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1장 극락세계 - 4. 극락세계와 삼계(三界)와의 비교(比較) (2) 극락세계는 땅에 의거(依居) 하므로 색계가 아닌 비색계(非色界)다.

2014. 7. 14. 12:21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1장 극락세계(極樂世界) 
4. 극락세계와 삼계(三界)와의 비교(比較) 

      (2) 극락세계는 땅에 의거(依居) 하므로 색계가 아닌 비색계(非色界)다. 

      색계는 욕계의 위에 있고
      선정(禪定)을 닦아서 태어나는 모든 천중(天衆)의 주소(住所)니 
      이미 모든 욕(欲)을 여의고
      물질(物質)이 뛰어나게 묘하며 정묘(精妙)하므로 색계라 하며 
      이 색계에 다음 十八천(天)이 있다. 

      위에서부터 색구경천(色究竟天), 선견천(善見天), 선현천(善現天),
      무열천(無熱天), 무번천(無煩天), 광과천(廣果天), 무상천(無想天),
      복생천(福生天), 무운천(無雲天) 이상은 사선천(四禪天)이고, 

      변정천(邊淨天), 무량정천(無量淨天), 소정천(小淨天)
      이상은 삼선천(三禪天)이며,
      광음천(光音天) 또는 극광정천(極光淨天), 무량광천(無量光天),
      소광천(小光天), 이상은 이선천(二禪天)이고, 
      대범천(大梵天), 범보천(梵補天), 범중천(梵衆天)
      이상은 초선천(初禪天)이다.
      이상 제천(諸天)이 공거천이다.
      《註》 

      -. 선정(禪定) 
      선(禪)은 범어 선나(禪那)의 약칭이다.
      구역(舊譯)에는 사유수(思惟修), 신역에는 정려(靜慮)이다.
      정(定) 법어 삼매(三昧)를 번역한 것이다.
      진정한 이치를 생각하고 생각을 고요히 하여 산란치 않게 하는 것이 선(禪)이요,
      마음을 한 곳에 머물게 하여 흩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정(定)이다. 

      -. 천중(天衆)
      욕계(欲界), 색계(色界) 등의 모든 하늘에 살고 있는 유정(有情)을 말함.
      수없이 많은 천인들을 말한다. 

      -. 색구경천(色究竟天)
      색계(色界) 십팔천(十八天)의 하나.
      색계 사선천(四禪天)의 맨 위에 있는 하늘사람과 그 의처(依處)를 말한다. 

      -. 선견천(善見天)
      삼계(三界) 중 색계(色界) 제사선천(第四禪天) 오정거천(五淨居天: 혹은 오나함천,
      성문 4과 중 아나함과를 증득한 성자가 나는 곳)의 하나.
      장애함이 없이 시방(十方)을 보는 것이 자유자재한 하늘을 말한다. 

      -. 선현천(善現天)
      삼계(三界) 중 색계(色界) 제사선천(第四禪天) 오정거천(五淨居天)의 하나.
      천중(天衆)의 선묘(善妙)의 과보(果報)가 나타나므로 선현이라고 한다.
      선호견(善好見)이라고도 번역한다. 

      -. 무열천(無熱天)
      색계(色界) 십팔천(十八天)의 제십오천.
      제사선천(第四禪天)의 제六천.
      이 하늘의 심경(心境)은 의(依)도 없고 처(處)도 없고 청량자재(淸凉自在)하여 
      열뇌(熱惱: 몹시 심한 마음의 괴로움)가 없으므로 이같이 이름 한다. 

      -. 무번천(無煩天)
      색계(色界) 십팔천(十八天)의 제십사천, 제사선천(第四禪天)의 제五천.
      이 하늘은 욕계의 괴로움과 색계의 즐거움을 모두 여의고 
      몸과 마음을 번거롭게 하는 일이 없으므로 이같이 이름 한다. 

      -. 광과천(廣果天)
      또는 과실천(果實天)이라고도 하고 색계(色界) 십팔천(十八天)의 하나.
      제사선천(第四禪天)의 제三천.
      복생천(福生天)의 위, 무번천(無煩天)의 아래에 있는 하늘.
      제사선천(第四禪天) 중에서 범부가 사는 하늘 중에 가장 좋은데다.
      이 하늘 사람의 수명은 삼겁(三劫)이라 한다. 

      -. 무상천(無想天)
      색계(色界) 사선천(四禪天)의 제사선천(第四禪天)에 팔천(八天)이 있는데 
      그중에 제三 광과천(廣果天) 가운데 있는 하늘.
      이 하늘에 태어나면 모든 생각이 없으므로 이같이 이름 한다. 

      -. 복생천(福生天)
      색계(色界) 사선천(四禪天)의 제二천.
      생복천(生福天), 무량엄식천(無量嚴飾天), 무량광천(無量光天)이라고도 한다.
      이 하늘에는 수승한 복력(福力)으로 태어나므로 이같이 이름 한다.
      이 하늘 사람의 목숨은 이백오십겁이라 한다. 

      -. 무운천(無雲天)
      색계(色界) 제사선천(第四禪天)에 구천(九天)이 있는데 그중 제一천.
      이 하늘은 구름위에 구름 없는 곳에 있으므로 이같이 이름 한다. 

      -. 사선천(四禪天)
      색계(色界) 사선천(四禪天)에 나는 선정(禪定)을 닦아서 나는 색계(色界)의 네 하늘.
      즉 초선천(初禪天 三天), 이선천(二禪天 三天), 
      삼선천(三禪天 三天), 사선천(四禪天 九天)의
      모두 십팔천(十八天)을 말한다. 

      -. 변정천(邊淨天)
      색계(色界) 제삼선천(第三禪天)의 제삼천(第三天).
      이 하늘에는 맑고 깨끗하며 쾌락이 가득 찼다는 뜻으로 변정이라 한다.
      여기에 사는 천인의 수명은 육십사겁이라 한다. 

      -. 무량정천(無量淨天)
      색계(色界) 제삼선천(第三禪天)의 제이천(第二天).
      마음에 낙수(樂受)가 있으며 소정천(小淨天)보다 승묘(勝妙)하여
      헤아릴 수 없음을 가리킨 명칭임.
      이 하늘에 나는 이의 수명은 삼십이겁이라 한다. 

      -. 소정천(小淨天)
      색계(色界) 십팔천(十八天)의 제칠천(第七天)이며 삼선천(三禪天)의 제일천이다.
      이 하늘의 의식은 즐겁고 청정하다는 뜻으로 정(淨)이라 하고
      제삼선천(第三禪天) 중에서 가장 저열한 탓으로 소(小)라 한다.
      이 하늘 사람의 수명은 십육겁이라 한다. 

      -. 삼선천(三禪天)
      삼계(三界) 중 색계(色界)에서 사선천(四禪天)을 나눈 중에서 제삼천이다.
      여기에 소정천(少淨天), 무량정천(無量淨天), 변정천(遍淨天)의 세 하늘이 있다. 

      -. 광음천(光音天) 
      색계(色界) 제이선천(第二禪天) 중의 제삼천(第三天).
      무량정천(無量淨天)의 위 소정천(少淨天)의 아래에 있다.
      이 하늘 중생은 음성이 없고 말 할 때에는 입으로 광명을 내어 말의 작용을 하므로
      광음천이라 한다. 

      -. 무량광천(無量光天)
      색계(色界) 십팔천(十八天)의 제오천(第五天), 이선천(第二禪天)의 제이천(第二天).
      이 하늘에 나면 몸으로 광명을 놓는 것이 한량없다는 뜻으로 무량광천이라 한다. 

      -. 소광천(小光天)
      색계(色界) 제이선천(第二禪天)의 제일천(第一天).
      광명을 놓는 것이 적은 하늘이므로 이 같이 이름 한다. 

      -. 이선천(二禪天)
      색계제천(色界諸天)을 사선(四禪)으로 나눈 가운데 제이선(第二禪).
      이선정(二禪定)을 닦은 이가 나는 천상 세계임.
      즉 소광천(小光天), 무량광천(無量光天), 광음천(光音天)의 세 하늘이다. 

      -. 대범천(大梵天)
      색계(色界) 초선천(初禪天)의 두번째 하늘을 말한다.
      대범왕이 있는 곳으로 그 누각과 보대(寶臺)가 아름답다고 한다. 

      -. 범보천(梵補天)
      색계(色界) 초선천(初禪天)의 세번째 하늘.
      이 하늘의 천중(天衆)들은 모두 색계 초선천의 주인인 
      대범천왕을 돕고 있는 신하들이다.
      천왕은 중앙의 높은 곳에 있으며 천왕이 어디를 갈 적엔 
      반드시 이 천중들이 앞에 가면서 천왕의 이익을 생각 한다고 한다.
      이 천중의 수명은 일겁이다. 

      -. 범중천(梵衆天)
      색계(色界) 초선천(初禪天)의 첫번째 하늘.
      대범왕(大梵王)이 영솔(領率: 거느림)하는 
      하늘 사람들이 이곳에 살므로 범중천이라 한다.
      이 하늘 사람의 수명은 반겁(半劫)이라 한다. 

      -. 초선천(初禪天)
      사선천(四禪天)의 하나.
      욕계(欲界)의 위에 있는 색계(色界) 사선천(四禪天) 중 첫 선천(禪天).
      범중천(梵衆天), 대범천(大梵天), 범보천(梵輔天)의 삼천이 있다. 

      -. 오정거천(五淨居天)
      성자가 거주하는 다섯 하늘.
      즉 무번천(無煩天), 무열천(無熱天), 선현천(善現天), 선견천(善見天), 
      색구경천(色究竟天)을 말함이다. 

      -. 열뇌(熱惱)
      몹시 심한 고뇌를 말함이니 
      격심한 고통이 다가와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것을 말함.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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