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실 관련 고전 모음 - 열 넷 / 백호전서

2014. 11. 23. 04:54향 이야기

 

 

 

 

백호전서(白湖全書) 백호전서 제17권 유사원 에게 답함[答柳士元 ] 윤휴(尹鑴)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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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書)
유사원명천 에게 답함[答柳士元 命天] 기미년

 


보내오신 별지(別紙)의 내용은 잘 보았습니다. 태묘(太廟)에 있어서의 제주식(題主式)과 향실(香室)의 축식(祝式)은 아직 보지를 못했습니다. 오래된 축판을 함부로 손댈 수 없지 않겠느냐는 영공의 말씀은 그것이 물론 신중을 기하자는 뜻이겠습니다마는 그러나 태묘라면 그야말로 지극히 공경스럽고 지극히 엄숙한 곳인데 만약 대단히 잘못된 곳이 있어 두고두고 내 보일 수가 없다면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바로잡는 것이 오히려 경건을 다하는 도리에 맞을 듯싶습니다. 내 뜻은 그런데 그것이 옳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병세가 심상치 않아 2품 이상의 회의 때 참석을 못할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 한국고전번역원 ┃ 양홍렬 (역) ┃ 1996