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1장 극락세계 - 4. 극락세계와 삼계(三界)와의 비교(比較) (3) 극락세계는 형상(形象)이 있으므로 무색계(無色界)가 아니다.
2014. 7. 14. 12:21ㆍ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1장 극락세계(極樂世界)
4. 극락세계와 삼계(三界)와의 비교(比較)
(3) 극락세계는 형상(形象)이 있으므로 무색계(無色界)가 아니다.
무색계는 식심(識心)만 있어서
심묘(深妙)한 선정(禪定)에 머무르므로 무색계라 한다.
무색계는 물질(物質)이 없으므로 그 방처(方處)를 정할 수 없으나
과보(果報)가 수승(殊勝)하므로 색계 위에 있는 것이다.
무색계에 사천(四天)이 있으니
즉 위에서부터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 무소유처천(無所有處天),
식무변처천(識無邊處天), 공무변처천(空無邊處天)인데
거처(居處)로써 이것을 나눌 수가 없으나
그 선정(禪定) 수명(壽命) 등의 승열(勝劣)에 의하여
차등을 세운 것이다.
《註》
-. 식심(識心)
육식(六識) 혹은 팔식(八識)의 심왕(心王)을 말함.
-. 과보(果報)
선악(善惡)의 업(業)에 대한 결과를 과(果)라 하고
그 업인(業因)에 따라서 받게 되는 것이므로 보(報)라 한다.
-.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
비유상비무상처천(非有想非無想處天)이라고도 한다.
무색계(無色界)의 제사천(第四天)이다.
삼계(三界)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하늘이라는 뜻에서 유정천(有頂天)이라고도 한다.
이 하늘에 나는 이는 하지(下地)와 같은 거치른 생각이 없으므로
비상(非想) 또는 비유상(非有想)이다.
그러나 세밀한 생각이 없지 아니하므로
비비상(非非想) 또는 비무상(非無想)이라 한다.
비유상(非有想)이므로 외도(外道)들을 진열반처(眞涅槃處)라 하고
비무상(非無想)이므로 불교에서는 이것도 나고 죽는 곳이라 한다.
-. 무소유처천(無所有處天)
무색계(無色界) 사천(四天)의 제삼천(第三天).
식무변처천(識無邊處天)에서 소연(所緣: 마음으로 인식하는 대상)이
아주 없는 줄로 관(觀)하여 무소유(無所有)의 해(解)를 얻고
그 수행한 힘으로 낳게 되는 하늘이다.
-. 식무변처천(識無邊處天)
무색계(無色界)의 제이천(第二天)이다.
식지천(識知天), 식처천(識處天) 이라고도 한다.
-. 공무변처천(空無邊處天)
무색계(無色界)의 제일천(第一天)이다.
물질인 이 육신을 싫어하고 가[邊] 허공의 자재함을 기뻐하며
공(空)이 가[邊] 없다는 이치를 알고 수행하여 태어나는 데이므로
공무변처천이라 한다.
-. 심왕(心王)
대상을 한데로 모아서 판단 분별하는 작용의 본바탕을 말함.
여기에 육식(六識), 팔식(八識), 구식(九識)의 구별이 있다.
-. 업인(業因)
도는 인업(因業)이라고도 함.
고락(苦樂)의 과보(果報)를 받을 원인인 선악(善惡)의 행위를 말함.
-. 소연(所緣)
마음으로 인식하는 대상을 말함.
육식(六識)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육경(六境)과 같은 것임.
-. 구식(九識)
성종(性宗)의 학설에서 나누는 식(識)이 아홉 가지 종류이다.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
신식(身識)·의식(意識)·말라식(末那識)·
아뢰야식(阿賴耶識)·암마라식(菴滅識)의 구식이다.
-. 성종(性宗)
현상차별(現相差別)의 세계를 초월하여
만유제법(萬有諸法)의 진실한 체성(體性)을 논하는 종지(宗旨)를 말한다.
-. 체성(體性)
물건의 본질을 체(體)라 하고 체가 변하여
고쳐지지 않는 것을 성(性)이라 하니체가 즉 성이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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