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연종법요(蓮宗集要)』 제 3장 왕생의 예 - 3. 극락에 왕생하였다가 다시 와서 중생을 제도(濟度)한 실예(實例)
2014. 8. 4. 09:43ㆍ경전 이야기
홍인표 저 / 경서원에서 1983년『정토로 가는 길-蓮宗輯要-』
제 3장 왕생(往生)의 예(例)
3. 극락에 왕생하였다가 다시 와서 중생을 제도(濟度)한 실예(實例)
각명묘행보살(覺明妙行普薩)은
중국 진(晉)나라 때의 사람으로 빈한(貧寒)한 집에 태어났는데
그 빈고(貧苦)로 인하여 발원(發願)하기를
「내가 전부터 지은 행업(行業)으로 이 빈궁고(貧窮苦)를 받는 것인데
내가 만약 아미타불을 뵈옵고 극락국에 나서 일체 공덕을 성취하지 못하면
설사 몸을 잃어버리더라도 마침내 퇴식(退息)하지 않겠다」하고
七일 七야를 일심(一心)으로 염불하다가
마침내 아미타불의 상호(相好)광명을 보니
부처님이 각명묘행(覺明妙行)이란 칭호를 주시며 친히 수기(授記)하심을 받고
그 후 75세에 앉은 채로 해탈(解脫)하여 극락에 왕생하였다가
다시 이 세계에 와서 비구, 거사, 왕, 신(臣), 여인, 걸인 등이 되기도 하며
혹은 현신(顯身: 몸을 나타내기도)혹은 은신(隱身: 숨기기도)하여
모든 중생을 제도(濟度)하였다.
-. 발원(發願)
구(求)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는 것을 말함.
통틀어서는 수행을 게으르지 않게 하고 반드시 증과(證果)에 이르려고 하는
서원(誓願)을 세움을 말함.
달리로는 극락세계를 건설하여 중생을 구제 하려는 서원을 일으킴을 말함.
-. 퇴식(退息)
관계하던 일에 물러나서 쉼을 말한다.
-. 제도(濟度)
미혹한 세계에 있어 생사만을 되풀이 하는 중생들을 건져내어
생사가 없는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게 함을 말함.
도(度 제도)는 즉 도(渡 건너다)이다.
출처 : 미주현대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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