에 관한 기록인 문경부 신정사례(聞慶府新定事例)와 영남읍지 2정에 관한 모든 비용을 기록하고 무역식례(貿易式例), 환상납질(還上納秩) 등 절목의 형태로 표현하여 당시 지방 재정의 실정과 상납(上納), 진공(進貢)의 물명(物名), 수량(數量), 가격을 파악할 수 있다.

  영남 대로에 위치한 유곡역은 중요한 역이었는데 영남읍지, 영남역지(嶺南驛誌)에서 발췌하고 향토 방위를 맡은 각 진(鎭)의 기록인 영남진지(嶺南鎭誌)에서 새재에 있던 조령진(鳥嶺鎭)의 기록을 옮겨 편집했다.

  문경 한 지방만 하더라도 고사갈이성(高思葛伊城), 관문현(冠文縣), 관산현(冠山縣), 문희군(聞喜郡), 문경군(聞慶郡), 문경현, 문경도호부(聞慶都護府), 문경군, 문경시로 바뀌어 오는 수천년을 돌아보면 삼국 시대는 신라, 고구려, 백제의 다툼이 있었고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태어난 고장이지만 고려의 세력권에 들었으며 몽고의 침입에다 홍건적의 난에는 공민왕이 문경에 머물기도 했다.
  임진왜란 때 임지(任地)를 사수(死守)한 신길원(申吉元)현감이 있었는가 하면 근세의 동학(東學)과 관련하여 현청(縣廳)이 점령되는 민란(民亂)도 있었다.

  이같이 한 지방도 국가의 흥망 성쇠에 따라 영광과 오욕(汚辱)을 함께 하는데 그러한 기록이 한문본으로 이 도서관 저 자료실에 흩어져 있고 정리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삼국사기에서 교남지에 이르기까지 26종의 지리지며 읍지를 여러 해에 걸쳐 발굴하고 문경시에 해당하는 부분을 또 여러 해 동안 배워 가며 번역하고 주(註)를 달아 발간하게 됐다.

  고유 문화를 잃어 버린 불행한 민족으로 남지 않으려면 선현들이 남긴 문화 유산을 연구하여 새로운 시각에서 종합하고 계승하면서 다른 민족의 문화 가운데 좋은 점만 받아들여 융화시킬 일이다.
  만족스러운 삶이란 문화민족의 긍지를 심고 가꾸는 일이다.

  문경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을 기대하며, 글을 내려 격려해 주신 경상북도 지사님, 문경 시장님, 문경시의회 의장님, 문경 문화원장님과 발간을 맡아주신 위원님들의 도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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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두기]

  1. 고등학교 학력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하고자 했다.
  2. 연대는 서기로 통일하고 왕조(王朝), 연호(年號), 간지(干支)는 괄호 안에 넣었다.
  3. 해설, 번역문, 원문의 차례로 수록하고 문경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주변 지역은 부분 발췌하여 번역문만 실었다.
  5. 각지지(地誌) 편찬 당시의 현황은 지금으로 하고 필자가 번역하는 시점의 현황은 현재로 구분했다.
  6. [  ]는 원문의 주(註)를 풀이한 것, 같은 뜻의 한자이고 ( )는 한자 또는 간단한 풀이다.
  7. 삼국사기부터 경상도 속찬지리지까지는 문경과 관련 있는 쪽 단위로 편집하고 해당되는 기사만(시작→ 과 ←끝)으로 표시했다.
  8. 원문이 종서(縱書)라 오른쪽에서 책을 열도록 엮었다.
  9. 부족한 해석을 보완하는 뜻에서 원본을 함께 편집했다.


 

목 차삼국사기지리지고려사지리지 경상도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부 록

 


[출처] 차례 | 발간사|작성자 산벗박창희

차례 | 발간사  집주 문경사 / 개인발간 향토자료 

2012/08/08 16:41

복사http://blog.naver.com/lys0002/70144107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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