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자연인의 노래 :::: 보충해설 넷

2013. 5. 15. 02:27산 이야기




******* 혜능(惠能) 대사의 육조법보단경(六祖法寶檀經)에 의한 해설 *******



^^^^^^ 조사께서 말씀하셨다. << 그 스님의 말씀에는 아직도 봄(見)과 앎(知)이 있으므로 네가 알지 못하였구나. 내가 너에게 게송 하나를 주리라.>>


^^^^^^ 한 법도 보지 않음은 봄(見) 없음이 있으니
흡사 뜬 구름이 해(日)를 가리는 것 같고
한 법도 알지 않음은 빈지식(空知)을 지키는 것과 같다.
도리어 허공에서 번개를 치는 것 같으니
이와 같은 지견(知見)이 잠시라도 일어남은
그릇된 앎이니 어찌 방편을 알소냐.
너 마땅히 일심에서 자기 잘못 알면
자기의 신령한 빛 언제나 드러나리.

^^^ 상이 게송을 듣고 마음이 활연히 열려 게송을 지었다.


^^^^^^^ 무단히 지견을 일으켜
상(相)에 착하여 보리를 구하였네.
진실로 한 생각 <깨달음>에 두면
어두웠던 옛적과 어찌 다를까.
깨달음 본원체인 이 자성(自性)이
경계를 따라서 떠돌아 다니니
만약에 조사실에 들리지 않았던들
아득히 두 갈림길 헤매였으리.

이글은 승(僧) 지상(知常)이 육조 혜능 조사께 찾아와 예배 드린 후, 지상이 홍주(洪州) 백봉산(白峰山)으로 대통(大通) 화상을 찾아 뵙고 견성 성불의 뜻을 배웠사오나 아직도 의심을 끊지 못하여, 육조 조사님께 가르침을 청하자 대통 스님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시면서 지상 스님과 주고 받은 게송입니다.
******* 육조 혜능 조사님의 정골(頂骨) 사리는 지리산 남쪽 삼신산 서쪽 기슭에 있는 쌍계사에 모셔져 있음니다. 이는 조사님 생존시 미리 말씀하셨던 바와 일치하며. 장래에 일어나는 일을 꿰뚫고 계셨음이 이로써 증명될 수 있읍니다.
출처 : 백담 그 시절...
글쓴이 : 케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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