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1장 극락세계 - 6. 극락세계의 장엄(莊嚴) (1)
2014. 7. 14. 12:22ㆍ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1장 극락세계(極樂世界)
6. 극락세계의 장엄(莊嚴) (1)
장엄(莊嚴)은 선미(善美)로써 국토를
장식하는 것이니 극락세계의 장엄은 다음과 같다.
(1) 극락세계는 땅이 칠보(七寶)로 되어 광채가 빛나고 기묘하며
청정하기가 시방세계에 뛰어나고 국토의 넓기가 한량없으며
땅이 평탄하여 산과 구렁과 골짜기가 없고 바다와 강이 없으며
대, 중, 소의 보배 연못이 있고
육도(六道) 중 지옥, 아귀(餓鬼), 축생, 아수라와 용(龍)이 없다.
(2) 극락세계에는 비와 눈이 없고 해와 달이 없으나
항상 밝고 어둡지 아니하여 밤과 낮이 없거니와
꽃이 피고 새가 우는 것으로 낮을 삼고 꽃이 지고 새가 쉬는 것으로 밤을 삼으며,
극락세계의 일주야는 사바세계의 일겁(一劫)이요,
또한 기후도 차고 더운 것이 없어 항상 봄과 같이 온화하고 밝으며
상쾌한 것은 말 할 것도 없다.
(3) 극락세계는 땅위에서 허공에 이르기까지
한량이 없는 여러 가지 보배와 백 천 종류의 향(香)으로 되었으며,
장엄한 것이 기묘하고 절승(絶勝)하며 광채가 휘황한 것은 다 말 할 수 없다.
또 누각(樓閣)이 마음대로 높고 커서 공중에 떠 있는 것도 있고
마음대로 높거나 크지 못하여 땅위에 있는 것도 있나니
이것은 전생에 도를 닦을 때에 덕이 후하고 박함에 말미암은 것이다.
(4) 극락세계에는 여러 가지 보배로 된 보망(寶網)이 그 나라를 덮었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보배나무도 위에는 보망이 덮이었고
그 주위에는 보배 난간(欄杆)이 둘렸으나
교묘하게 꾸미고 광채가 산란한 것은 형언 할 수 없고,
또 바람이 약간 불면 보배나무와 보배그물에서
미묘한 법음(法音)이 나며 꽃다운 향기가 퍼지고
나무에서 나는 소리가 백 천 종류의 음악소리와 같으며,
또 극락세계에는 각종 음악이 있어서 끊기지 아니하는데
그 소리가 시방세계의 음악 중에서 제일이며
또 모든 하늘에서 백 천 가지의 향화(香華)와 백 천 가지 음악을 가지고 내려와서
불(佛)·보살(菩薩)께 공양(供養)한다.
(5) 극락세계에는 바람이 불면 꽃이 흩어져서 전국에 가득차고
하늘에서도 꽃비가 오는데 제각기 그 빛을 따라 쌓이고 섞기지 아니하며
부드럽고 고우며 찬란한 광채와 꽃다운 향기가 나고 꽃이 네 치나 쌓이며
발로 밟으면 네 치를 들어갔다가 발을 들면 도로 올라오며
꽃이 시들면 바람에 날려 없어진다.
(6) 극락세계에는 칠보로 된 팔공덕수(八功德水)가 가득 찼는데
목욕할 때에는 물이 덥고 찬 것과 늘고 주는 것이 마음대로 되어서
더워라 하면 더워지고 차라 하면 차지고
무릎까지 올라오라하면 무릎까지 올라오고
허리까지 올라오라하면 허리까지 올라오고
목까지 올라오라하면 목까지 올라오고
또 다시 내려가라면 내려간다.
(7) 극락세계에는 각색연화가 전국에 차 있으며
칠보로 된 연못에는 크기가 수레바퀴 같은
각색 연화가 미묘하고 향기롭고 정결하며
또 물이 연꽃사이로 흘러서 아래위로 돌면서
여러 가지 소리를 내는데 제각기 소원대로 듣게 된다.
가령 설법소리를 듣고자 하면 설법소리를 듣게 되고
음악소리를 듣고자하면 음악소리를 듣게 된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글쓴이 : 염화미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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